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탄다
전기모터로 움직이는 1인용 이동 수단, 퍼스널 모빌리티가 도심을 누빈다.
왼쪽부터_ 클래식 모터사이클의 축소판처럼 잘빠진 외모의 삼륜 전동 스쿠터는 Triviki. 앞바퀴에 적용한 링크 서스펜션 덕분에 노면과의 마찰이 적어 안전하고 매끄러운 주행이 가능하다. 그 앞에 화이트 컬러 전동 킥보드는 이노킴(Inokim)의 퀵2 모델. 생긴 건 일반 킥보드와 비슷하지만 배터리 팩을 내장하고 가속 레버와 브레이크를 장착했다. 3단계로 주행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제품으로 EVshop에서 구매 가능. 바퀴 하나로 움직이는 전동 휠은 나인봇 원 프로. 양옆에 달린 날개(발판)를 펼치면 양발로 올라서서 주행할 수 있다. 요령이 생기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는 게 흠이라면 흠. 작은 바퀴 2개로 움직이는 전동 스쿠터는 미니쿠 플러스. LED 대시보드가 있어 속도, 거리, 배터리 상황 등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I Wheel에서 판매한다. 유난히 큰 바퀴가 돋보이는 Segway의 i2 모델은 퍼스널 모빌리티의 원조 격으로 1초에 100번 이상 인체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5개의 자이로 센서를 탑재했다. 원하는 방향으로 몸을 움직이는 것만으로 전진과 후진이 가능하다. 앞쪽에 놓인 그레이 컬러 전동 보드는 Zyrodron의 Z1 모델로 휠이 2개라 초보자도 쉽게 균형을 잡고 탈 수 있다. 과속 경보 장치가 있어 최고속도(10km/h)를 초과하면 경고음으로 알려준다.
각양각색의 퍼스널 모빌리티가 쏟아져 나왔다. 전기로 움직여 친환경적이며 힘들이지 않고 질주할 수 있다는 장점을 등에 업고. 법적으로 ‘차’에 속해 차도로 통행해야 하지만 헬멧만 제대로 착용하면 안전에도 큰 문제가 없다. 근거리 이동엔 정말 딱이다.
에디터 문지영 (jymoon@noblesse.com)
사진 박지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