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면
서머 시즌 메이크업이 통통 튀는 소녀의 모습이라면 가을 뷰티 룩은 성숙한 여인과 같다. 여름이 채 가기도 전에, 이른 가을을 알리는 다채로운 뷰티 룩!

샤넬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메이크업 & 컬러 디자이너 루치아 피카의 샤넬 데뷔 컬렉션이기도 한 이번 시즌에는 레드의 매력을 보여주는 컬러 팔레트로 눈부신 아름다움을 뽐낸다. 레드는 가브리엘 샤넬이 사랑한 컬러 중 하나로 클래식한 매력부터 섹시미, 성숙미, 아찔함을 동시에 어필하는 색상이다. 루치아 피카는 레드 컬러의 다채로운 매력을 통해 가을을 표현했으며 특히 아이 메이크업 중 레 꺄트르 옹브르 268 섀도가 이를 가장 잘 반영한 제품으로 눈길을 끈다. 레드 립도 빼놓을 수 없는 주인공인데, 1924년 샤넬에서 처음 선보인 레드 립스틱에서 영감을 받은 루쥬 알뤼르 립스틱으로 이색적인 레드 라인업을 보여준다. 앵두를 연상시키는 레드부터 짙은 와인 색상까지 화려한 레드 컬러 라인업을 통해 섹시한 립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디올은 빛과 그림자를 활용해 얼굴을 조각하는 ‘스카이라인’ 뷰티 룩을 소개한다. 이번 컬렉션은 메탈릭 느낌을 가미한 베이지 톤, 적빛 브라운, 코퍼 핑크, 샴페인 셰이드로 가을을 표현했다. 컬렉션에 영감을 준 것은 파리의 에펠탑으로 건축물을 짓듯 하이라이팅과 셰이딩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얼굴 윤곽을 정교하게 잡아준다. 스카이라인 컬렉션에서 한정판으로 만날 수 있는 5 꿀뢰르 스카이라인은 파리의 가을 하늘을 닮은 컬러로 눈매가 돋보이는 아이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색상은 2가지 타입으로 선보이는데 스틸 그레이 컬러를 중심으로 퓨어 블루, 베이지 톤, 브라운 컬러로 구성한 파리지엔 스카이는 내추럴한 메이크업에 제격이다. 선명한 핑크 컬러를 중심으로 버건디, 아이보리, 브라운 톤을 아울러 완벽한 하모니를 자랑하는 캐피털 오브 라이트는 우아한 아이 메이크업으로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겔랑의 2016년 가을 컬렉션은 빠르고 쉽게 연출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에 초점을 맞췄다. 흐트러짐 없는 라인을 연출하는 아이라이너부터 한 번만 발라도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립 컬러, 개성을 한눈에 보여줄 수 있는 눈매를 강조한 아이섀도가 그 주인공이다. 이 중 프레씨지옹 펠트 아이라이너는 슬림하면서 독창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단 한 번의 터치로 흠잡을 데 없이 깔끔한 아이라인을 완성해준다. 날렵한 눈매와 함께 연출할 팔레트 5 꿀뢰르도 놓치지 말자. 6가지 아이 팔레트로 출시하는 이 제품은 베이스 컬러와 눈매를 강조하는 2가지 섀도, 전체적인 룩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2가지 스모키 섀도로 구성했다. 각각의 컬러는 따로 사용하거나 레이어링해 피부 타입에 맞는 뷰티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끌레드 뽀 보떼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격동의 1920년대에서 영감을 받아 ‘시덕티브 뷰티(Seductive Beauty)’를 완성했다. 특히 1920년대를 주름잡은 폴란드 태생의 여성 화가 타마라 드 램피카의 화법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그녀의 작품 속 풍부한 색감을 메이크업 제품에 담아냈다. 8가지 색상으로 선보이는 루쥬 리퀴드 에끌라는 반투명한 광택의 리퀴드 타입으로 깊고 풍부한 컬러로 입술을 물들인다. 함께 사용하면 좋은 로쎄르 디끌라는 옵티컬 테크놀로지로 피부를 어느 때보다 환하게 밝혀주는 아이템. 아름답고 생기 넘치는 피부 표현을 위해 메이크업 마무리 단계에 가볍게 터치해 사용하면 된다
에디터 이아현(fcover@nobles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