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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에서 생긴 일

FASHION

8월을 뜨겁게 달굴 리우 올림픽. ‘올림픽 특수’에 대한 기대는 예전보다 낮아졌지만 4년에 한 번씩 찾아오는 전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로 항상 새로운 설렘을 불러일으킨다. 더불어 패션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건 나라별 올림픽 단복. 스포츠 정신을 바탕으로 국가를 상징하면서 패션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적절히 녹아 있는 의상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장외 경쟁으로 펼치는 패션 올림픽, 금메달은 누가 차지할까?

미국, 랄프 로렌
랄프 로렌은 성조기의 디자인 요소를 다양하게 활용한 리우 올림픽 의상을 선보인다. 미국적인 컬러인 레드, 화이트, 블루를 사용해 스포티하면서 클래식한 디자인의 유니폼을 완성했다. 여기에 골드 버튼, 랩 스트라이프 장식, 폴로 포니가 수놓아진 짙은 네이비 블레이저를 아우터로 착용해 차별화를 더한다. 클래식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셀비지 화이트 데님 진, 재킷의 조합은 우아한 앙상블을 만들어내며 스타일리시한 유니폼을 완성했다.

이탈리아, EA7
이탈리아는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스포츠 브랜드 EA7에서 디자인을 맡았다. 프리미엄 스포츠 브랜드 EA7은 엠포리오 아르마니의 약자 ‘EA’와 이탈리아 축구단 AC 밀란의 안드리 세브첸코 선수의 등 번호 7을 적용해 만든 브랜드다. 지난 런던 올림픽과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도 EA7은 올림픽 선수 단복을 제작했으며 올해 역시 리우 올림픽을 통해 솜씨를 발휘하게 된 것. 세련된 스포츠 룩을 강조한 이번 의상은 방수 재킷, 폴로셔츠, 팬츠, 운동화 등 풀 세트 구성으로 선보인다. 지퍼 장식은 골드로 마무리했고 셔츠 칼라나 지퍼 끝에 이탈리아를 상징하는 그린, 레드, 화이트 색상을 더해 포인트를 줬다.


캐나다, 디스퀘어드²×허드슨스 베이
캐나다 출신 쌍둥이 형제, 딘 & 댄 케이튼의 디스퀘어드²도 리우 올림픽을 기념하며 마음껏 재능을 뽐냈다. 강렬한 레드와 화이트의 조합이 돋보이는 컬러 배색에 톱 뒷면에는 캐나다를 상징하는 단풍잎을 큼지막하게 그려 넣었다. 이번 올림픽을 기념해 디스퀘어드²는 캐나다의 리테일 컴퍼니 허드슨스 베이와 파트너십을 맺고 의상 디자인을 맡았다. 리우 올림픽 의상을 함께 제작한 리즈 로드벨 허드슨스 베이의 대표는 “올림픽의 오프닝 세리머니는 선수들의 자부심을 보여주는 순간이다. 우리는 선수들이 경기장 안으로 들어설 때 강한 자신감을 느끼길 바라며 디스퀘어드²의 의상을 통해 이 기운을 더 북돋아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영국, 아디다스 by 스텔라 매카트니
지난 런던 올림픽에 이어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도 영국 선수의 공식 의상을 맡게 된 아디다스 by 스텔라 매카트니. 스텔라 매카트니의 감각적인 디자인과 아디다스의 기능성 웨어가 만나 특별한 단복을 완성했다. 여느 국가와 달리 영국 단복에서는 레터링의 사용이 돋보이는데, ‘그레이트 브리튼(Great Britain)’이라는 문구를 의상 곳곳에 새겼다. 컬러는 유니언잭의 네이비블루, 화이트를 기본으로 레드를 포인트 색상으로 사용해 강렬한 느낌을 준다. 스포츠 전문 브랜드에서 만든 의상답게 기능성을 강조한 면도 눈에 띈다. 지난 런던 올림픽 때와 비교해 운동복 무게도 10% 정도 줄여 활동성을 강조했다.


프랑스, 라코스테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프랑스의 올림픽 의상은 라코스테가 책임진다. 블루, 화이트, 레드가 어우러진 프랑스 국기에서 영감을 받아 3가지 색으로 다채로운 룩을 완성했다. 피케 셔츠는 칼라와 소매 끝단에 삼색 무늬를 넣어 포인트를 줬고 왼쪽 가슴에는 라코스테의 상징인 악어를 자수로 표현했다. 특히 이 악어는 프랑스 국기와 같은 삼색으로 마무리해 위트를 가미! 오른쪽에는 ‘France’ 레터링과 함께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기, 또 자국을 대표하는 동물 ‘닭’을 표현하는 센스도 놓치지 않았다.





쿠바, 크리스찬 루브탱×스포티앙리닷컴
쿠바 대표팀의 단복은 크리스찬 루부탱과 프랑스의 스포츠 전문 컨셉 몰 스포티앙리닷컴(SportyHenri.com)이 협업해 완성했다. 크리스찬 루부탱은 다양한 스포츠 경기에서 영감을 얻었고, 스포티앙리닷컴의 설립자 앙리 타이(Henri Tai)는 프로 핸드볼 선수로 뛴 경험을 바탕으로 스포츠웨어에 대한 지식을 제공했다. 이전 올림픽 출전 선수들의 의견을 취합해 각 선수의 실루엣을 살리면서 쿠바의 개성을 가미한 스타일로 완성했다. 완벽한 피팅감을 제공하는 재킷을 비롯해 바지, 반바지, 스커트로 구성했으며 가슴 주머니에는 쿠바 국기를 달았다. 선수 재킷의 등에 있는 오각형 별 모양은 행운을 상징한다.

에디터 | 이아현 (fcover@nobles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