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으로 배우는 홈베이킹
당신의 프라이빗 홈베이킹 가이드가 되어 줄 세계 곳곳의 랜선 베이커들을 소개한다.

프레데릭 빌 브하 in 코펜하겐
코펜하겐 베이스의 셰프이자 아폴로 바, 아폴로 칸틴, 아뜰리에 셉텝버 그리고 SMK 뮤지엄 카페테리아의 오너인 프레데릭 빌 브하. 하이엔드 주얼리 디자이너인 소피 빌 브하의 동생이자 모델 캐롤라인 브라쉬의 남편이기도 한 그는 코펜하겐에서 넓은 인맥을 자랑하는 인플루언서다. 그가 운영하는 감각적인 카페와 레스토랑에서 맛볼 수 있는 레시피를 더 많은 이들에게 전파하기 위해 얼마 전 스페인 인테리어 매거진인 <아파르타멘토>와 협업한 첫 요리책을 발간했다. 눈을 사로잡는 다채로운 식자재들로 만든 그의 요리 방식으로 각종 디자인 이벤트와 파티를 위한 케이터링, 코스 요리까지 섭렵하며 이름을 알려가고 있다. 코로나로 집콕 시간이 많아진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베이킹을 비롯해 모닝 샐러드, 제철 채소로 만든 비건 요리 등 다양한 북유럽식 레시피를 공유하기 시작했는데 특히 귀여운 딸 소냐와 함께 하는 메이킹 영상은 소장하고 싶을 만큼 사랑스럽다.
프레데릭의 맛차 티라미수 @frederikbillebrahe

클레어 피탁 in 런던
로컬 피플들이 사랑하는 런던 베이커리 숍 바이올렛. 클레어 피탁이 운영하는 이곳은 유기농 재료로 만든 캘리포니아식 컵케이크와 아름다운 플라워 케이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의 로열 웨딩 케이크를 담당하면서 세계적인 유명세를 치르며 로열 케이크를 맛보려는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가 됐다. 그녀는 자신의 SNS을 통해 로맨틱한 꽃 데커레이션의 매력을 한껏 살린 케이크와 블루베리 파이, 살구 스콘 그리고 연말 케이크로 제격인 바텐버그 케이크 등의 다양한 레시피를 공유하고 있다. 특히 베이킹 포스팅에서 엿볼 수 있는 파우더리한 디저트 플레이팅팁을 눈여겨보면 좋을 듯.
클레어의 블루베리 파이 @violetcakeslondon

빅토리아 윰 in 콜체스터
만약 베이킹 기술을 어느 정도 익혔다면 난이도를 높여 색다른 케이크 만들기에 도전해보면 어떨까. 그런 이들에게 바로 런던에서 콜체스터로 베이스를 옮긴 베이커 빅토리아 윰이 좋은 가이드가 돼줄 것이다. 마치 하나의 아트 작품처럼 그림 형태와 컬러 조합을 자랑하는 그녀의 케이크는 갖가지 계절 과일을 풍성하게 얹는 것이 포인트다. 말린 과일과 컬러풀한 생화로 장식하고 반짝이는 효과를 더한 케이크 디테일은 특별한 날을 더욱 근사하게 만들어 준다.
빅토리아의 케이크 어레인지먼트 @victoriayumcake

사라 크로세티 in 파리
빵의 나라, 파리에서 지금 가장 핫한 베이킹 책으로 꼽히는 <밥카 그리고 맛있는 브리오쉬>의 저자 사라 크로세티는 성공적인 홈베이킹을 위해 자신의 책은 물론 소셜 미디어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애플 파이, 퐁당 쇼콜라, 리코타 타르트 등 감성 넘치는 프랑스식 파티스리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홈메이드 베이킹 법은 정석을 고수하며 쉽고 친절하게 알려준다. 덕분에 그녀의 빵을 사랑하는 수많은 빵덕후들의 도전 후기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요일 별 무드에 따라 직접 추천하는 빵과 디저트, 그리고 그에 어울리는 다양한 과일 잼과 쇼콜라 크렘 등도 함께 알려준다.
사라의 리코타 레몬 타르트 @frenchbontemps
에디터 유리나(프리랜서)
사진 @frederikbillebrahe, @frenchbontemps, @victoriayumcake, @violetcakeslondon
디자인 이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