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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이야기

ARTNOW

작품을 매매한다. 전시가 막을 내린다. 국내외 작가와 갤러리스트 10인의 이야기는 지금부터다.

Questions
1. 작품을 전시, 판매, 소장했다고 끝이 아니다. 작품의 추후 관리는?
2. 자신만의 관리 절차와 방법이 있다면?
3. 추후 관리를 보장하는 작품과 그렇지 않은 작품은?
4. 작가가 작품의 추후 관리를 직접 하는가?
5. 작품 매매 계약서에 판매 후 관리에 대한 항목을 명시하는가?
6. 추후 관리가 필요한 경우는?
7. 작품 전시 혹은 판매 후 관리에 얽힌 에피소드는?

 

< The Chicago, Ibiza, etc.> 전 전경.

자무엘 미츠라히 Samuel Mizrachi
갤러리 네흐슈트 성 슈테판 로제마리 슈바르츠벨더 디렉터

1. 일단 작품의 소유권이 컬렉터에게 넘어가면 작품 관리도 컬렉터가 책임지지만 갤러리의 역할은 거기서 끝이 아니다. 기꺼이 올바른 작품 보관법을 조언한다. 예술 작품을 보관하는 가장 이상적 조건은 습도 50%, 온도는 18℃다.
2. 작품에 따라 다르다. 종이 작품은 일본식 수제 종이로 만든 경첩을 사용해 중성 뮤지엄 보드에 표구한다. 표구할 때는 양면 녹말풀을 쓰고, UV를 차단할 수 있는 유리 액자 틀에 넣어 전시한다. 이렇게 하면 작품의 변색을 막을 수 있고 환경이 변하더라도 뮤지엄 보드가 완충재 역할을 한다.
4. 아직도 많은 작가가 작업에만 몰두할 뿐 작품의 보관과 보존에는 딱히 관심이 없다. 사용하는 제품이나 재료의 수명을 잘 아는 작가도 드물다. 하지만 이건 작가 탓이 아니다. 미대나 교육기관에서 재료과학이나 보존법을 가르치면 좋을 듯하다.
6. 디지털 작품은 언제 어떤 환경에서 전시하더라도 호환성이 보장되도록 신경 써야 한다. 기술이 워낙 빠르게 발전해 작품에 사용한 디지털 포맷이 순식간에 구버전이 된다. 그래서 작품을 읽지 못하는 불상사도 발생한다. 또 공공장소에 전시하거나 노출된 작품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마모되고 색이 변한다. 작품 보관은 각 작품의 특성에 맞게 고민해야 한다.

‘30분의 차이, 그리고 그 어딘가에’(2018년).

이예승
작가(미디어 아트)

2. 미디어 아트는 통상 작가가 1~2년 정도는 무상으로 수리한다. 그 이후에는 계약서에 따라 진행한다. 계약서에 유지·보수 관련 항목을 가능한 한 자세히 명시한다. 변수가 많아 작업을 구상하면서 대체 방안도 꾸준히 고민한다. 항상 매뉴얼을 만들어 진행하고, 작품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한다. 그래야 작품이 멈추거나 고장 나는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다.
4. 만일 설치나 작품 구현을 기업이나 테크니션과 함께 진행했다면 작가의 감독 아래 기업이 정기적으로 관리한다.
5. 미디어 작품 운용을 위한 교육 훈련, 기술 자료, 예비 물량, 청결 유지 방법 등을 명시한다. 노후 부품 교체나 오작동 원인 확인법 등을 써놓으면 대처 방법을 알 수 있다.
6. 영상처럼 소프트웨어에 집중한 작품이라면 나중에 구현 장비를 바꾸기도 한다. 하지만 장비 자체가 작품의 일부라면 교체할 수 있는 부속품을 되도록 미리 많이 확보한다. 매뉴얼을 명확히 하고 테크니션을 두어 작가가 아닌 사람도 보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을 연구한다. 미디어 아트는 청결 유지도 중요하다. 정전기가 나면 안 되고 물 사용도 피해야 하는 등 다양한 주의 사항과 청소 방법을 유념해야 한다. 용도에 맞지 않은 재료로 청소하면 기기 작동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내일은 도둑갈매기의 씨앗을 훔쳐 소나기의 바다로 떠날 것이다’(2018년).

이수진
작가(공공ㆍ설치미술)

3. 작업에 사용한 오브제는 어떤 작품의 부속품인지 상세히 라벨링해 보관한다. 오브제를 다른 전시에 재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전시가 끝난 후 작품과 재료의 향방을 고민할 때가 있다. 건축물 외부에 설치해 장소와 상호작용한 작품이다. 특정 순간과 공간, 상황에 존재하는 일시적이고 장소 특정적인 작품은 추후 관리랄 것이 없다. 현장 사진만 기록으로 남길 뿐 작품은 해체와 동시에 사라진다. 또 전시를 진행하던 중 사라진다 해도 의미가 변질되지 않는 작품이라면 주변 요인때문에 변형돼도 상관없다.
그런 작품은 추후 관리가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순간적이고 일시적이더라도 소멸하는 과정조차 작품의 중요한 내러티브다. 6. 주로 유연한 물성과 고정되지 않는 성질을 지닌 반영구적 재료로 작품을 만든다. 쉽게 소멸하고, 부서지고, 훼손 위험이 있는 불확실한 재료나 예민한 물질로 작품을 만들다 보니, 전시 중 의도한 대로 오브제의 형태를 유지하려고 고민한다. 관람객이 마주했을 때 작품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존재하길 바란다. 작품을 효과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시공 방법을 찾고, 작품을 뒷받침하는 주변 요소를 체계적으로 계획하고 견고하게 유지한다.
7. 약 1년 전, 작품을 도시 공공시설물에 적용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렇게 외부에 설치하는 작품은 영구성과 고정력이 보장되지 않는 한 안전을 비롯한 다양한 불편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원래 즐겨 쓰던 재료가 아니라도 작품 의도와 가장 가까운 최적의 대체 물질을 찾아내는 데 집중했고, 당시 대안으로 찾은 물질로 교체하고 작품을 설치하는 과정을 수없이 반복했다. 미술품이 감상과 경험이라는 단계를 넘어 불특정 다수인 공공의 손길과 맞닿는 생활 현장으로 넘어올 때, 작품의 본질과 의미를 변형하지 않는 범위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재료를 연구한다. 이 점을 늘 염두에 두고 긴장한 상태로 작업에 임한다.

‘과일전지 일방향 구조물’(2014년).

박지희
작가(조각ㆍ사진ㆍ드로잉)

1. 작품 설치 후에도 전시장에 자주 들른다. 되도록 직접 돌보며 작품이 온전한 상태로 관람객과 마주할수 있도록 노력한다. 동물 지방을 이용한 작품을 전시할 때는 전시장 온도가 너무 높아 매일 방문해 수분을 공급했다. 이런 설치 작품은 상설 전시보다는 단기 전시나 프로젝트로 진행할 때가 많다.
2. 썩는 작품은 철수 후 재사용 가능한 부분과 불가능한 부분으로 나눈다. 필름지 작품은 빛의 노출을 피하고, 벗겨진 부분은 수선해 건조한 장소에 보관한다. 테이프를 쓸 때면 변색에 신경 쓴다. 종이테이프가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색깔이 변하기 때문에 전시 기간에 테이프를 자주 교체한다. 테이핑은 붙이는 모양이나 각도를 모두 계산한 작업이라 꼭 직접 한다.
3. ‘소멸’을 주제로 한 작품은 변한 상태와 그 과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이런 작품은 구매에 관심을 두는 사람이 드물고, 작품 컨디션이 공간과 맞아떨어지기도 어렵다. 하지만 판매를 염두에 두고 작품의 재료를 바꾸지는 않는다. 작품의 개념이 중요하다. 작품을 사고 싶다며 방부 처리를 제안한 컬렉터도 있지만, 그러면 소멸이라는 작품의 개념이 무너지는 것 아닌가. 모든 작품이 영구적이기를 바라지 않는다. 단지 작품의 변화가 최대한 계획한 시간 안에 이루어지도록 준비한다.
4. 장마철 지하에 있던 전시장이 물에 잠겨 작품이 손상된 적도 있고, 불이 나 작품이 소실된 적도 있다. 그 후로는 될 수 있는 한 눈이 닿는 가까운 장소에 작품을 두고 직접 관리한다. 설치 작품은 철수 후 분해해 재료별로 분리하고 손질한다. 손상된 부분을 조금만 손보면 작품은 원상태로 복구할 수 있다.
7. 런던에서 작품을 만들면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동 파이프를 잔뜩 구매했다. 하지만 동 파이프가 국가에 따라 규격이 달라 한국에 오니 무용지물이었다. 게다가 요즘은 플라스틱 파이프를 사용하는 추세라 예전만큼 동 파이프를 구하기가 어렵다. 작가는 이런 상황에 항상 대비해야 한다. 반대로 자연 부식하는 재료는 미리 여유 있게 준비해놓아야 한다.

황수현의 ‘우는 감각’(2018년).

안민혜
원앤제이갤러리 큐레이터

1. 최대한 컬렉터의 요청을 받아들인다. 작품의 프레임 제작이나 이동, 설치 문제는 컬렉터를 직접 만나 조언하거나 대신 진행하기도 한다. 작품 복원도 마찬가지다. 컬렉터가 재판매를 원할 때도 갤러리에 요청할 수 있지만, 다만 이때는 수수료가 발생한다. 전시를 위한 장기 대여는 다르다. 작가가 원하는 전시 컨디션을 전달하고,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여하는 측에 보험료 등의 비용을 청구한다.
2. 작가와 컬렉터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작가가 전시를 여는데 해당 작품이 필요하다면 컬렉터에게 요청할 수 있다. 간단한 작품 복원도 작가에게 요구할 수 있다. 완벽한 작품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작품이 좋은 전시 이력을 가진다면, 작가와 갤러리, 컬렉터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남는다.
3. 노화하거나 소멸 가능성이 있는 작품은 그 과정도 작품의 일부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작품의 의미에 따른 의도가 아니라면, 제작 전에 작품의 보존성을 고려해 재료를 선택해야 한다. 작가의 손을 떠난 다음 관리는 소유자의 몫이다. 적절한 온도와 습도, 작가가 요청한 작품의 설치 방식을 최대한 유지한다.
6. 미디어나 디지털 작품은 고장이 잦다. 이때는 복원 비용보다는 복원할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미디어 작가는 대부분 해당 기자재를 다룰 줄 알거나 테크니션을 따로 두어 생각보다 복원이나 보수가 어렵지 않다. 복원할 수 없다면 작가와 상의해 매체를 교체하기도 한다. 하지만 작가가 의도적으로 소멸되는 재료를 사용했다면 복원하지 않는다. 이럴 때는 사진이나 영상으로 소멸 과정을 기록하는 것도 작품을 보존하는 한 방법이다.
7. 몇 년 전 이탈리아 복원사의 강의를 들었다. 강연자는 복원 방법보다는 과연 복원하는 것이 옳은지를 철학적이고 윤리적인 관점으로 바라봤다. 당시 그녀는 복원하는 작품에 죄책감을 느끼고 심각한 고민에 빠진 듯했다. 이러한 과정이 작품에 생명을 불어넣는 것이 아니라 작품의 시간을 빼앗고 죽음을 지속시킨다는 생각에서다. 난 모든 것은 사라질 수 있을 때 가치가 있다고 믿는다.

‘Calais “Jungle” (Terrazzo III)’(2018년).

스타니슬라바 핀추크 Stanislava Pinchuk
작가(회화·조각)

2. 작품에 화이트 컬러를 주로 쓰는 데다 깔끔하고 미니멀한 스타일을 추구해서 작업하면서도 관리가 필요하다. 손에 묻은 소량의 오일로도 작품을 망칠 수 있으니 지저분해지거나 실수하지 않도록 조심한다. 내 작품 중 수명이 짧은 건 한 점도 없다. 죽은 다음에도 작품을 세상에 남기고 싶고, 나보다 작품이 오래 보존되길 바란다. 그래서 작품을 놓는 장소와 관리 방법에 민감하다. 컬렉터가 조금이라도 쉽게 작품을 관리할 수 있도록 오래가는 안료를 쓰고 마감 방법을 연구한다.
3. 종종 친구들에게 타투를 해준다. 타투도 분명 예술 작품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변한다는 매력이 있다. 햇빛에 그을리거나 흉터가 생길 수도 있고, 신체의 변화에 따라 타투의 모양이나 크기가 달라지기도, 컬러가 흐려지기도 한다. 이런 과정이 다 소중하다. 여느 작품과 달리 사람들이 타투 관리에 소홀하다고 해서 신경 쓰진 않는다. 타투는 살아 숨 쉬는 그림이다.
4. 의도적으로 수명이 짧은 작품을 만든 것이 아닌 이상 작품 관리와 보관을 늘 염두에 둔다.
5. 계약서를 철두철미하게 쓰진 않지만 갤러리를 통해 컬렉터에게 작품을 전달할 때 유의 사항을 꼼꼼히 확인한다. 조각 작품은 꼭 바깥보다는 실내에 보관하도록 당부한다.
6. 내 종이 작품의 컬렉터는 대부분 호주에 산다. 하지만 호주는 습도가 높아서 작품을 판매할 때마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작품을 영구적으로 온도 조절 가능한 공간에 비치하지 않는다면, 액자 틀에 스미거나 유리에 맺힌 습기로 작품이 뒤틀리고 부풀 수도 있다.
7. 다른 작가와 협업한 텍스타일 작품을 한 컬렉터에게 판매했다. 하얀 직물로 만든 깨끗한 작품이었는데 컬렉터가 잔뜩 신이 난 얼굴로 이런 말을 건넸다. “나중에 자녀들에게 작품 위에 색색의 마커로 그림을 그리게 할 것”이라고. 처음엔 당황스러웠지만, 일단 산 작품으로 무얼 하든 그건 작품을 소유한 사람의 자유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그런 발상이 오히려 마음에 든다.

‘Memory_Pattern #161008’(2016년).

김상균
작가(조각)

1. 작품을 소장한 다음엔 계속 상태를 관찰하고 점검해야 한다. 작품을 판매하거나 전시, 프로젝트에 선보일 때 보수가 필요하다면 관리 절차에 들어간다. 전속 갤러리가 컬렉터와 꾸준히 교류하는 덕분에 내 작품의 현재 상태를 거의 꿰고 있다. 건물이나 집 안에 설치한 작품은 거의 그대로 보존된다. 외부에 설치한 작품은 제때에 작은 수고만 감수한다면 큰 수리가 필요 없다.
6. 작품을 야외에 설치하면 빛이나 온도 변화 같은 자연환경에 그대로 노출돼 변화가 자연스레 나타난다. 작가는 작품이 부식되거나 수축하는 손상을 최대한 방지할 수 있는 재료를 연구하고, 소장자는 작품의 상태를 점검하면서 관심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 조각이나 설치 작품은 거의 수리할 필요가 없다.

‘Atemschaukel(숨그네) (Herta Müller, page 39-45, 77-79, 85-91, 110-113)’(2012년).

고산금
작가(설치ㆍ평면)

2. 전속 갤러리가 내 작품을 소장한 컬렉터에게 전시 소식과 새로운 이슈를 지속적으로 전한다. 컬렉터와 꾸준히 소통하며 관계를 이어가는 것도 작품의 물리적 보관만큼이나 중요한 추후 관리다.
4. 작품을 옮길 수 있다면 스튜디오에 가져와서 진행한다. 외부 설치물은 수리할 부분을 확인한 후 설치 현장에서 보수한다. 강도 높은 수작업을 거쳐 탄생한 작품이니만큼 추후 관리도 섬세한 손길이 닿아야 한다. 단, 작품이 해외에 있어 직접 수리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작품을 완벽하게 복원할 수 있도록 재료나 수리 방법을 적은 지시서를 보낸다. 하지만 작품 제작 단계부터 신경을 많이 쓰기 때문에 부득이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작품을 수리할 일이 거의 없다.

최정화의 ‘숨쉬는 꽃’(2018년).

최수연
P21 대표

1. 작품을 판매할 때마다 갤러리에서 발급하는 보증서와 거래 기록, 작품에 대한 상세한 자료를 제공한다. 향후 구매자가 작품을 다시 거래할 때 갤러리가 발행한 자료를 참고할 수 있다. 그런 일은 거의 없지만 혹시 P21을 통해 매매한 작품에 추후 문제가 생긴다면, 작가와 협의해 원형에 가장 가까운 상태로 복구하고 유지하도록 돕는다. 작품 판매에서 끝나지 않고 추후 관리까지 신경 쓰는 것이 갤러리의 역할이다.
3. 가끔 재질이 남다르고 특수 기술을 쓴 작품은 영구성을 보장할 수 없다. 그럴 때는 미리 소장처와 작가 사이에 합리적인 조건을 협의한다.

옥승철의 ‘Mimic’(2017년).

윤두현
갤러리기체 대표

1. 걸음마 단계의 신생 갤러리인 만큼 아직 판매한 작품의 추후 관리 매뉴얼을 완벽하게 갖추진 못했으나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대체로 평면 작품 위주로 전시하고 거래했기 때문에 작품을 소유자에게 전달하고 나면 크게 관여하거나 관리할 일이 많지 않았다. 다만 액자가 변형됐을 때는 갤러리에서 복원 보완해주고, 설치가 까다로운 작품을 이전 설치하거나 전시할 때도 돕는다.
2. 판매 후 작품의 물리적 추후 관리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물리적 관리보다는 작품을 만든 작가의 활동 상황을 주기적으로 확인, 공지하며 작가와 컬렉터의 관계를 이어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갤러리 소속 작가와 작품을 지속적이면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앞으로 작품 구입 방향을 조언한다.

 

에디터 백아영(summer@nobles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