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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부터 한다

BEAUTY

환경과 약자에 대한 배려, 나부터 변하면 세상에 온기를 더할 수 있다.

바야흐로 의식 변화가 필요한 시기다. 여기서 말하는 의식 변화란 나와 내 가족에서 조금 시선을 확장해 인류와 환경까지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예전엔 그저 멋지게 포장된 화려한 제품에 눈이 갔다면 이제는 의식과 지조가 있는 아이덴티티를 지닌 브랜드에 한 번 더 관심을 갖게 된다. 요즘엔 특히 뷰티 브랜드들이 환경에 민감해졌다. 러쉬는 환경을 위한 캠페인에 앞장서는 대표적 브랜드. 그들에 따르면 영국의 포장 쓰레기는 지구 아홉 바퀴, 중국의 택배 포장 테이프는 지구 425바퀴에 달한다고 한다. 불필요한 포장 쓰레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러쉬는 네이키드 데이를 기획했다. 글로벌 환경 캠페인 ‘고 네이키드(Go Naked)’의 일환으로, 거추장스러운 옷을 벗고(완전한 누드는 아니다) 특별 제작한 한정판 앞치마를 두른 채 퍼레이드를 펼치는 것. 올해도 지난 4월 22일 사전 신청한 고객 120명과 함께 명동, 강남, 대학로, 이태원 등에서 의미 있는 행사를 펼쳤다. 러쉬 제품 중에서도 포장을 과감히 없앤 네이키드 제품이나 재활용 용기를 활용한 제품, 플라스틱 대신 천을 사용하는 ‘낫랩(Knot Wrap)’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비록 네이키드 퍼레이드에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에디터도 매달 브랜드에 촬영 협찬 요청을 할 때 제품 포장은 최소한으로 부탁한다는 메시지를 잊지 않는다. 라 메르는 다음 세대를 위해 지구의 파란 심장인 바다를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 10년간 노력의 결실로 ‘라 메르 블루 하트 기금’을 설립하며 더욱 적극적인 행보를 약속하고 있다. 라 메르의 바다 보존 캠페인에 동참하고 싶다면 브랜드의 대표 제품, 크렘 드 라 메르의 2017 블루하트 리미티드 에디션을 구입하는 것도 한 방법. 최근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이자 더바디샵의 모델 공유의 목소리로 더 많은 사람의 관심을 얻은 동물실험 반대 캠페인도 꾸준히 관심이 가는 이슈다. 물론 그 필요성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이 분분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굳이 약한 생명을 해치는 실험을 통해 안전을 검증한 제품으로 피부의 부귀영화를 누리고 싶은 생각은 없기 때문. 더바디샵은 동물실험 반대 서명에 참가한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도 하고, ‘동물자유연대’와 동물에 대한 불필요한 화장품 실험을 법적으로 금지하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당장 화장대 위의 모든 제품을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브랜드로 바꾸진 못하더라도 약자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는 것만으로 이 땅에 온기를 더할 수 있다. 이 따뜻한 움직임에 동참하고 싶다면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에 부여하는 리핑버니마크 제품을 선택하거나(http://www.crueltyfreeinternational.org/LeapingBunny)를 방문하면 해당 제품을 검색할 수 있다) 한국동물복지협회(http://www.animals.or.kr) 사이트에 들어가면 그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에디터 이혜진(hjlee@noblesse.com)
디자이너 이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