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핫한 작가를 만나고 싶다면
20주년을 맞은 글로벌 아트 페어 키아프 서울이 돌아온다. 우리가 사랑하는 작가들과 함께.

카타리나 그로세, o.T., 2020. Courtesy of the Artist and KONIG GALERIE Berlin | London | Seoul Photo by Jens Ziehe @©Katharina Grosse und VG Bild-Kunst Bonn, 2020
국내 미술 시장이 역대급 호황을 구가하는 이때, 올해 대미를 장식할 아트 페어가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린다. 바로 ‘KIAF SEOUL 2021’(이하 키아프 서울). 한국 최초의 국제 아트 페어로 20년간 많은 한국 작가를 소개하고, 국내외 유수 갤러리가 참가하며 한국을 글로벌 아트 마켓으로 이끈 키아프 서울이 올해는 10개국, 170여 개 갤러리에서 출품한 회화·조각·영상 등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는 특히 해외 주요 갤러리의 참가가 눈에 띈다. 세계 미술 시장의 선두 주자인 페이스 갤러리는 4년째, 리만머핀 갤러리는 3년째 참가를 확정했다. 꾸준히 참가해온 미국의 투 팜스 갤러리와 홍콩의 오버 더 인플루언스 갤러리도 행보를 이어간다. 조지 콘도의 신작과 바바라 크루거의 작품을 선보인 독일의 스프루스 마거스 갤러리, 아이웨이웨이의 작품을 소개한 탕 컨템퍼러리 아트가 지난해 온라인 뷰잉룸(OVR)에 이어 올해도 참가한다. 파리에 본점을 둔 페로탕 갤러리가 2018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합류하는 점도 고무적이다.
올해 처음 참가하는 해외 갤러리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 4월 서울에 지점을 낸 독일의 쾨닉을 비롯해 베를린 아트 신을 대표하는 에시더 쉬퍼 갤러리, 1980~1990년대 태어난 젊은 작가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독일의 페레스 프로젝트, 미국의 글래드스톤 갤러리는 서울에서 선보일 특별한 작품을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LA와 서울에서 갤러리를 운영하며 몇 년간 키아프 서울 참가를 고민하던 VSF 갤러리도 출사표를 던져 임팩트 있는 전시를 선보인다.

크리스 서코, South Pasadena 2, 2016. Courtesy of the Artist Studio and Whitestone Gallery
키아프 서울의 최대 장점은 국내외 유명 작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창열, 박서보, 이우환, 윤형근 같은 거장의 마스터피스는 물론 양혜규, 강서경, 제니 홀저, 장미셸 오토니엘, 리암 길릭 등 현대미술계가 주목하는 작가의 작품을 대거 선보인다. 페로탕 갤러리는 많은 이의 사랑을 받는 무라카미 다카시의 작품으로 솔로 부스를 꾸밀 예정이다. 이란의 사라디푸어 아트 부스에서는 다리우시 호세이니, 글래드스톤 갤러리에서는 아니카 이 등 평소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작가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한편, 20주년을 맞은 키아프 서울은 행사 기간을 포함해 약 4주 동안 인천국제공항 내 제1교통센터에 갤러리와 작가를 홍보하는 전시 공간을 마련해
키아프 서울이 단독으로 치르는 행사는 올해가 마지막이다. 내년부터는 글로벌 아트 페어 프리즈(Frieze)와 협업해 규모를 키운다. 이에 앞서 키아프 서울도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혁신을 준비한다니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코엑스 A홀과 B홀에서 열리는 올해 키아프 서울의 VVIP 프리뷰와 VIP 프리뷰는 각각 10월 13일과 14일, 일반 관람은 15일부터 17일까지다. 문의 kiaf.org

무라카미 다카시, Untitled, 2020. Courtesy of Perrotin @©2020 Takashi Murakami/Kaikai Kiki Co., Ltd. All Rights Reserved
에디터 황제웅(jewoong@nobles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