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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함께 머무는 곳

LIFESTYLE

느리게 흘러가는 시간, 소복하게 쌓인 눈을 바라보며 하룻밤 보낼 수 있는 공간들.

 서로재 
강원도 고성의 삼포리 마을은 풀이 무성한 호수라는 뜻의 ‘순포(荀浦)’라고도 불린다. 그만큼 녹음이 짙고 사계절 내내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지역이다. 삼포리에 있는 서로재는 마치 자연과 풍경의 일부처럼 차분하고 고요하다. 화려하지 않아서 더 고급스러운 느낌. 입구에 들어서면 오래된 소나무가 중심을 잡고 있다. 정원 주변으로 배치된 7개의 객실. 모든 객실은 자연광이 들어오며 각기 다른 구조로 되어 있다. 그래서 다음에는 또 다른 방에서 머물고 싶어진다. 아침에는 속을 따듯하고 편하게 만들어주는 누룽지와 속초의 젓갈로 구성된 조식이 준비된다.
ADD 강원 고성군 죽왕면 봉수대길 118

 스테이아레 
춘천의 스테이아레는 한옥의 따뜻함과 유럽 감성이 더해진 공간이다. 한옥의 구조를 활용하면서도 천연 미장을 마감재로 사용했다. 그래서 더 아늑하고 쾌적하다. 프랑스어로 아레는 ‘멈춤’을 의미한다. 바쁜 일상을 잠시 멈추고 느린 호흡으로 휴식하는 곳. 특이하게 룸 중앙에 유럽 감성의 법랑 욕조가 놓여있다. 개방된 공간에서 풍경을 즐기며 반신욕을 즐기라고 설치했다. 고급 의자에 앉아 음악을 듣는 호사도 누릴 수 있다. 주방 옆으로 작은 계단을 올라가면 다락방이 있다. 쿠션에 기대어 책을 읽거나 조용히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다.
ADD 강원 춘천시 춘천로282번길 25-2 후평동

 스테이 앤 다이닝산 
스테이 앤 다이닝산은 바다가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산을 품어 따뜻한 곳. 해가 뜨고 지는 시간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변하는 산을 만날 수 있다. 모든 객실의 창문 너머에는 한 폭의 동양화가 펼쳐진다. ㄷ자 형태의 건물은 바람을 막아준다. 따뜻하다. 정원에서는 설악산, 울산바위가 보인다. 심란했던 마음도 차분해지는 풍경이다. 밤이 되면 장작 타는 소리 외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별은 쏟아질 것처럼 반짝인다. 서울에서 약 2시간 거리에 행복이 있다.
ADD 강원 고성군 토성면 동루골1길 5-39 스테이 앤 다이닝 산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서)
사진 @stay_arret, @seorojae, @stay.dining_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