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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도 따뜻하게

FASHION

장인정신과 높은 기술력을 통해 놀랍도록 가벼운 무게와 부드러운 착용감을 선사하는 펜디의 페더라이크에 대하여.

블루 밍크 재킷을 착용한 모델.

패션 산업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소재인 퍼(fur)는 여러 시대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변주를 거듭해왔다. 이토록 유구한 세월 동안 많은 이에게 사랑받아온 퍼 곁에는 늘 펜디가 함께했다. 펜디는 1925년부터 대담한 실험정신을 바탕으로 인하우스 퍼 아틀리에 고유의 노하우와 탁월한 소재, 독보적 창의성이 조화를 이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펜디의 퍼 기술은 90여 년의 연구와 혁신을 일궈낸 결과로, 미래를 지향하면서도 전통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중 ‘페더라이크(featherlike)’는 펜디 하우스가 쌓아온 노하우와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노력을 상징하는 대표적 퍼 라인이다. 이는 ‘퍼 스트라이프’ 혹은 ‘페더라이크’라는 장인 기술로 구현되는데, 이렇게 탄생한 퍼는 전 세계에서 가장 가볍고 다채로우며 모던한 매력을 선사한다. 페더라이크만의 독보적 특별함은 1년 내내 착용 가능하다는 점이다. 기후가 따뜻한 나라에서도 퍼를 즐길 수 있도록 제작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믿기 어려운 가벼움을 구현할 수 있었던 것은 높은 기술력과 독창성 그리고 메종 내 퍼 장인의 해박한 지식 덕분이다.
페더라이크 퍼 라인은 제작 공정 또한 특별하다. 먼저, 하나 혹은 그 이상의 컬러를 지닌 퍼를 얇은 스트립으로 커팅한다. 그리고 스트립을 가벼운 실크에 스티치로 연결해 대각선 또는 가로 스트라이프로 제작하거나, 칼 라거펠트가 펜디의 1966년 F/W 컬렉션에서 처음 선보인 셰브런(chevron) 같은 정교한 패턴으로 제작한다. 그다음 서로 다른 스트라이프를 번갈아 배치해 다양한 컬러 블로킹 효과를 연출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탄생한 의상은 모두 두툼한 안감을 사용하지 않아 캐시미어 스웨터처럼 가벼운 착용감을 자랑한다.
주로 밍크로 제작하는 페더라이크 제품은 펜디의 세심한 전문성과 소재에 대한 완벽한 이해, 그리고 탁월한 기술력의 만남을 운명적으로 보여준다. 예로 2023년 F/W 여성 컬렉션에서 최초로 선보인 세이블 퍼에 가로 스트라이프 패턴을 재현하고, 여기에 밍크 퍼를 결합한 바이 컬러 셰브런 모티브(서로 다른 두 컬러를 교차해 셰브런 패턴을 이룬 것)가 이를 증명한다. 이러한 하우스만의 독창적 기술은 보머 재킷을 비롯한 코트, 웨어러블한 재킷, 트렌치코트까지 클래식한 룩은 물론 시즌에 맞는 컬러 조합으로 다양한 스타일에 완벽하게 적용 가능하다. 깃털 같은 가벼움, 우아하면서 유려한 디자인, 보온성까지 두루 갖춘 펜디의 페더라이크 제품은 전 세계 펜디 부티크와 공식 홈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다.

브라운 밍크 코트를 착용한 모델.

페더라이크 제품의 제작 과정.

페더라이크 제품의 제작 과정.

페더라이크 제품의 제작 과정.

 

에디터 오경호(c9@noblessedigital.com)
사진 펜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