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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뷰티, 우습게 보지 말 것

BEAUTY

이 남자들, 아무리 봐도 제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인다. 수많은 사람의 아름다움을 책임지는 성형외과, 피부과 전문의들 얘기다. 예상했겠지만 그들의 빛나는 외모는 결코 타고난 것이 아니다. 그들이 공개한 뷰티 스킬.

왼쪽부터_ L’Occitane 이모르뗄 크림 마스크, Chanel 알뤼르 옴므 아프레 라자쥬 스킨과 모이스처라이저, Ave`ne 시칼파트 크림, 그레이 재킷은 DKNY Men, 블루 타이는 Boss Men

서재돈(재돈성형외과 원장)
Grooming Profile 40대 초반, 건조하고 예민한 피부
자기 관리에 철저한 사람은 딱 봐도 티가 난다. 성형외과 전문의 서재돈도 그런 사람이다. 그는 하루에 10잔 이상 물을 마신다. “수분 보충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아요. 자기 전 가습기를 꼭 켜고 차 안에선 히터를 틀지 않습니다. 골프를 즐기다 보니 자외선 차단과 보습은 영원한 숙제죠.” 여배우를 인터뷰하는 것 같은 착각이 들 만큼 빈틈없는 관리법이 술술 이어진다. 아침에는 밥 대신 제철 과일을 먹고 커피는 가급적 피한다. 수술로 인해 쉽게 피곤해지는 눈을 위해 빌베리를, 체력 관리를 위해 홍삼 농축액을 챙긴다. 금연, 금주는 기본. 퍼스널 트레이닝을 주 3회 이상 받는다. 그는 국내 1호 퍼스널 트레이너가 운영하는 청담동 소재 피트니스센터에서 PT를 받는다고 귀띔해주었는데, 일반 운동기구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덤벨 운동을 배우며 운동에 흥미를 느꼈다고 전했다.
“남자가 절대적으로 지켜야 하는 뷰티 포인트는 청결함과 향이 아닐까요?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향은 믿음직한 인상을 준다고 믿어요.” 환자와 가까이 대면하기 때문에 옅지만 청결한 느낌의 향을 최우선으로 여긴다는 것. 샤넬 알뤼르 옴므 애프터쉐이브 스킨과 로션을 매일 사용하는데, 산뜻한 마무리감과 하루 종일 은은하게 남는 잔향이 마음에 든다고 덧붙였다. 그는 네일 관리도 받는다. 환자 입장에서 의사의 손이 불결해 보이면 신뢰가 떨어지지 않겠느냐고 말하는 그. 서재돈 원장의 뷰티 스케줄은 이렇듯 상대방을 위한 섬세한 배려와 그의 직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는 피부가 까칠한 남자들을 위해, 하나만으로 피붓결을 매끄럽게 관리할 수 있는 크림을 추천했다. “면도를 하다가 벤 상처나 건조한 피부를 방치하지 마세요. 아벤느 리페어 크림이나 록시땅 이모르뗄 크림 마스크만 발라도 금세 부드러워지고, 상처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간단하잖아요.”

 

윤영민(로즈피부과 원장)
Grooming Profile 40대 초반, 건조한 알레르기성 피부
“약간의 주름은 용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잡티나 검버섯이 있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피부과 전문의 윤영민 원장은 남성들이 색소 질환 치료를 받아 품격 있는 피부를 유지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 역시 연 1회 잡티 레이저 시술을 받는다. 집에서는 세안한 뒤 아기들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순한 세타필 로션으로 수분을 보충하고, 키엘 비타민 세럼이나 센실 비타민 C 에센스를 발라 매일 스폿 관리를 한다. 피부가 건조하고 민감해 세심한 클렌징이나 각질 관리는 생략하지만, 항상 적극적으로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절대 원칙. 40대에 수분 관리를 소홀히 하면 잔주름과 모공이 심화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한다. 그가 또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체중. 과다 체중은 외모에도 플러스가 되지 않거니와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비싼 옷에 옷장을 탈출할 기회를 줘야 하지 않겠느냐며, 그는 체중 관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다. 일주일에 6일 짐 운동을 하는데 역시 근육을 키우는 데 목적을 두기보다 근력과 체지방을 유지해 체중과 혈압을 조절하는 것에 집중한다. 겨울이면 휴무인 수·일요일에 아내와 스키를 탄다.
건강한 운동 습관을 지닌 윤영민 원장은 식습관도 착하다. 금주와 금연, 물 많이 마시기는 기본. 백미 대신 발아현미를 먹고, 기름기 있는 음식은 피한다. 육류는 지방 함량이 적은 붉은 살, 생선구이를 즐긴다. 매일 비타민과 함께 오메가3를 1000mg 섭취하는데, 혈압이 높지는 않지만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챙긴다고.
“음주에 투자하는 시간과 돈을 아껴 적정 체중과 체지방률을 유지해보세요. 또 1년에 한 번이라도 잡티 레이저 치료를 받길 바랍니다. 지금보다 깔끔하고 젊은 이미지에 욕심이 난다면요.” 미에 엄격한 직업에 종사하는 그가 남성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다.

왼쪽부터_ Modelo 안티에이징 비타민 크림, 비타민 C 세럼, Mikimoto Cosmetics 비타사와민 C, Nature’s Plus 슈퍼 B-50 비타민 B-콤플렉스, 도큐먼트 케이스는 Bottega Veneta, 사각 프레임 워치는 Bell & Ross

서구일(모델로피부과 청담점 원장)
Grooming Profile 50대, 심하게 건조한 피부
서구일 원장의 나이를 듣고는 적잖이 놀랐다. 찬찬히 살펴봐도 50세로는 보이지 않는 외모. 게다가 그의 블로그 대문에는 20대 못지않은 보디 사진이 걸려 있을 정도니까. 동안을 타고난 경우라도 40대 이후엔 철저한 관리 없이 절대 불가능했을 것이다. 더군다나 그 난해하다는 악건성 피부라니, 남다른 노력이 필요했을 터. 그는 기상하자마자 샤워와 면도를 하고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기 위해 모델로 토너와 에멀전을 바른다. 제품이 흡수되는 동안 홍삼을 먹고, 비타민 크림으로 피부를 감싼다. 마지막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그의 데일리 뷰티 스케줄. 그 역시 건조함의 악순환을 심화시키는 각질 관리는 생략한다. 그의 케어 원칙은 한마디로 ‘비타민 C로 피부를 켜켜이 적셔주기’. 그가 매일 바르는 모델로 비타민 크림은 순수 비타민 C를 10%나 함유한 비타민 C 세럼과 만났을 때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보인다. 여기에 마스크 팩까지 십분 활용한다. 비타민 라인에 이어 마스크 팩을 사용하면 밀폐 효과로 인해 전 단계 제품의 영양이 최소 10배에서 100배까지 효과적으로 흡수된다고. 마스크 팩은 여자들도 고이 모셔뒀다가 피부에 애정을 쏟을 때 뜯는 아이템이건만 그걸 매일 사용한다니, 그가 동안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운동은 직업상 어깨와 팔을 많이 쓰기 때문에 상체 운동에 몰두하며 주 2~3회 근력 운동을 한다. 그의 곁에는 항상 호두와 닭 가슴살, 홍삼이 있다. 호두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성인병 예방에 좋고 닭 가슴살은 근육을 제대로 키울 수 있는 이유도 있지만(운동과 병행할 때), 칼로리가 적어 간식으로 적합하다고. 홍삼은 피곤할 때마다 하루에 2~3회 찾는다. 또한 그는 비타민 C를 30대부터 하루도 빠지지 않고 섭취해, 한겨울에도 감기에 걸리지 않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에디터 성보람(프리랜서)
사진 박지홍  스타일링 이경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