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품은 향
도톰한 옷을 꺼내 정리했다면 향도 계절에 맞게 바꿔볼 때다.

Fur with Floral
JO MALONE LONDON 로즈 앤 화이트 앱솔뤼 매혹적이면서도 따뜻한 퍼 무드를 살려줄 장미 향을 담았다. 앰버 향과 화이트 머스크의 아늑함, 다마스크 로즈의 우아한 향이 조화를 이룬다. TOM FORD BEAUTY 쏠레이 네쥐 퍼퓸 알프스 설원에 내리쬐는 태양을 떠올리게 하는 베르가모트와 만다린, 장미, 앰버, 머스크 노트가 포근한 느낌을 준다.

Wool with Woody
MEMO PARIS 인버네스 오 드 퍼퓸 샌들우드와 시더우드, 그윽한 가이악 향이 차례로 이어지며 따뜻한 울 소재에 은은한 잔향을 남긴다.
체크 패턴 클래식 테일러드 울 재킷 AND YOU

Shiny Leather with Smoky
CHANEL 뀌르 드 뤼시 레 젝스클루시프 드 샤넬 오 드 빠르펭 부츠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 러시아 병사들이 사용했던 박달나무 타르와 어우러진 짙은 스모키 우드, 타바코가 레더 재킷의 강인한 개성을 드러낸다.
은은한 광택감이 돋보이는 견고한 레더 재킷 GUCCI

Soft Leather with Chypre
HERMÈS BEAUTY 바레니아 오 드 퍼퓸 브랜드 시그너처 가죽인 바레니아의 부드럽고 섬세한 감촉을 향으로 구현했다. 은은한 백합 향으로 시작해 참나무의 포근함, 파촐리의 그윽한 시프레 향조로 마무리된다.
유연한 가죽 코트 LORENA ANTONIAZZI

Alpaca with Vanilla
DIPTYQUE 오 듀엘르 오 드 퍼퓸 겨울에 진가를 발휘하는 달큼하면서 포근한 바닐라 향기가 풍성한 텍스처의 알파카 소재와 잘 어우러진다. 스파이시한 블랙 유향을 가미해 깊은 여운을 남긴다.
알파카 소재의 스트라이프 패턴 머플러 MARNI

Puffer with Musk
GUERLAIN 라르 & 라 마티에르 머스크 우트르블랑 오 드 퍼퓸 자연스러운 마무리감을 선사하는 머스크는 가볍고 따뜻한 푸퍼 재킷과 잘 매치된다. 깨끗한 머스크의 원초적 향을 베이스로 샌들우드와 불가리안 로즈 향이 신비로우면서 청량한 겨울 향을 자아낸다.
엠보 디테일이 돋보이는 푸퍼 재킷 MONCLER×PALM ANGELS

Cashmere with Gourmand
LOEWE 001 우먼 오 드 퍼퓸 부드럽고 우아한 캐시미어는 디저트의 섬세함과 세련미를 담은 그루망디 향조와 조합하면 보송보송한 촉감을 극대화할 수 있다. 베이스 노트의 바닐라가 감미로운 음식을 먹는 듯한 느낌을 선사하며, 베르가모트와 재스민, 리넨 어코드로 이어지는 향의 변주가 특징이다. NICOLAI 생토노레 오 드 퍼퓸 헤이즐넛과 밀크 노트가 갓 구운 페이스트리를 먹는 듯 포근한 추억으로 이끈다. 머스크와 바닐라가 균형을 이루며 크리미한 터치로 마무리된다.
보드라운 텍스처의 캐시미어 숄 케이프 LORENA ANTONIAZZI
에디터 주효빈(hb@noblesse.com)
사진 황병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