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질이 눈처럼 날릴 때
춥고 건조한 대기, 사무실 난방을 오가며 피부에는 건조주의보가 발령했다. 팔과 다리, 등처럼 보이지 않는 곳의 피부 땅김과 간지러움, 각질을 다스리고 수분과 영양을 채워야 할 때다.
Shower Gel
여름에는 유전처럼 기름이 샘솟던 피부도 겨울철 뚝 떨어진 기온과 건조한 대기 앞에서는 가뭄의 논바닥처럼 바스락거린다. 이는 겨울철 우리 몸의 신진대사가 둔화되며 동시에 피지선과 땀샘의 분비 기능 역시 약해지는 것과 관계 있다. 이로 인해 피부층에 천연 피지막이 형성되지 않아 푸석푸석함을 느끼게 되는 것. 그렇기에 겨울에는 잦은 샤워를 피하는 게 좋다. 피부의 천연 지질층을 녹여내기 때문에 40℃ 이상의 온수로 샤워하는 것 역시 금물이다. 37~39℃의 미온수로 20분 이내에 샤워를 마치고, 세정력이 강한 제품보다는 계면활성제가 적게 들어가거나 오일을 함유한 샤워젤을 선택하는 게 건조함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1 파라벤프리 제품으로 코코넛 열매와 허니서클, 샌들우드의 우아한 향기가 특징이다. 코코&샌달우드 보디 워시 Molton Brown 2 달콤하고 은은한 바닐라 향의 샤워젤로 버블 배스로도 사용할 수 있다. 소피 서즈 바디 워시 & 버블링 배스 Bliss 3 묵은 각질과 노폐물을 자극 없이 세정한다. 너리싱 밀키 소프트 샤워젤 Klorane 4 오일 성분을 함유해 세정 후에도 건조함을 방지한다. 엑소메가 윌 네뜨와이양뜨 A-Derma
에디터 정유민(ymjeong@noblesse.com)
사진 김흥수
Body Scrub
팔과 다리에 허옇게 일어난 피부 각질을 물리적인 힘을 가해 벗겨내야 하는 것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다. 뜨거운 물에 불려 때수건을 들이대면 일시적으로 각질을 제거한 듯 보이지만, 반드시 피부에 남아 있어야 할 유분까지 앗아가 더욱 건조해지는 악순환을 부를 뿐이다. 그렇다고 눈처럼 쌓인 각질을 그냥 두고 볼 수는 없는 일. 묵은 각질을 자극 없이 떨어내고 피부 재생을 촉진하려면 일주일에 1~2회 보디 스크럽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물기 있는 몸에 전체적으로 마사지하듯 문지르고 헹궈내면 매끄러운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설탕, 소금, 아몬드 같은 너트류로 이뤄진 천연 성분 알갱이는 자극이 적은 데다 생분해가 가능해 환경에도 도움을 준다.
1 설탕 알갱이로 피부 자극을 줄이고 에센셜 오일을 함유해 피부에 영양을 공급한다. 아로마 리바이탈라이징 바디 스크럽 L’Occitane 2 풍부한 미네랄 솔트가 자극 없이 각질을 제거한다. 뷰티파잉 래디언스 폴리쉬 Aveda 3 타히티 섬의 블랙 샌드가 각질을 케어하고 타마누트 오일이 수분을 채운다. 헤븐리 진저릴리 커레싱 바디 폴리셔 Molton Brown 4 미세한 퓨마이스와 뱀부 줄기 추출물이 각질을 섬세하게 제거해 피부를 부드럽게 가꾼다. 리뎀션 바디 스크럽 Aesop 5 석류씨 오일과 피치 버터 성분을 함유해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준다. 스무딩 바디 폴리쉬 Diptyque
에디터 정유민(ymjeong@noblesse.com)
사진 김흥수
Body Lotion & Cream
촉촉하고 유연한 피부는 제품의 유수분을 흡수하기에 최적의 상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이유로 샤워 후 타월로 물기를 적당히 훔쳐낸 후, 3분 이내에 즉각 보디로션이나 크림을 바르라고 강조한다. 퍼석하게 메마른 피부에 로션을 바르면 문지르는 방향에 따라 결이 생길 만큼 겉돌지만, 촉촉한 피부에서는 스펀지처럼 유수분을 끌어당기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평소 끈적임 없는 가벼운 타입을 선호하더라도, 피지 분비량이 적은 시기이니만큼 시어버터와 오일을 함유해 유분을 보충해줄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로션보다는 밤이나 크림 타입 제품이 보습의 지속력이 높아 더욱 효과적이다.
1 코코아 버터와 알로에 젤, 아보카도 오일이 푸석한 피부에 보습 효과와 탄력을 부여한다. 크레마 이드라솔 Santa Maria Novella 2 애프리콧 커널 오일과 비타민 E, 천연 보습 성분을 함유해 피부를 촉촉하게 가꾼다. 베르가모트 솔레이 모이스처라이징 바디로션 Atelier Cologne 3 사용감이 산뜻하고 보습 효과가 탁월하며 상쾌하고 중성적인 향 또한 매력적이다. 레 비지날 바디로션 Buly 1803 4 휘핑크림처럼 부드러운 질감과 달콤한 향기가 특징. 크렘 드 꼬르 휩핑 바디 크림 Kiehl’s 5 히알루론산의 원천인 해초와 오메가3가 거칠어진 피부를 즉각 개선한다. 라 메르 더 바디 크림 La Mer 6 머리카락부터 전신에 사용할 수 있는 천연 식물성 오일. 5센스 오일 Rene Furterer
에디터 정유민(ymjeong@noblesse.com)
사진 김흥수
Body Oil
요즘처럼 건조한 계절에는 샤워 직후 몸에 묻은 물기 역시 급속도로 증발한다. 피부에 남아 있는 수분을 잡아두고 싶다면 로션이나 크림을 사용하기 전 오일을 먼저 바르는 것도 방법이다. 피부 위에 얇은 막을 한 겹 씌운 듯한 효과를 주기 때문. 특히 오일은 사용 부위나 방법의 경계가 비교적 자유로운 만큼,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양한 부위에 바를 수 있다. 갈라진 머리카락 끝부터 팔꿈치나 무릎, 발꿈치처럼 피지선이 없어 건조함이 극심한 부위까지 두루 활용할 수 있는 것. 사용하는 로션이나 크림의 보습력이 약하게 느껴질 때, 오일을 한두 방울 섞어 사용하면 한층 풍부한 질감과 보습 효과를 누릴 수 있다.
1 멜리사·포도씨·아몬드·보라지 오일이 영양과 수분을 공급하는 무향·무색의 보디 오일. 보디 오일 OM 2 싱그러운 풀 향의 오일로 털이 많은 남자도 사용하기 좋은 가벼운 질감이 돋보인다. 제라늄 리프 하이드레이팅 바디 트리트먼트 Aesop 3 수분과 영양을 충전하는 멀티 드라이 오일로 스프레이 타입이라 사용하기 편리하다. 디바인 오일 Caudalie 4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아르간과 올리브, 아보카도 오일이 피부에 즉각 흡수되어 실크처럼 부드럽게 가꾼다. 드라이 바디 오일 Moroccanoil 5 비타민이 풍부한 쌀겨 오일을 함유해 피부에 생기를 더한다. 라이스 드라이 오일 Fresh
에디터 정유민(ymjeong@nobles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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