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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아트의 환상 세계

LIFESTYLE

이곳에서는 천천히 쉬어갈 수도, 배울 수도, 체험할 수도 있다. 서울에 오픈한 팀랩월드가 기술과 예술이 만난 놀라운 세계로 관람객을 초대한다.

수많은 LED로 표현한 빛의 집합으로 만든 입체적 작품, ‘크리스털 유니버스’

전시장으로 한 발짝 들어서니 꽃들이 춤추듯 몽환적으로 흩날린다. 발걸음을 떼자 그 자리에 새로운 꽃이 피어나고 풍경은 끊임없이 변한다. 우주 공간을 연상시키는 또 다른 전시장에는 수많은 LED가 모여 웅장한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관람객과 상호작용하는 거대하고 아름다운 작품으로 가득한 이곳은 팀랩(teamLab)이 지난 8월 5일 서울 롯데월드에 오픈한 ‘팀랩월드’다. 예술가, 프로그래머, 엔지니어, 수학자, 건축가, 그래픽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아티스트로 구성된 팀랩은 일본을 기반으로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디지털 아트 그룹. 2001년 창립한 뒤 지금까지 미국 실리콘밸리, 도쿄 오다이바,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태국 방콕 등 세계 각지에서 성공적 전시를 개최하며 호평을 받아왔다. 한국에 첫선을 보인 팀랩월드는 다양한 아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댄스! 아트 뮤지엄(Dance! Art Museum)’과 창조적 체험의 장인 ‘런 & 플레이! 퓨처 파크(Learn & Play! Future Park)’의 두 가지 테마로 구성해 어른과 아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시 공간이다.

1 ‘그래피티 네이쳐’    2 ‘꽃과 사람, 통제할 수 없지만 함께 살아갈 수 있는 – 1년에 1년을’

이번 전시 오픈에 맞춰 한국을 찾은 팀랩의 대표 이노코 도시유키(Toshiyuki Inoko)는 팀랩월드를 “관람객이 공동 창조의 힘과 긍정적 ‘관계성’을 느낄 수 있는 전시”라고 소개했다. 먼저 아트 뮤지엄의 인터랙티브 작품은 계절의 흐름에 맞춰 꽃이 피고 지는 순환을 반복하거나, 나비들이 같은 공간에 전시된 다른 작품 속으로 날아들어 틀을 허무는 등 철학적 시각을 담아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한다. 한편 아이들을 위한 퓨처 파크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스케치한 물고기 그림을 즉석에서 스캔하면 물고기가 눈앞 화면에서 헤엄쳐 다니는 ‘스케치 아쿠아리움’, 공을 두드리거나 굴리면 색과 소리가 변하는 ‘라이트 볼 오케스트라’ 등 참여를 통해 작품을 만들어갈 수 있다. 창의력 발휘는 물론,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는 작품이다. 디지털 기술력과 아트가 만난 팀랩월드가 구현한 것은 아름답고 흥미로운 미래형 테마파크. 상설 전시로 운영하는 이곳은 향후 지속적으로 작품과 공간에 변화를 주어 더 다양한 팀랩의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문의 1670-3114

 

에디터 안미영 (myahn@noblesse.com)
사진 팀랩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