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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의 발견, 0914

FASHION

내 손에 익숙해질수록, 함께한 시간이 길수록 그렇게 자연스럽게 길이 든다. 나만의 스토리를 담은 가방을 선보이는 0914가 전하는 가방 이야기.

집 속의 집을 컨셉으로 한 0914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

0914 is 지난 30년간 전 세계에 어포더블 럭셔리 핸드백을 소개해온 시몬느가 그간 쌓아온 노하우를 담아 2015년에 런칭한 브랜드다. 가방에 대한 새로운 발견을 선사하겠다는 신념으로 착용자만을 위한 스토리를 담을 수 있는 가방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 0914 백을 처음 보았을 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소재로 이탈리아산 최고급 가죽을 사용해 가죽 본연의 결과 컬러가 돋보이도록 가공했다. 은은한 자연미가 배어나는 가죽은 쓰면 쓸수록 드는 이의 손길에 따라 자연스럽게 때가 묻고 나이 들 것 같다. 마치 착용자와 모든 시간을 함께하는 친구처럼. 사실 이는 0914가 추구하는 컨셉이다. 화석화된 물고기 로고가 의미하듯 0914는 짧은 유행의 흐름에 동참하는 핸드백 컬렉션을 선보이기보다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는 화석처럼 소비자와 오랜 시간 함께해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백으로 새롭게 재탄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더불어 다양한 소비자의 취향에 보다 가까이 다가서겠다는 의지를 담아 매 시즌 100개 이상의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인다. 그리고 고객은 이토록 폭넓은 선택 사항에서 자신의 감성과 스타일을 담은 가방을 발견하는 묘미를 찾을 수 있다.

2016년 F/W 광고 캠페인

F/W Collection 셀 수 없이 많은 가방을 만들어 온 기업에서 시작한 브랜드인 만큼 무수히 많은 소재 가공에 대한 노하우를 지닌 0914. 이번 시즌에는 다양한 텍스처와 컬러의 이탈리아산 가죽 30여 종을 사용해 컬렉션을 구성했다. 특히 은은하고 부드러운 광택은 물론 사용할수록 부드러운 촉감과 자연스러운 컬러로 거듭나는 카르멘(carmen), 프랑스산 송아지 가죽에 엠보싱 처리한 페블 패턴을 적용한 수베레토(suvereto) 가죽은 0914에서 제안하는 이번 시즌 주요 소재다.

F/W Advertising Campaign 안데르센의 동화 <미운 오리 새끼>를 새롭게 풀어낸 몽환적인 캠페인 화보를 공개했다. 여느 오리와 다르게 생겼다는 이유로 차별받아온 새끼 오리가 사실 하늘을 날 수 있는 아름다운 백조였다는 줄거리처럼 단순히 트렌드를 맹목적으로 반영한 백을 내놓는 대신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는 나만의 스토리를 담는 가방을 선보이겠다는 브랜드 철학을 표현했다. 은은한 빛을 머금은 둥지, 알, 백조 등 미운 오리 새끼의 이야기를 담은 다양한 오브제를 배경으로 모습을 드러낸 톱노치 토트백이 여타 오리들 사이에서 단연 돋보이는 한 마리의 백조가 되어 다름의 미학을 선사한다.

아티스트 쿤 반 덴 브룩(Koen van den Broek)이 그린 0914 플래그십 스토어 ©갤러리바톤

0914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 2층 전경

0914 Flagship Store 도산공원 근처에 자리 잡은 0914 플래그십 스토어는 ‘집 속의 집’을 컨셉으로 지난해 10월에 문을 열었다. 쇼룸과 가죽 공방, 갤러리, 카페 등을 갖춘 이곳은 각 층마다 독특한 개성을 담아 흥미롭게 꾸몄다. 각 공간에 백 컬렉션과 더불어 앤티크 가구와 예술품을 함께 디스플레이해 다양한 오브제의 어울림 속에 숨은 백 컬렉션을 찾는 재미가 있다. 특히 지하 2층에는 장인들이 직접 가방을 만들고 수선하는 레더 스파 존을 마련해 가방의 소재, 컬러, 디자인 변경은 물론 제작 주문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에디터 | 서재희 (jay@nobles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