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 사는 야수
야생의 본성과 도회적 감성을 지닌 명민한 SUV, 지프의 2세대 컴패스.

지프(Jeep)의 SUV는 다르다. 거친 감성과 클래식한 멋이, 질주하고 장애물을 넘는 성능이 다르다. 전천후 스포츠 유틸리티의 대명사 지프가 2세대 컴패스로 콤팩트 SUV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2세대 컴패스는 FCA 그룹의 소형 SUV 플랫폼을 적용했다. 피아트의 500X, 지프 레니게이드와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길이와 너비는 증가해 넓은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높이를 낮춰 날렵한 인상을 추가했다. 외관은 지프의 클래식한 멋과 도회적인 느낌을 적절히 섞었다.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은 컴패스 고유의 7개 직사각형 디자인을 이어받았고 역동적인 루프와 대담한 캐릭터 라인으로 다이내믹한 인상을 전한다. 어번 SUV라는 컨셉에 맞춰 내부 인테리어와 편의 사양도 대폭 강화했다. 센터페시아는 중앙의 모니터를 중심으로 사다리꼴 형태를 갖춰 심플하고 정돈된 느낌을 준다. 가죽 재질 스티어링 휠에는 주행과 내부 환경을 조절할 수 있는 버튼을 장착해 주행의 묘미를 높였다. ‘옵션 없는 오프로더’라는 오명도 벗었다. 애플 카플레이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해 직관적이고 손쉽게 내비게이션과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2세대 컴패스는 4기통 2.4리터 타이거샤크 멀티에어2 가솔린엔진을 장착했다. 최대출력 175마력, 최대토크 23.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지프의 사륜구동을 결합했다. 순간 반응 속도는 다른 동급 모델에 비해 다소 느리지만 직선 구간에서 일정 속도가 붙으면 무리 없이 나아간다. 가솔린엔진 특유의 부드러움과 지프의 묵직함을 적절히 결합했다. 2세대 컴패스는 지프의 야생 본능을 고스란히 이어받았다. 모래언덕과 요철, 통나무 굴곡 구조물, 도강, 진흙 구간 등 험로를 가뿐히 주파한다. 오토, 눈길, 진흙, 모래 등 4가지 모드의 주행 시스템과 액티브 드라이버 4×4가 적절히 동력을 배분해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을 선보인다. 장점은 가격에서도 빛을 발한다. 지프의 사륜구동 시스템과 비교적 넓은 실내 공간, 가솔린엔진, 대폭 추가한 편의 사양에도 4000만 원 미만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EDITOR’S COMMENT
남다른 콤팩트 SUV와 지프의 오프로드 성능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기회.
COMPASS
엔진 I4
배기량 2360cc
최대출력 175마력
연비 9.3 km/ℓ
가격 Longitude 3990만 원 Limited 4340만 원
에디터 조재국(jeju@nobles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