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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에 깃든 철학

LIFESTYLE

제네시스는 이동이라는 개념을 넘어 새로운 경험을 통해 머무름의 미학을 완성한다.

제네시스의 여정에는 늘 ‘사람’이 중심에 있었다. 그 철학은 자동차를 넘어 ‘공간’에서도 유효하게 이어져 제네시스 라운지라는 새로운 형태로 구현되었다.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5층에 자리한 제네시스 라운지는 ‘특별한’ 이들을 위한 공간이다. 현대적 감성과 한국 전통 양식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이곳은 ‘터’라는 고유한 건축 개념에 착안해 여백과 열린 구조가 주는 고요한 미학을 담아냈다.
2023년 1월, 제네시스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 오너를 위한 전용 라운지로 문을 연 이래 이곳은 단기간에 VIP의 안식처로 자리 잡았다. 약 82평 규모의 공간은 오픈 다이닝 홀, 프라이빗 다이닝 룸, 사운드 룸, 그리고 싱글몰트 위스키 바로 구성해 섬세한 취향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 특히 제네시스가 강조해온 사운드 기술은 라운지에서도 특별하게 구현되었다. 유국일 명장이 수작업으로 제작한 사운드 시스템이 설치된 사운드 룸에서는 왜곡 없이 전달되는 원음이 깊은 감동을 전하며, 감각의 결을 세심하게 자극한다. 제네시스 라운지에서의 ‘환대’는 단순한 서비스 개념이 아닌 브랜드가 추구하는 삶의 품격과 취향, 철학이 응축돼 있다.

설희경 작가의 테이블과 여인철 작가의 의자가 놓여 있는 프라이빗 다이닝 룸.

봄에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열 가지 시그너처 코스.

제네시스 라운지에서 열린 특별한 고객 이벤트 현장.

계절 정취를 담은 제네시스만의 결
제네시스는 한국 고유의 정서와 가치를 반영한 브랜드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왔다. 이러한 철학은 제네시스 라운지를 통해 더욱 깊이 있게 확장된다. 매 시즌 선보이는 시그너처 다이닝 코스는 전통 한식에 현대적 터치를 가미해 한국적 미감을 섬세하게 풀어낸다. 문정균 제네시스 공간경험실장은 “한식의 소박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매력이 조화를 이루는 코스”라며 “제철 식재료와 전통 조리법을 바탕으로 재료 본연의 맛을 은은하게 살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봄, 제네시스 라운지는 계절 정취를 담은 열 가지 시그너처 코스를 선보인다. 코스는 예부터 귀한 손님에게 올리던 전통병과 서여향병을 재해석한 마와 수삼 마즙으로 부드럽게 시작된다. 이어 뿌리채소 샐러드, 된장 소스에 버무린 조개와 두릅, 대파 향을 더한 금태구이, 한우 반죽구이가 이어지며 봄의 깊이를 더한다. 꽃을 모티브로 한 화반과 진달래 아이스크림으로 완성하는 구성은 오감으로 계절을 경험하게 한다. 소믈리에가 선별한 와인 페어링 리스트도 준비해 맛의 여운을 보다 풍성하게 채운다. 프라이빗 룸에서는 한국 전통 조각보를 모티브로 한 설희경 작가의 테이블에 앉아 봄의 전경과 함께 코스를 즐길 수 있다. 이처럼 제네시스 라운지에서의 식사는 단순한 미식 경험이 아닌, 브랜드의 정서적 환대와 감동을 고스란히 전한다.

제네시스 라운지에서 열린 특별한 고객 이벤트 현장.

피터 윌머트의 친필 사인이 담긴 와인.



제네시스가 빚어낸 봄의 순간
지난 4월, 제네시스는 럭셔리 모빌리티를 넘어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비전을 담아 제네시스 라운지에서 VIP 고객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미국 나파밸리의 명망 높은 허드슨 와이너리의 CEO 피터 윌머트를 초청해 이뤄졌으며, 고유한 감성과 정체성을 전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허드슨 와이너리는 나파밸리 남단의 가장 서늘한 지역인 로스 카네로스에 위치하며, 이곳은 세계적 샤도네이 산지로 꼽힌다. 200에이커(약 80만m²)에 이르는 넓은 포도밭에서 자연 친화적 방식으로 정성껏 재배한 포도에는 수십 년의 시간과 장인정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는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디자인 철학과 장인정신에 기반한 진정한 가치가 맞닿아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피터 윌머트는 제네시스 시그너처 다이닝 코스에 어울리는 5종의 와인을 소개했다. ‘리틀빗 샤도네이 카네로스 2022’, ‘씨쉘 샤도네이 카네로스 2021’, ‘레이디버그 샤도네이 카네로스 2022’, ‘올드 마스터 카네로스 2021’, ‘피닉스 나파밸리 2020’이다. 이 중 ‘피닉스 나파밸리’와 ‘씨쉘 샤도네이 카네로스’를 제외한 3종은 국내에 유통되지 않는 와인이며, 특히 올드 마스터 카네로스는 오직 이날 행사만을 위해 특별 제공했다.
고품격 클래식 연주곡이 은은하게 흐르는 가운데 계절 정수를 담은 한식 디시를 선보였다. 따사로운 봄기운이 감도는 산과 바다, 대지에서 얻은 제철 식재료를 바탕으로 가장 한국적이면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요리는 와인과 조화를 이루며 이색적인 미식 경험을 선사했다. 행사 종료 후에는 참석한 고객 전원에게 피터 윌머트의 친필 사인이 담긴 와인을 전용 보틀 캐리어에 담아 선물로 증정했다.
앞으로도 제네시스는 최상위 고객층의 다양한 니즈를 세심하게 반영해 브랜드만의 고유한 정서와 여운을 전달할 계획이다. 제네시스 라운지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하며, 매달 첫째 주 월요일은 휴무다.

 

에디터 박재만(pjm@noblesse.com)
사진 제네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