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한 국내 벚꽃 명소
오직 이 계절에만 즐길 수 있는 벚꽃 구경을 계획 중이라면 서두르는 것이 좋겠다. 갑작스레 따뜻해진 날씨 때문일까? 꽃망울을 비집고 나와 만개한 벚꽃이 도시 곳곳을 분홍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다가올 주말, 시간 내어 방문하기 좋은 벚꽃 명소 3곳을 소개한다.
하동 십리벚꽃길

@hadong.forest, @summer_jiin, @funnysue, @4rest_film
하동 십리벚꽃길 전체를 화려하게 휘감은 벚꽃 로드는 화개장터부터 쌍계사까지 이어진다. 50년이 훌쩍 넘은 우람한 벚나무들이 줄지어 서있어 들어서자마자 꽤 긴 구간 동안 벚꽃 터널을 이루어 드라이브 코스로도 손꼽히는 곳이다. 만개한 벚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부터 산책코스까지 갖추고 있어 차가 없어도 무방하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로맨틱하게 쏟아지는 ‘봄눈’을 만끽하고 싶다면 방문해 보자.
장소: 경남 하동군 화개면 화개로 142
진해 여좌천 로망스다리

@eune.eune, @no_hpic
이름마저 로맨틱한 진해 여좌천의 ‘로망스 다리’는 SNS 인생 사진 스폿으로 이미 유명한 곳이다. 진해군황제의 메인으로 꼽히는 벚꽃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각종 행사를 시작으로 먹거리, 체험할 것들이 즐비해 있다. 이제는 영업을 중단한 경화역 또한 진해를 대표하는 벚꽃 구경 명소다. 철도 를 따라 펼쳐진 벚꽃 길을 걷다 보면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벚꽃이 만개한 날, 어떤 시간에 찍어도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단, 수많은 관광객이 몰리기 때문에 주차가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팁이 있다면, 무료로 운행하는 진행 군항제 셔틀버스를 이용할 것.
장소: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217
김천 연화지

@yeinpapa_snap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벚꽃 야경을 자랑하는 이곳은 김천에 위치한 연화지. 조선 시대 초 물이 맑고 경관이 좋아 못 가운데 섬을 만들고 봉황대라는 정자를 지어 술잔을 기울이던 곳이다. 공간 자체가 주는 정취와 아름다움은 현재에 이르기까지 이어가고 있으나 연화지의 가장 큰 매력은 벚꽃 개화 시기가 되면 찾아온다. 저수지를 둘러싼 벚꽃이 조명의 도움을 받아 주변을 밝히는데 이는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찰나를 자아낸다.
장소: 경북 김천시 교동 연화지
에디터 오경호(okh@noblesse.com)
사진 각 이미지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