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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없는 블루의 매력

FASHION

티파니의 주얼리 및 하이 주얼리 수석 예술감독 나탈리 베르데유(Nathalie Verdeille)는 주얼리를 통해 상상하고, 기록하며, 아름다움을 증명한다.

블루북 컬렉션 레이 오브 라이트 스피넬 네크리스.

블루북 컬렉션 윙스 사파이어 링.

주얼리 & 하이 주얼리 수석 예술감독의 역할이 궁금하다. 티파니가 선보이는 모든 주얼리 컬렉션의 창의적 비전을 이끌고 있다. 각 제품이 시대를 초월한 메종의 아이덴티티와 헤리티지, 우아함을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디자인 프로세스를 감독하고 제품에 유연성을 더하도록 연구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다.
티파니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를 꼽는다면. 아카이브다. 티파니는 1837년부터 특별한 노하우와 뛰어난 장인정신, 독창적 예술성을 대표해왔고, 그 중심엔 아카이브가 있다. 조각된 세팅, 확대된 컬러, 재해석된 실루엣 등 스토리텔링을 통해 개발하는 콘셉트와 정교한 디자인 요소에 영감을 주는 원천이다.
새로운 하이 주얼리 컬렉션 ‘블루북 2024: 티파니 셀레스테’의 시작점이 궁금하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컬렉션은 티파니의 전설적 디자이너 쟌 슐럼버제가 매료된 우주 속 이야기를 조명한다. 예기치 못한 상황과 미지의 세계에서 느껴지는 마법 그리고 아름다움을 기념하기 위해 태양, 달, 별, 광활한 우주에 대한 환상을 담은 디자인을 재해석했다. 나를 포함한 메종의 디자인 스튜디오는 쟌 슐럼버제를 드림캐처(dreamcatcher)로 생각한다. 그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초현실적 디자인을 창조했으며, 시선을 사로잡는 형태와 상징적 요소를 주얼리에 매치해 경이롭고 신비로운 작품을 탄생시켰다.

장인의 손길을 거치는 블루북 컬렉션 공정.

장인의 손길을 거치는 블루북 컬렉션 공정.

이번 컬렉션은 총 157피스의 방대한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어떤 점을 가장 염두에 두고 준비했나. 세계 최고 다이아몬드와 젬스톤으로 하우스의 장인정신을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 바다와 대비되는 천체를 통해 쟌 슐럼버제의 환상적 세계를 재발견하는 새로움을 제시하기 위해 하늘에서 찾은 요소뿐 아니라 하늘 너머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아우른다. 첫 시작을 알리는 봄 컬렉션은 날개(Wings), 화살(Arrow), 별자리(Constellation), 별(Iconic Star), 빛의 광선(Ray of Light), 아폴로(Apollo) 등 여섯가지 테마로 구성되며, 쟌 슐럼버제가 우주에서 영감받아 제작한 작품에 경의를 표한다.
오리지낼리티를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가. 나의 작업에는 메종의 유산과 현대성, 영감과 창의성, 과거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는 대화가 포함된다. 모든 것이 균형을 이루고, 이러한 요소는 끊임없이 상호작용한다. 디자인 구상에서 메종의 핵심적 정체성에 충실하고 과거 업적을 존중하지만, 이는 단순한 모방이나 재해석을 넘어선다. 쟌 슐럼버제의 디자인 속 특정 요소를 기반으로 컬렉션 테마와 모티브를 반영하는 동시에 새롭고 독립적인 하이 주얼리 스토리를 사람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늘 고민한다.

나탈리 베르데유.

 

에디터 한지혜(hjh@noblesse.com)
사진 티파니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