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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순간

LIFESTYLE

새로운 카메라를 받아 든 사진작가 네 명이 그 감상을 작품으로 전해왔다.

‘모든 견고한 것들은 잔상이 되고’, 2024. © Yohan Choi

 

 Sony Alpha 9 III 
“글로벌 셔터와 적층형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것이 이 모델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 기능을 통해 왜곡 없이 초당 120장 연사 촬영이 가능해 원하는 장면을 포착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적지 않은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실내 촬영 시 형광등의 깜빡임으로 발생하는 플리커 현상으로부터 자유로웠던 점이 가장 만족스러웠어요. 8만 분의 1초라는 셔터 스피드 성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촬영할 수 있었고, 피사체가 휘어지는 젤로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끈질기게 추적하는 오토포커스(AF) 또한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정말, 전문가를 겨냥한 모델이라고 생각됩니다.” _최요한 작가

‘Whisper of Bloom’, 2024. © Jewon Kim

 Leica Q3 43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같은 위대한 사진작가의 카메라로 상징되는 라이카의 기동성, 브랜드가 자랑하는 APO-주미크론 렌즈의 놀라운 선예도는 널리 알려져 있죠. 그래서 라이카의 계조, 즉 색을 표현하는 능력치를 집중적으로 살폈습니다. 조리개를 활짝 개방해 촬영하는 스타일인데, 한계처럼 생각했던 이미지 주변부 화질 저하가 Q3 43에서는 거의 느껴지지 않더군요. 색에서 색으로 넘어가는 경계도 매우 부드럽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43mm 렌즈를 장착한 일체형 카메라임에도 43mm, 60mm, 75mm, 90mm, 120mm, 150mm 등 초점 거리를 제공해 예상보다 다채로운 촬영 경험이 가능하다는 점도 Q3 43을 선택할 이유 중 하나입니다.” _김제원 작가

‘City Layers #0010, Seoul, Korea’, 2024. © Hyunjun Lee

 Fujifilm GFX100S II 
“평소 건축물을 촬영할 때 이전 모델인 GFX100을 사용합니다. 작업 특성상 트라이팟에 얹어 셔터를 누르지만, 중형 포맷 카메라의 무게와 부피 때문에 손에 들고 스냅사진을 찍기에 무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죠. GFX100S II는 1억200만 화소 등 주요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한층 콤팩트하고, 훨씬 가벼워졌어요. 그래서 이 모델로는 제가 주로 찍는 시간대에 핸드헬드로 건축물을 담아봤는데, 결과물에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최대 8스톱의 5축 보디 내장형 손 떨림 보정 기능이 안정적 촬영을 지원하고요. 공간 사진을 즐겨 찍는 아마추어에게도 좋은 옵션이 될 것입니다.” _이현준 작가

‘Engram-24111pcn’, 2024. © parkchanoo

 Canon EOS R1 
“상업사진에 비중을 두고 작업하던 시기에 캐논이 각광받은지라 꽤 많은 모델을 갖고 있어요. 최신 기종인 R1을 받고는 그 카메라들을 모아 기억의 흔적을 살핀 이유입니다. 이번 작업에서 직접 드러나지는 않지만, 몇몇 감탄한 기능이 있었습니다. AF 기능을 통해 인물을 미리 등록하면 여러 사람이 있어도 그 인물을 우선적이고 효과적으로 인식합니다. R1의 화소는 높은 편은 아니지만, 카메라 내에서 약 9600만 화소까지 업스케일링이 가능하기도 하죠. 노이즈를 줄이는 기능도 인상적인데, 두 가지 기능을 활용해 빠르게 고화질 이미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플래그십 타이틀에 걸맞은 모델로, 특히 스포츠나 뉴스 보도 현장에서 활약하는 프로에게 적합해 보입니다.” _박찬우 작가

 

에디터 황제웅(jewoong@nobles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