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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메종의 타임리스 아이템

FASHION

럭셔리 하우스들은 저마다의 헤리티지와 스토리를 담은 타임리스 아이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초창기 사진과 현재의 모습을 나란히 비교해보면, 그 디자인이 지닌 가치와 의미를 새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피드를 넘겨,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사랑받는 그들의 아이코닉한 작품들을 만나보세요.

 루이 비통 트렁크 
루이 비통(@louisvuitton) 트렁크의 시작은 곧 현대 인류의 여행과 궤를 같이합니다. 19세기 중반 당시 대부분의 트렁크는 위가 둥근 ‘돔’의 형태였지만, 이는 짐을 쌓기엔 비효율적이었습니다. 이에 루이 비통은 1858년, 처음으로 평면형 직사각형 트렁크를 선보였습고, 트렁크를 쌓을 수 있게된 이후로 운송의 패러다임이 바뀌었죠. 이 뿐만이 아닙니다. 루이 비통은 1886년 트렁크 잠금장치 ’S-록’을 개발하고, 이는 지금까지도 루이 비통의 트렁크에 적용돼 있습니다. 그리고 1896년에는 루이 비통 트렁크를 모조하는 회사들을 막기 위해 최초의 LV 모노그램 캔버스가 도입됐죠. 앞서 말한 모든 내용은 지금도, 루이 비통이 트렁크를 제작할 때 가장 중요시하는 요소들입니다.

 에르메스 오뜨 아 크루아 
1892년 승마 기수의 부츠와 안장을 운반하기 위해 만들어진 에르메스(@hermes) 최초의 가방입니다. 가방이 제작된 지 무려 133년이 지난 지금, 기존의 용도는 사라졌지만, 오뜨 아 크루아는 패션계에서 여전히 건재합니다. 지금도 에르메스는 최초와 동일한 디자인을 고수하고 있죠. 가끔 HAC 웨스턴의 자수 디테일이나 코스모스의 멀티 컬러 디자인처럼 매우 제한적인 한정판을 만들지만, 핵심 구조는 건드리지 않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오뜨 아 크루아는 에르메스의 대표작 버킨 백에 영감을 준 원형이라는 점 또한 빼놓을 수 없습니다.

 구찌 홀스빗 로퍼 
1953년 구찌(@gucci) 뉴욕 매장 개점을 기념해 만든 홀스빗 로퍼는 여전히, 구찌를 대표합니다. 이탈리아의 장인 정신과 당시 유럽 상류층에서 유행했던 승마 문화에서 영감받은 홀스빗 로퍼는 편안한 모카신 구조에 발등 위 홀스빗 장식을 통해 승마적인 세련됨을 더했습니다. 편안함과 멋을 동시에 챙긴 덕에 홀스빗 로퍼는 정장을 입은 남성에게도, 거리를 가로지르는 스케이터에게도 사랑받았죠. 당대 귀족과 부유층의 특정 라이프스타일을 상징하면서도, 실내화와 드레스 슈즈 사이의 경계를 허문 혁신적인 디자인입니다.

 샤넬 2.55 핸드백 
샤넬(@chanelofficial)이 1955년 2월 출시한 2.55 핸드백은 가브리엘 샤넬이 디자인한 최초의 스트랩 가방이기도 합니다. 가브리엘 샤넬은 가방의 디자인의 비하인드 스토리로 “손으로 가방을 들고 다니다 잃어버리는 일에 지쳐, 가방에 스트랩을 연결한 뒤 어깨에 걸치고 다녔죠”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이는 가방에 체인 스트랩을 추가함으로 여성에게 양손의 자유를 부여했다는 평을 받습니다. 미학적 아름다움과 동시에 여성 패션에 혁신을 가져온 디자인입니다.

 까르띠에 러브 브레이슬릿 
알도 치풀로가 디자인하고 까르띠에(@cartier)가 제작한 러브 브레이슬릿은 스크루드라이버를 이용한 독특한 디자인으로, 당시 세상에 없는 브레이슬릿을 구현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스크루 디테일을 밖으로 드러낸 혁신적 디자인은 사랑하는 이와 이별한 뒤 슬픔에 빠진 알도 치풀로가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시작됐다고 합니다. 영원한 사랑을 간직하기 위한 러브 브레이슬릿의 메시지는, 지금도 앞으로도 변함없이 이어질 것입니다.

 

에디터 심은보(프리랜서)
사진 각 브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