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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면 아쉬울 문화 예술 소식

ARTNOW

<아트나우>의 시선으로 포착한 문화, 예술, 책, 브랜드, 라이프스타일 소식.

© Luc Boegly.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오픈
10월 25일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이 파리 팔레 루아얄 광장 2번지에 마련한 보금자리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재단과 오랜 연을 이어온 건축가 장 누벨이 내부 설계를 맡아 역동적 전시 공간을 실현했다. 재단은 이를 기념해 2026년 8월 말까지 〈상설 전시(Exposition Générale)〉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1984년부터 지금까지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프로그램에 참여한 작가 100여 명의 작품 600여 점을 선보일 예정. 여기에는 재단의 예술적 정체성과 유산이 담겨 있으며, 지난 40여 년간 재단이 예술계에 남긴 발자취가 남아 있다. 전시 제목은 19세기 루브르 백화점에서 열린 오브제와 의상 관련 전시를 떠올리게 한다. 초기 ‘상설 전시’가 예술 작품 감상의 문턱을 낮추고 개방성을 드러낸 것처럼 이번 개관 특별전을 통해 실험과 교류를 위한 공공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JS

이시평, ‘Log 일지’. ‘2025 청주국제공예공모전’ 대상 수상작. © 건국대학교 글로벌캠퍼스.

공예 · 수묵 · 사진이 어우러진 예술의 장
9월, 한국 곳곳에서 서로 다른 예술 언어로 세계를 담아내는 3개의 비엔날레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세상 짓기’를 주제로 역대 최다인 16개국 140여 명의 작가가 3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1999년 비엔날레의 시작과 함께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작가를 발굴해온 청주국제공예공모전도 수상작을 발표하며 이목을 끌었다.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20개국 82명의 아티스트가 전통 수묵의 여백과 정신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내며, 지역성과 세계성이 어우러진 전시를 펼친다. ‘문명의 이웃들’을 주제로 국제적 작가 ‘팀랩(teamLab)’도 참여하는 이번 비엔날레는 목포, 진도, 해남 등 전남 일원에서 펼쳐진다. 창립 10주년을 맞은 ‘대구사진비엔날레’는 ‘생명의 울림’을 주제로 사진이 포착한 삶의 맥박을 다양한 담론과 함께 전한다. 국내 각지에서 펼치는 세 비엔날레가 각기 다른 예술 언어로 도시를 수놓으며, 관람객에게 다채로운 영감과 만남의 장을 선사한다. JHY

로빈 올린, ‘바퀴를 두른 사람들’. © Jerome Seron.

2025 댄스 리플렉션 By 반클리프 아펠
반클리프 아펠이 2020년 시작한 ‘댄스 리플렉션 By 반클리프 아펠’이 10월 16일부터 11월 8일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안무 유산을 보존하고 새로운 창작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이 프로그램은 서울 국립극장과 세종문화회관 등 주요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기후변화를 주제로 한 허성임의 ‘1 Degree Celsius’를 비롯해 타오 댄스 시어터, (라)오르드 등 실험적 작품을 선보이는 단체의 무대도 두루 만날 수 있다. 벨기에, 포르투갈, 프랑스, 폴란드, 이탈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활동하는 안무가들이 참여해 색다른 감각과 다양한 움직임의 미학을 공유한다. JS

© Hagop, Type 7.

포르쉐에 그린 컬러 팔레트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 숀 워더스푼(Sean Wotherspoon)이 포르쉐 911 카레라 2.7RS를 자신만의 감각으로 새롭게 해석했다. 의뢰인의 차고에서 출발한 이 프로젝트는 약 8개월에 걸쳐 워더스푼과 협업 팀의 손길로 차량의 외장부터 내부까지 전면적으로 탈바꿈시켰다. 외부는 각 패널을 개별 도색해 특유의 정밀한 컬러 감각을 드러내고, 내부는 전혀 다른 차원의 질감을 선사한다. 1960년대 빈티지 리바이스 데님, 플란넬 셔츠, 코듀로이 등 의류 소재를 활용해 자동차 인테리어에 따뜻한 감성을 더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리디자인이 아니라, 포르쉐의 유산을 바탕으로 컬러와 소재, 자동차와 패션이 교차하는 미적 가능성을 탐구한 워더스푼만의 창의적 재해석이다. CIJ

티파니와 다니엘 아샴의 리미티드 에디션
지난 7월, 티파니는 현대미술 작가 다니엘 아샴과 함께 ‘Bronze Eroded Penny Vessel’과 리미티드 에디션 ‘Tiffany & Arsham Studio HardWear’ 네크리스를 선보였다. 총 39점 한정으로 뉴욕 아샴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이 시리즈는 아샴의 ‘퓨처 렐릭(Future Relics)’ 미학과 티파니의 하드웨어 아카이브를 결합했다. 특히 티파니가 1885년 미국 국새를 디자인한 유산, 아샴의 2013년 ‘Study of the Eroded Penny’ 시리즈에서 영감을 얻어 일상의 동전을 행운과 럭셔리, 그리고 시대를 초월한 예술의 상징으로 재탄생시키며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다. JS

〈아트 컬렉터스: 한국의 수집가 17인〉

〈삶의 질문에 몸짓으로 답하다〉

〈어떤 예술은 사라지지 않는다〉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 품격과 혁신으로 꽃피운 조선의 절정〉

 예술이 삶에 스미는 시간, 아트 & 컬처 신간 4 
〈아트 컬렉터스: 한국의 수집가 17인〉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 가운데 작품을 삶 속에 들여 함께 살아가는 아트 컬렉터 17인을 만나 그들의 수집 철학과 예술관을 깊이 있게 기록했다. 자택과 수장고, 갤러리 등을 오가며 작품이 삶에 스며드는 순간과 그로 인해 형성되는 고유한 세계를 포착해 보여준다. 개인의 취향에서 출발해 한국 예술계의 주축으로 자리 잡은 컬렉팅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삶의 질문에 몸짓으로 답하다〉
인간의 한계를 넘어 현실을 초월한 감동을 품은 천상의 예술, 발레. 죽음과 사랑, 몸, 환상, 예술, 정치, 우아함까지 일곱 가지 주제를 18편의 작품과 함께 풀어내며, 몸짓을 쓰고 해석하는 기쁨을 가장 섬세한 언어로 담았다. 무대 위에 서던 시절부터 문화 예술 잡지를 만들고 평론 활동을 이어온 지금까지 경험을 바탕으로 무대의 감흥과 매혹적인 순간을 생생하게 전한다.

〈어떤 예술은 사라지지 않는다〉
국제갤러리 이사로 수십 년간 예술 현장을 누벼온 저자가 세계 도시의 비엔날레부터 손안의 작은 작품까지 예술이 놓이는 다양한 장소와 시간을 포착했다. 세계적 미술관, 작가의 작업실, 컬렉터의 집까지, 사라지지 않고 마음에 남은 순간이 15편의 글과 130여 점의 사진으로 펼쳐진다. ‘예술 3부작’의 마지막 권으로, 예술의 자리에서 포착한 경험과 사유를 응축해 담았다.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 품격과 혁신으로 꽃피운 조선의 절정〉
리움미술관에서 10만 관람객을 모으며 화제가 된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전을 책 한 권에 담았다. 세간의 이목을 끈 순백의 달항아리, 왕실의 위엄을 품은 청화백자, 개성과 해학이 묻어나는 철화 · 동화백자까지, 조선백자의 미와 정신을 총 200여 컷의 고화질 도판과 함께 선보인다. 군자의 품격과 담백한 아름다움이 깃든 조선의 이상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다. JHY

김아영, Delivery Dancer’s Arc: 0º Receiver, 2024. Courtesy of the Artist and ACMI.

도시 전체가 무대가 되는 밤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도쿄 롯폰기 거리가 ‘롯폰기 아트 나이트 2025’로 물든다. 약 30팀, 50개 이상의 프로그램이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서 ‘RAN Focus’는 한국 아티스트 6인을 조명한다. LG 구겐하임상 수상자 김아영은 거대한 스크린에서 ‘Delivery Dancer’s Arc: 0º Receiver’를 상영하고, 임지빈은 거리 곳곳에 베어벌룬을 띄운다. 강재원은 풍선 소재로 제작한 거대 조각 ‘Exo2_crop_xl’을 비롯한 작품군을 선보이며 조각의 개념을 확장한다. 진영섭, TAGO, 서남재도 참여해 한국 동시대 미술의 다채로운 면모를 전한다. 롯폰기힐스, 도쿄 미드타운, 국립 신미술관 등지에서는 대형 조형물, 영상 설치, 퍼포먼스, 전통과 환경을 아우르는 프로젝트가 펼쳐져 도심 전체가 예술 무대로 변모한다. JHY

Photo by François Deladerrière. ⓒ 국제갤러리.

아비뇽을 수놓은 오토니엘의 예술 세계
장-미셸 오토니엘(Jean-Michel Othoniel)의 대규모 전시 〈OTHONIEL COSMOS or the Ghosts of Love〉가 프랑스 아비뇽 도시 전역에서 공개됐다. 2026년 1월 4일까지 이어지는 이 프로젝트는 아비뇽이 유럽 문화 수도로 선정된 지 25주년, 그리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30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특별전이다. 아비뇽 교황청, 아비뇽 다리, 칼베 박물관 등 도시의 역사적 명소 열 곳을 무대로 현대미술과 문화유산이 만나는 전례 없는 시도를 펼친다. 오토니엘은 30여 년에 걸쳐 구축한 시적이고 상징적인 조형 언어를 아비뇽의 문화적 맥락과 섬세하게 접목하며 도시 전체를 시간과 예술이 교차하는 살아 있는 전시장으로 확장한다. CIJ

 LG아트센터에서 만나는 가을 공연 2 

알렉산더 에크만의 〈해머〉
5000L의 물 위에서 재해석한 〈백조의 호수〉, 수천 개의 녹색 공이 쏟아지는 〈플레이〉. 대담한 시각언어, 형식을 해체하는 파격 등 이제 알렉산더 에크만은 단순한 안무가를 넘어 하나의 스타일을 창조하는 아이콘이 되었다.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피나 바우쉬의 〈카네이션〉
형식과 장르의 한계를 넘어 ‘탄츠테아터’라는 새로운 무용 언어를 창조한 피나 바우쉬. 2000년 LG아트센터의 개관 무대로 선보여 국내 공연 예술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대표작 〈카네이션〉이 11월 6일부터 9일까지 개관 25주년을 맞아 다시 무대에 오른다. CIJ

스트락스, 프리즈 서울서 VIP 라운지 첫선
‘프리즈 서울 2025’에 VIP 라운지 ‘살롱 드 어퍼하우스(Salon de UPPERHOUSE)’가 마련된다. 국내 건축 및 디자인 전문 기업인 스트락스(STRX)에서 선보이는 공간으로, 중세 유럽 살롱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곳이다. 예술적 취향을 나누는 교류의 장이자 휴식의 거점으로, 바카라와 협업해 스페셜 칵테일과 위스키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3년간 키아프 VIP 라운지를 운영하며 공간 기획 노하우를 쌓은 스트락스가 구현한 예술 · 공간 · 미식의 집합체다. JS

루이 비통 패션 아이 뉴욕과 싱가포르 신간
지난여름 루이 비통은 ‘아를 국제 사진전’에 맞춰 패션 아이 컬렉션의 두 가지 새로운 컬렉션을 공개했다. 케이티 버넷(Katie Burnett)이 포착한 뉴욕, 민현우 작가의 싱가포르를 통해 각 도시를 바라보는 작가들의 따뜻한 시선을 조명한 것. 먼저 뉴욕은 수많은 사진작가가 사랑하는 도시지만, 버넷은 이번 패션 아이를 통해 ‘추상적 퍼즐’을 키워드로 잡고 아이폰으로 도시의 다양한 면모를 포착했다. 또 한국의 민현우 작가는 아침부터 해 질 녘까지 싱가포르를 돌아다니며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도시의 향수를 카메라 렌즈로 들여다봤다. JS

 런던 & 파리, 예술의 정취가 묻어나는 가을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 2025
9월 13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페스티벌은 런던의 글로벌 디자인 수도로서 위상을 강조하고 당면한 과제 해결을 위한 디자인의 변혁적 힘을 조명하고자 기획했다. V&A와 디자인 뮤지엄, 스페이스 하우스 등 주요 거점에서 전시와 설치를 선보이며, 디자인 디스트릭트, 글로벌 디자인 포럼, 런던 디자인 메달 시상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블룸버그 커넥츠가 공식 디지털 가이드로 참여해 독점 콘텐츠와 큐레이션 루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프리즈 런던 2025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런던 리젠츠 파크에서 ‘프리즈 런던’과 ‘프리즈 마스터스 2025’가 열린다. 전 세계 45개국 280여 개 갤러리가 참가해 다양하고 혁신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올해 페어는 아티스트와 큐레이션 프로그램을 전면에 내세워 런던의 글로벌 예술 교류 중심지로서 위상을 재확인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프리즈 런던 아티스트 어워드’, ‘프리즈 마스터스 토크’, 그리고 9월 17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리는 무료 퍼블릭 아트 프로젝트 ‘프리즈 스컬프처’가 있다.

아트 바젤 파리 2025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프랑스 그랑 팔레에 다시 한번 전 세계 41개국 205개 갤러리를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올해는 갤러리, 이머전스, 프레미스 섹터를 통해 파리의 예술, 지성, 창의적 아방가르드 정신을 조명한다. 참가 갤러리의 3분의 1 이상이 파리에 거점을 두고 활동한다. 패션 하우스 미우미우가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헬렌 마틴의 전시 〈30 Blizzards〉를 선보이며, 이 밖에도 무료 퍼블릭 아트와 특별전 〈오 라 라!〉를 함께 진행한다.

디자인 마이애미 파리 2025
프랑스 파리 레 오텔 드 메종에서 세 번째 에디션을 개최한다. 역대 최대 규모로 ‘Design at Large’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희귀한 동시대 및 역사적 디자인 작품을 18세기 저택과의 조화 속에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브랜드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의 핵심 행사로, 파리를 디자인 컬렉터블의 중심 무대로 다시 한번 부각시킬 예정이다.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JS

 

에디터 정송(song@noblesse.com),정희윤(heeyoon114@noblesse.com),조인정(ijcho@nobles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