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살이 빠지지 않는 이유
매일 헬스장에 출근 도장을 찍고 닭가슴살을 먹더라도 살이 쉽게 빠지지 않는다면, 평소 자세를 점검해 보세요. 가만히 있는 동안 취하는 습관들이 생각보다 체형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구부정하게 앉는 습관
소파에 기대거나 허리를 구부리고 앉는 자세는 복부 근육의 사용을 줄여 자연스럽게 배에 지방이 쌓이게 만듭니다. 이른바 ‘널브러진’ 자세는 보기에도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복부 비만의 원인이 되기 쉽습니다. 앉을 때는 허리를 곧게 펴고, 배에 가볍게 힘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작은 변화가 쌓여 언젠가는 권상우처럼 탄탄한 복근이 생길지도 몰라요.
턱을 괴는 습관
한 손으로 턱을 괴는 자세는 목과 턱 라인의 근육 균형을 무너뜨리고, 이중턱이나 얼굴 비대칭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장시간 같은 방향으로 턱을 괴는 습관은 얼굴 선을 흐리게 만들 수 있어요. 예쁜 얼굴을 원한다면 의식적으로 바른 자세를 유지해 주세요.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
다리를 자주 꼬는 습관은 골반의 정렬을 무너뜨려 하체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Clinical Biomechanics’의 연구에 따르면, 골반의 비대칭은 엉덩이와 허벅지에 지방이 집중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리를 꼬는 것이 습관화되면 체형 교정에도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가능한 한 양발을 바닥에 가지런히 두도록 하세요.
입을 벌리고 호흡하는 습관
숨은 코로 쉬는 게 좋습니다. 입으로 숨을 쉬면 얼굴 근육이 이완되면서 턱선이 무너지고, 얼굴 하관에 살이 쉽게 붙거든요. ‘The Laryngoscope’ 등의 논문에서도 입 호흡이 구강 구조 및 얼굴 형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스마트폰 볼 때 목을 앞으로 쭉 내미는 거북목 자세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거북이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Spine’ 저널에서는 거북목 자세가 상체 균형을 무너뜨리고 살이 찌기 쉬운 몸을 만든다고 경고했어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할 때는 화면을 눈높이에 맞추고 턱은 살짝 당겨주세요.
소파나 침대에 배 깔고 엎드려 있는 자세
소파나 침대에 엎드려 있는 것처럼 자유로운 기분이 드는 자세도 드물죠. 하지만 이렇게 엎드려 있으면 척추에 부담이 가고 복부나 허리에 압박을 가해 소화 기능을 떨어뜨립니다. 결국 복부 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밥 먹고 바로 눕는 습관
원래 몸에 안 좋은 게 달콤하죠. 부모님이 밥 먹고 바로 누우면 소가 된다며 나무랐지만 실제로는 돼지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식사 후 바로 누우면 위장의 소화를 방해하고 잉여 에너지가 지방으로 쉽게 바뀌거든요. 식사 후에는 20분 정도 가볍게 산책하는 걸 추천해요. 어렵다면 앉아서 대화를 나누는 것도 살이 덜 찌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서)
사진 Unsplas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