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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스파

MEN

추운 계절엔 스파만 한 게 없다. 게다가 남자가 좋아하는 스파를 대략 추려도 이 정도는 되니까.

Y Spa
이름부터 어딘지 파워가 넘치는 ‘용카’는 1950년대부터 이어진 스킨케어의 명가다. 특히 아로마테라피만큼은 가히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게 하는 브랜드로, 이를 경험할 수 있는 와이스파는 프로그램뿐 아니라 효과에 반해 양손 가득 제품까지 구입해 나온다는 여배우들에 대한 이야기만으로도 혹하는 곳이다. 이곳이 남자에게 어필하는 이유는 남성 전용 라인으로 관리받을 수 있기 때문. 안색 정화, 파워 모이스트, 에이지 디펜스의 3가지 관리는 용카의 대표적 포 맨 라인을 사용한다. 본격적인 관리에 앞서 받는 기본 트리트먼트만으로도 피부가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피부에 산소를 공급해 활력을 더하고 남자들이 좋아하는 시트러스 계열 에센셜 오일 성분이 피부 밸런스를 맞춰주기 때문. 물론 보디 관리도 선택할 수 있다. 한국 전통 테크닉을 결합해 막힌 부위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키는 ‘코리안 테크닉’을 비롯해, 따뜻한 현무화성암과 차가운 변성암을 이용해 순환장애 및 근육 통증을 완화해주는 ‘아로마 스톤 테크닉’이 대표적이다. 단, 가능하면 보디 관리는 커플 프로그램으로 예약하자.

문의 02-3448-4848

 

The Spa Grand Hyatt Seoul
그랜드 하얏트 서울 피트니스센터에서 남산을 조망하며 달려보긴 했어도 가든 층에 위치한 더 스파는 힐끗 보며 그냥 지나쳤을지 모른다. 하지만 당신보다 조금 더 관리하는 누군가는 운동 후 이곳에서 제대로 피로를 풀고 있는 중. “운동을 마치고 오는 남성의 경우 근육 결림과 피로를 호소합니다. 당연히 근육을 마사지하는 ‘진저 머슬 릴리즈 보디 마사지’를 가장 좋아하죠.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뭉친 근육을 집중적으로 풀어주는 딥 티슈 마사지로, 운동 후 긴장한 근육뿐 아니라 장시간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해 근육 피로가 심한 요즘 남성이라면 누구나 선호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스파 컨시어지 김지연의 설명이다. 보통 생각하는 건식 마사지가 아니라 유기농 진저 오일과 스웨덴에서 수작업으로 정교하게 제작한 핫 로즈 스톤을 이용해 굳은 근육을 이완시키고, 몸에 온기를 불어넣어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특징. 산뜻하게 흡수되는 오일보다 한 술 더 떠 보디 전체에 머드를 바르는 프로그램도 의외로 남자들에게 반응이 좋다. ‘딥 클렌징 페이셜’과 ‘무어 머드 디톡스 보디 래핑’ 관리에 사용하는 무어 머드(moor mud)가 그것으로, 여기서 무어 머드란 수천 년 동안 퇴적되며 특정 박테리아에 의해 숙성되고 발효된 진흙을 말한다. 딥 클렌징과 독소 배출에 효과적이라 음주와 흡연, 스트레스로 독소가 많이 쌓인 남성이 받으면 좋은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머드가 다소 부담된다면 얼굴에만 받아도 좋지만, 머드를 온몸에 바르고 랩을 두르는 보디 래핑을 한 번 받으면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화사해진 피부를 눈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어 금세 중독될지 모른다.

문의 02-797-1234

 

Guerlain Spa
코스메틱에 문외한인 남성이라도 ‘겔랑’ 정도는 당연히 알 거다. ‘프랑스 명품 코스메틱’, ‘여자들의 화장대 위에 놓인 구슬 파우더’ 정도의 지식이라도 남성치고는 어느 정도 관심으로 인정받을 만하다. 그런데 이 브랜드가 그만의 스파를 운영하고 있다는 건 신라 호텔을 자주 찾는 남성이라도 아직 잘 모를 터. 이곳에서 만나는 겔랑 스파는 그 이름값이 증명하듯 파리 겔랑 본사의 노하우를 전수받은 전문 테라피스트가 고급스러운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남성에겐 근육의 피로를 푸는 딥 티슈 프로그램이 가장 인기. 프로그램을 고를 때 이름만으로는 다소 찾기 어려울 수 있는데 보디 트리트먼트 중 하모나이징 서비스, 그중에서도 ‘겔랑 터치 프로그램’이 이에 해당한다. 리드미컬한 지압으로 근육의 통증을 풀어주고 림프의 순환을 활성화해 몸속에 정체된 독소를 해소, 심신까지 정화할 수 있다. 2시간 동안 보디부터 얼굴까지 전체적으로 관리해주는 ‘시니어 겔랑 디스커버링 페이스 앤 보디’도 남성 예약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프로그램. 특히 남자들은 여자만큼 데일리 케어에 신경 쓰지 않는 만큼 한 번만 받아도 피부 상태가 눈에 띄게 좋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다.

문의 02-2230-1167

 

The Bell Spa
오피스가 많은 시청 옆에 자리한 더 플라자 더 벨 스파는 진작부터 여자보다 남자에게 잘 알려진 곳이다. 건식 마사지를 선호하는 남성 고객을 겨냥해 작년 하반기부터 한국 고유의 약손 테라피를 컨셉으로 재정비해 고객을 맞이하는 중. 대표적 스파 프로그램은 ‘약손 명상 프로그램’. 맨손 경락 이론을 결합한 마사지로, 아픈 배를 쓰다듬어주던 어머니 손길처럼 지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달래준다. 어린 시절 흔히 들은 ‘엄마 손은 약손’이라는 말이 그저 허무맹랑한 주문이 아니라, 사람 손이 닿는 접촉 지점에서 치유가 시작된다는 심오한 메커니즘에 근거한 것임을 ‘피부로’ 체험할 수 있다. 피로 해소 이상의 그루밍에 신경 쓰는 비즈니스맨은 ‘벨라사지 프로그램’과 ‘안티에이징 부스터’를 즐겨 받는다. 바쁜 비즈니스맨의 스케줄을 고려해 40분·70분·90분 프로그램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더 플라자 피트니스센터와 이어지는 전용 통로가 있어 멤버십 가입자의 경우 더 편안하게 이용 가능하다.

문의 02-310-7800

 

Aequalis Spa
남자가 인스타그램에 열을 올린다면 이곳의 타이 마사지가 해시태그 순위 상위에 오를지도 모르겠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아쿠아리스 스파의 유일한 건식 관리 ‘트래디셔널 타이’가 그것. 신체 각 부위를 자극하고 스트레칭시키며 다양한 동작으로 몸속 에너지 흐름을 활성화하는 관리로, 사실 모든 유명한 마사지가 그렇듯 프로그램 자체가 대단히 특별하다기보다는 숙련된 테라피스트의 ‘손맛’이 인기를 더하는 요소다. 스팀 샤워 없이 60~90분 동안 진행하며, 강한 압력을 가하는 마사지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 강한 압력보다는 부드러운 마사지를 원하는 남성에게는 오일을 사용하는 ‘딥 티슈 릴리즈’를 추천한다. 장시간 업무로 뻐근해진 목, 등, 어깨를 섬세하게 풀어주어 꾸준히 받으면 흐트러진 몸 라인까지 잡아줄 수 있다. 그루밍족이 즐겨 받는 페이셜 관리는 ‘어번 클렌징 페이셜 트리트먼트’. 노폐물이 쌓인 모공을 깨끗이 정리하고, 예민한 피부를 진정시켜 트러블이 있는 남성에게 특히 반응이 좋다고. 무엇보다 기본 페이셜 관리 외에 데콜테와 핸드 마사지까지 포함해 제대로 관리받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문의 02-2211-1680

 

V Spa
여자들의 대화 중에는 로드숍이나 백화점 1층에서도 본 적 없는, 외계어에 가까운 뷰티 브랜드가 섞여 있는 경우가 흔하다. 조금만 집중해 들어보면 이런 브랜드 대부분은 흔히 말하는 ‘스파 브랜드’일지 모른다. 스파 테라피를 위해 탄생해 제품력에 프리미엄이 붙고, 사용 시 인텐시브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그것. 그중 대표적 브랜드가 바로 ‘발몽’이다. 그리고 이를 전문으로 다루는 스파도 국내에 세 곳 있다. 홍보 담당자의 말을 빌리면 최근 이곳을 찾는 남자들은 얼굴보다 보디 관리 위주로 선택한다고. 근육이 많이 뭉친 이들은 이름부터 부드러운 ‘소프트 앤 스무드 트리트먼트’를 받는다. 뭉친 근육만 풀어주는 것 같지만 마사지로 온몸의 순환이 원활해진 덕인지 안색도 훨씬 맑아지고, 특히 요즘 같은 시즌에 받으면 추위로 움츠러든 몸도 마음도 한결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거칠거칠한 각질이 고민이라면 보디 각질 제거 프로그램 ‘프레시 앤 필 트리트먼트’를 추천한다. 발몽의 셀룰라 리파이닝 스크럽을 사용해 온몸에 쌓인 묵은 각질을 제거하는데, 세신사가 해주는 그것을 떠올리면 오산이다. 각질은 마른 타월로 털어내고, 이름부터 품격 있는 사향장미 오일로 피부에 영양을 공급해 거칠고 푸석하던 보디 피부가 매끈해진다.

문의 02-6282-2500

에디터 이혜진 (hjlee@nobles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