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투어를 떠나기 전에
미술 애호가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그랜드 투어의 시즌이 돌아왔다. 베니스 비엔날레와 카셀 도쿠멘타,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까지, 유럽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세 미술 행사의 프리뷰를 준비했다.

올해 57회를 맞이하는 베니스 비엔날레 전시장 중 하나인 아르세날레
Photo by Andrea Avezzu ⓒ La Biennale di Venezia
딱 10년 만이다. 유럽에서 열리는 다양한 현대미술 이벤트 중 가장 주기가 긴 10년 단위의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5년에 한 번씩 열리는 카셀 도쿠멘타, 격년으로 열리는 베니스 비엔날레까지 세계적 미술 행사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해가 2007년 이후 10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긴 유럽 아트 투어 일정을 꾸리기 전에 각각 베니스와 카셀, 뮌스터에서 열리는 미술 행사의 관람 포인트를 짚어봤다.
베니스에 물결치는 예술의 기운
베니스는 운하를 가로지르는 곤돌라와 도시 곳곳에 자리한 역사적 건축물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여행을 즐기기에 매력적인 도시다. 하지만 5월의 베니스는 볼거리가 더 풍성하다. 더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유명세와 그 권위를 인정받는 세계 최고 미술 행사 베니스 비엔날레가 열리기 때문.
1895년에 시작해 올해 57회를 맞는 베니스 비엔날레는 마치 계절이 돌아오듯 2년을 주기로 긴 세월을 지속해왔다. 올해는 5월 13일 성대한 막을 올려 11월 26일까지 축제를 펼친다. 베니스 비엔날레에 대한 간단한 정보를 공유하자면 크게 총감독의 기획하에 본전시가 열리는 아르세날레(Arsenale)와 국가관이 있는 자르디니(Giardini)로 나뉜다. 수상 부문으로는 회화와 조각, 한 곳의 국가관에 수여하는 3개의 황금사자상, 젊은 작가에게 주는 은사자상, 4명의 작가에게 주는 특별상이 있다.
자르디니에서 본전시와 국가관 전시를 모두 열던 베니스 비엔날레는 1980년대 무렵 더 많은 전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아르세날레로 전시 공간을 확장했다. 19세기에 조선소로 사용한 아르세날레는 자르디니의 뒤를 이어 추가한 구역으로, 1980년 1회 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전을 시작으로 예술을 위한 전시장으로 탈바꿈했다. 베니스 비엔날레 주최 측은 2년 뒤, 4년 뒤에도 다시 찾아오고 싶은 행사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일종의 중립성을 확보하려는 듯하다. 총감독 선정에서도 그 의도를 엿볼 수 있는데, 2015년 총감독 오쿠이 엔위저(Okwui Enwezor)는 나이지리아 출신 큐레이터로 세계화 시대의 경제적 불평등과 착취, 인종과 민족, 난민 문제 등을 다뤘다. 매우 진지한 분위기의 전시에 대해 찬사를 보내는 사람들이 있었던 반면, 지루하고 어두운 전시라고 혹평한 사람도 있었다. 이런 반응은 2017년 전시 총감독으로 크리스틴 마셀(Christine Macel)이 선정되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베니스 비엔날레가 뽑은 네 번째 여성 총감독으로 프랑스 퐁피두 센터 선임 큐레이터를 역임한 그녀는 재작년의 심각한 분위기를 상쇄시킬 수 있는 밝은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목만 봐도 짐작할 수 있는데, 전시 주제는 ‘비바 아르떼 비바!(viva arte viva!)’다. 직역하자면 ‘예술 만만세!’쯤 되겠다. 거대 담론을 다루기보다는 자신만의 세계를 창조하는 예술가들의 역할을 강조할 예정이다.

1 Dan Miller, Untitled, Acrylic and Ink on Paper, 132×216cm, 2016
ⓒ Creative Growth Art Center
2 Olafur Eliasson, Green Light – An Artistic Workshop, Co-produced by Thyssen-Bornemisza Art Contemporary, Installation View: TBA21-Augarten, Vienna, Austria.
Photo by Sandro E.E Zanzinger/ TBA21, 2016 ⓒ Olafur Eliasson

1 Edith Dekyndt, One and Thousand Nights, Installation View, Wiels, Brussels, 2016
Photo by Sven Laurent, Courtesy of the Artist and Greta Meert Gallery, Brussels; Carl Freedman Gallery, London; Karin Guenther Gallery, Hamburg; Konrad Fischer Gallery, Berlin
2 Sookyung Lee, Translated Vase(detail), Ceramic Shards, Epoxy, 24K Gold Leaf, 175×125×110cm, 2016
Photo by Kwack Gongshin, Courtesy of the Artist
올해 본전시에는 51개국 120명의 작가가 방문한다. 미국 작가 샘 길리엄(Sam Gilliam), 작년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개인전을 연 올라푸르 엘리아손(Olafur Eliasson), 중국의 젊은 작가 권샤오(Guan Xiao) 등이 참여하고 한국 작가로는 이수경, 김성환 작가가 함께한다.
자르디니는 각 나라에서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국가관이 모여 있는 공원으로, 국가관 체제는 다른 지역의 신생 비엔날레와는 차별화되는 베니스만의 독특한 전통이다. 올해는 87개국이 참여하는데, 아직 제목 외에 세부적 내용은 알 수 없어 몇 개의 국가관만 간단히 소개한다. 먼저 호주관은 트레이시 모팻(Tracey Moffatt)이 ‘마이 호라이즌(my horizon)’이라는 제목으로 필름과 대형 사진 작품을 선보인다. 1995년 자르디니의 한쪽 모퉁이에 개관한 한국관에서는 올해 ‘카운터밸런스(counterbalance)’를 제목으로 인권, 세대 간 불균형, 세계화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이외에도 프랑스관에서는 ‘스튜디오 베네치아(studio venezia)’를 제목으로 조각, 설치, 페인팅 등 모든 장르를 소화하는 자비에 베양(Xavier Veilhan), 미국관에서는 ‘내일은 다른 날(tomorrow is another day)’을 제목으로 마크 브래드퍼드(Mark Bradford) 등이 참여한다. 이제 작가의 출신 국가나 지역, 장르 등이 현대미술의 방향을 정하는 시기는 지났다. 하지만 베니스 비엔날레는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통을 타파하기보다는 보완하며 성장해왔고, 그 속에서 특정 유파를 지원하기보다는 중립성과 자유로움이라는 가치를 견지해왔기에 여전히 국가관이 존립하는 이유가 된다.
현장에서 진행하는 주요 행사에 참여하는 것도 베니스 비엔날레를 오롯이 즐기는 방법 중 하나. 재작년에는 전시 기간 내내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낭독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 반면, 올해는 주말마다 작가가 관람객과 함께 가벼운 점심을 먹으며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오픈 테이블(Tavola Aperta) 이벤트가 열린다. 이런 추세를 감안한다면 수상 작가들 역시 상당히 다른 면모를 보일거라는 예상을 할 수 있다. 2015년에는 우리나라 임흥순 작가가 ‘위로공단’으로 은사자상을 수상했고, 많은 외국인 관람객이 어두운 암실에서 한국 여성 노동자의 현실을 다룬 예술 작품을 함께 감상했다. 올해는 어떤 작가가 8개 부문 수상 목록에 이름을 올릴까? 5월 13일, 드디어 베니스 비엔날레가 제 모습을 드러낸다. 크리스틴 마셀이 어떤 예술 만만세를 보여줄지 자못 기대된다.

1 Marta Minujn, El Partenn de libros(The Parthenon of Books, 1983), Installation, Avenida 9 de Julio, Buenos Aires
Photo by Marta Minuj n Archive
2 Hiwa K, Pre-Image(Blind as the Mother Tongue), Digital Video, Installation View, Athens Conservatoire (Odeion), Documenta 14, 2017
Photo by Mathias Volzke
3 도쿠멘타 14의 카셀 메인 전시장인 프리데리차눔
Photo by Mathias Volzke
카셀과 뮌스터에서 마무리하는 예술 여정
이제 유럽 아트 투어의 마지막 여정인 카셀 도쿠멘타와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가 열리는 카셀과 뮌스터로 향할 차례. 모두 독일에 위치한 중소 도시인데, 독일 중부에 위치한 카셀은 뮌스터보다 규모가 더 작다. ‘가봐도 그럭저럭 괜찮을’ 여러 도시 중 하나가 5년마다 열리는 ‘카셀 도쿠멘타’와 10년 주기로 개최하는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 때문에 ‘반드시 방문해야 할’ 장소가 된 것이다.
카셀 도쿠멘타는 1955년 카셀 아카데미의 교수이자 화가인 아르놀트 보데(Arnold Bode)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폐허가 된 도시를 부흥하기 위해 기획했다. 올해는 150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그동안 한국 작가로는 1992년 육근병, 2012년 문경원·전준호·양혜규가 카셀을 찾았다. 우선 5년마다 열리는 도쿠멘타의 장점은 매년, 혹은 격년으로 열리는 페어와 비엔날레에 비해 긴 호흡으로 장기적인 현대미술의 비전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조각, 퍼포먼스, 설치, 회화, 아카이브, 사진, 필름과 비디오, 오디오, 텍스트 등 다양한 형태의 예술 작품을 망라하기 때문에 그만큼 다른 행사에 비해 좀 더 이론적이고 개념적이라는 평가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
1955년에 시작해 올해로 14회를 맞는 도쿠멘타의 예술총감독은 1970년생 폴란드 출신인 아담 심치크(Adam Szymczyk)다. 2003년 이래 스위스 바젤 쿤스트할레의 관장이자 선임 큐레이터를 맡아온 인물. 도쿠멘타 14는 특이하게도 그리스의 아테네와 독일의 카셀, 두 도시에서 4월 8일부터 7월 16일, 6월 10일부터 9월 17일까지 시차를 두고 열린다. 지난 4월 8일 이미 막을 올린 도쿠멘타 14의 주제는 ‘아테네에서 배우기’로, 아담 심치크 총감독은 아테네를 도쿠멘타 14의 공동 전시 장소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아테네는 지중해와 맞닿은 현대적 메트로폴리탄이자, 터키와 국경을 맞대어 수많은 이민자가 유입되는 곳입니다. 그래서 아테네를 매개체 삼아 정치적·사회적·경제적으로 갈등을 겪는 유럽의 상황을 전시로 풀어내고 싶었습니다”라고 답했다. 도쿠멘타 14는 그리스 국립현대미술관(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Athens(EMST))을 아테네의 주요 전시장으로 삼고, 70여 점에 이르는 이곳의 소장품을 카셀의 메인 전시장인 프리데리차눔(Fridericianum, 1779년 카셀에 세운 가장 오래된 유럽의 공공 미술관 중 하나)으로 옮겨와 소개하는 계획도 세웠다. 그리스에서 볼만한 작품으로는 포프.엘(Pope.L), 조아르 낭고(Joar Nango)의 퍼포먼스와 만티아 디아와라(Manthia Diawara)의 영상 작품 등이 있다. 카셀에서 소개하는 주요작을 꼽자면 루마니아 출신 작가 다니엘 크노르(Daniel Knorr)의 ‘Expiration Movement’(2017년)로, 프리데리차눔 굴뚝으로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광경을 연출한다. 연기가 나는 굴뚝은 새로운 교황이 선출되었다는 의미로 나아가 나치의 분서갱유를 떠올리게 하는 만큼, 연기는 ‘자유’를 상징하기도 한다. 마르타 미누힌(Marta Minuj n)이 금서로 만든 ‘책들의 파르테논(The Parthenon of Books)’은 1983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선보인 작품의 연장선으로, 총 10만 권의 금서를 모아 카셀프리드리히 광장에 설치할 예정이다.

1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의 총감독 카스퍼 쾨니히
Photo by Arne Wesenberg
2 뉴욕에서 활동중인 일본인 아티스트 에이 아라카와의 뮤지컬
Photo by Joerg Lohse ⓒReena Spaulings
3 터키 출신 작가 아이세 에르크멘의 ‘Project Sketch for Skulptur Projekte’
Photo by Serdar Tangelo
6월 10일부터 10월 1일까지 열리는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는 공공 미술의 논쟁적 이슈에서 비롯된 행사다. 1977년 뮌스터에서 미국 키네틱 작가 조지 리키(George Rickey)의 ‘3개의 회전하는 사각형(Drei Rotierende Quadrate)’이라는 작품을 설치하려 하자 주민들의 항의가 있었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대대적인 공공 미술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것. 이 과정에서 당시 베스트팔렌 주립 박물관 관장인 클라우스 뷔스만(Klaus B ssmann)과 쾰른의 루트비히 미술관의 큐레이터인 카스퍼 쾨니히(Kasper K nig)는 주민들과의 합의로 전시를 성사시켰는데 이것이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의 시작이다.
1977년 이래 10년마다 열리는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는 조용한 도시 전체를 현대미술의 전시장으로 바꾸어놓는다. 작가들이 제작한 작품은 전시가 끝나면 반납하는게 원칙이나 시 정부나 사회단체, 후원자가 작품을 선별해 매입할 수 있다. 그 덕분에 1회 조각 프로젝트에 참여한 도널드 저드(Donald Judd)를 비롯해 브루스 나우먼(Bruce Nauman), 클래스 올덴버그(Claes Oldenberg), 댄 그레이엄(Dan Graham), 마틴 보이스(Martin Boyce), 로제마리 트로켈(Rosemarie Trockel) 등 유명 작가의 작품을 뮌스터 시내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연방정부의 기금, 기업과 개인의 후원을 통해 작품을 구매하는 만큼 막대한 예산이 부담이지만, 자전거를 타고 작품을 찾는 행렬과 도시 곳곳에 설치한 작품이 늘수록 주민들의 자부심도 커졌다. 카스퍼 쾨니히가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 초창기부터 운영을 도맡아온 점도 프로젝트 주최자와 주민들 사이에 탄탄한 신뢰를 구축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올해는 쾨니히와 함께 브리타 페터스(Britta Peters), 마리아네 바그너(Marianne Wagner)가 큐레이터로 참여해 19개국 출신의 예술가 그룹 35팀의 작품을 선보인다. 토마스 쉬테(Thomas Sch tte), 안드레아스 분테(Andreas Bunte) 등 독일 출신 작가가 가장 많고, 제러미 델러(Jeremy Deller), 오스카 터전(Oscar Tuazon)을 비롯한 미국과 영국 출신 작가, 카메론 출신의 에르베 욤비(Herv Youmbi), 나이지리아 출신의 에메카 오보(Emeka Ogboh)도 포함되었다.
특히 알렉산드라 피리치(Alexandra Pirici)가 시청에서 선보일 퍼포먼스와 아이세 에르크멘(Ay e Erkmen)이 강 위에 설치할 다리도 눈여겨볼 만하다. 올해는 뮌스터 뿐 아니라 탄광과 화학 공장 노동자들이 다수 거주하는 작은 도시 마를(Marl)에서도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카스퍼 쾨니히는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의 10년이라는 주기가 너무 길지 않느냐는 질문에 “무언가를 망각하기에 좋은 시간이며 새로운 기억을 저장할 수 있는 흥미로운 시간의 단위”라고 답했다. 물론 여전히 10년이라는 주기는 급변하는 현대미술계의 이슈와 사회의 특징을 담아내는 데 지나치게 길다는 비판도 있다. 그러나 도시는 10년을 기다리며 찾아가는 관광객과 매일 거주하는 주민 모두에게 현대미술과 도시의 조화로운 공생을 보여준다. 그건 그가 말하는 흥미로운 시간의 결과를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적정한 시간이다.

2015년 베니스 비엔날레 행사장 전경
함께 떠나는 그랜드 아트 투어
만약 올해 처음으로 그랜드 아트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면 미술 기관에서 주최하는 아트 투어 행사에 동참해도 좋을 듯하다. 한국미술경영연구소가 마련한 ‘Kami 유럽 아트 투어’는 6월 12일부터 20일까지 독일 카셀에서 뮌스터를 거쳐 스위스 바젤에서 끝나는 9일 여정의 투어다. 특히 현지에서 미술가로 활동하는 프라이빗 아트 투어에 특화된 전문 가이드가 전 여정에 함께하며 풍부한 미술 지식을 공유할 예정이다. 뉴스1은 ‘미술에서 혁신을 배우다’라는 주제로 6월 11일부터 20일까지 8박10일 일정으로 베니스 비엔날레와 아트 바젤, 카셀 도쿠멘타,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를 둘러본다. 1팀당 20명씩 소규모 그룹으로 움직이며 각 팀당 현지 스루 가이드와 큐레이터가 1명씩 동행한다. 이외에도 <숲으로 간 미술관>의 저자이자 미술평론가로 활동하는 이은화와 함께 6월 22일부터 12일간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 카셀 도쿠멘타, 베니스 비엔날레의 그랜드 투어 일정에 동참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자.
그랜드 투어 주요 행사 일정
• 베니스 비엔날레 5월 13일~11월 26일, 베니스 시 남동쪽 카스텔로 공원과 아르세날레 전시장 등
• 카셀 도쿠멘타 그리스 아테네(4월 8일~7월 16일)와 독일 카셀(6월 10일~9월 17일), 그리스 국립현대미술관과 카셀 프리데리차눔 등
•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 6월 10일~10월 1일, 독일 북부 뮌스터 시내 일대
에디터 최윤정(amych@noblesse.com)
글 신혜성(미술평론가), 류정화(전시 기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