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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여름밤, 자연 속의 휴식처

LIFESTYLE

햇살이 뜨거울수록 고요함이 그리워진다. 여름휴가로 고즈넉하게 보내기 좋은 조용한 숙소 세 곳.

청유
오래된 가옥이 밀집한 강원도 강릉의 명주동. 청유는 어릴 적 친구들과 놀던 골목길을 연상케 하는 소박하고 정겨운 곳이다. 본채와 별채 두 개의 집이 이어져서 혼자보다는 여럿이 방문하면 복작복작하니 더 재미있을 것 같다. 숙소 바로 앞에는 청수유라는 냇가가 흐른다. 평상에 낮아 흐르는 물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맑아진다. 청유는 강릉역과 강릉버스터미널에서 차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다.
ADD 강원도 강릉시 경강로 2018번길 7

하월라잇
제주 월정리 해변은 기분 좋은 소란함이 있다. 해변을 지나 골목으로 한 발짝 들어가면 하월라잇이 있다. 이름부터 따뜻하다. 하월라잇은 ‘달빛 아래 모든 것이 순조로운 공간’을 지향한다. 제법 높게 쌓아올린 달담 아래에는 사계절 이용 가능한 야외 자쿠지와 실내 자쿠지가 마련되어 있다. 중정에는 화산석 소재의 다관 세트가 놓여있다. 찻잎을 우려내는 동안 정원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것. 이런 안온한 여유도 오랜만이다.
ADD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월정1길 75-7

한옥에세이 누하
강릉이나 제주도에 갈 여력이 없다면 서울에서 여유를 즐기는 방법을 찾아보자. 한옥에세이 누하는 경복궁을 바라보고 왼쪽, 서촌마을에 있다. 원래는 선비들이 자연을 누리며 철학을 향유했던 별서(別墅)로 운영되던 곳으로 스무 평 남짓한 한옥을 현대적으로 리모델링했다. 책을 읽거나 시를 쓰고 술과 차를 마셨던 공간답게 사색을 즐기기 좋다. 마당과 라운지, 욕조가 있는 침실로 이뤄져 있으며 통창을 통해 각 공간을 연결한 것도 인상 깊다. 사이드 테이블 위에 있는 사유함에는 이 곳에 다녀간 이들이 기록해 가는 한옥 에세이와 연필이 있다. 두 가지 질문에 글을 쓰고 다른 사람의 생각도 읽어볼 수 있다.
ADD 서울특별시 종로구 필운대로 35-12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서)
사진 청유, 하월라잇, 한옥에세이 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