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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비통의 예술적 세계

FASHION

여행 예술로 빚어낸 황홀한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컬렉션의 세계.

브라질 민속 신화 속 신비로운 존재들을 모티브로 재해석해 여섯 가지 맞춤형 작품으로 선보인 코쿤 체어 컬렉션.

루이 비통이 2024 디자인 마이애미 파리에서 오브제 노마드(Objets Nomades) 컬렉션 특별 전시를 열어 하우스의 혁신적 디자인 유산을 다시금 조명했다. 이번 전시에서 루이 비통은 브라질 스튜디오 캄파냐(Estudio Campana)와의 오랜 협업을 통해 루이 비통이 창조해온 여행 예술의 미학과 장인정신이 드러나는 감각적이고도 대담한 작품을 선보였다. 움베르토 캄파냐는 이번 전시를 맞아 2015년 선보인 루이 비통 오브제 노마드 컬렉션의 대표 제품 ‘코쿤’ 체어를 브라질 민속 신화 속 신비로운 존재로 새롭게 재해석해 여섯 가지 맞춤형 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 그는 브라질 민속 신화의 신비로운 요소를 표현하며,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둥지 같은 형태의 코쿤을 통해 고향의 전설과 다양성을 작품에 담았다. 캄파냐는 특히 패션업계 가장 권위 있는 공방과 협업해 가죽, 시퀸, 깃털, 비즈, 금색 실 등 다채로운 소재를 활용함으로써 이전에는 없었던 고급스러운 질감과 시각적 효과를 구현했다. 이렇게 탄생한 새로운 코쿤 체어는 화려한 질감과 독특한 소재 덕분에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거듭났다. 또 이번 전시에서는 500개 넘는 다채로운 가죽 조각을 마케트리 기법으로 완성한 새로운 칼레이도스코프 캐비닛도 공개했다. 200시간에 걸쳐 정교한 수작업으로 만든 이 작품은 트롱프뢰유 효과를 선사하며, 숨겨진 손잡이를 열면 나타나는 다양한 수납공간과 고급 가죽으로 장식한 선반에서 트렁크 제작에서 시작된 메종의 역사와 장인정신을 엿볼 수 있다.

아마존강에 살고 있는 전설적인 뱀을 묘사한 제품. 인도 아말 공방의 장인 10명이 가죽 스팽글을 손으로 잘라내고 형태를 만든 후 각각의 스팽글을 무지갯빛 비늘처럼 하나하나 배치해 완성한 코쿤 쿠튀르 보이우나(Boiuna).

에나멜 처리한 보석과 4만 개 넘는 스팽글을 수놓아 작업한 코쿤 쿠튀르 쿠루피라(Curupira).

 

에디터 이주이(jylee@noblesse.com)
사진 루이 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