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라피아 햇으로 살아남는 법
분위기는 더하면서도 태양을 피하는 방법은 오직 라피아 햇 단 하나!
무더운 여름을 나기 위해 리넨, 메쉬, 크로셰 등 다양한 소재의 아이템을 시도하지만, 우리는 돌고 돌아 결국 라피아 소재의 모자를 선택하게 될 거예요. 가벼우면서 통기성도 뛰어난 것이, 나날이 뜨거워져만 가는 햇빛을 차단 하기에 이만한 게 없으니까요. 모자의 깊이, 챙의 길이 등 형태에 따라 활용법도 천차만별인 라피아 햇 다채롭게 연출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누구에게나 두루두루, 페도라
일명 중절모라 불리는 ‘페도라’는 적당한 깊이감과 챙의 크기로 누구나 시도하기 좋은 형태의 모자입니다. 챙의 길이가 긴 모자는 시선을 양옆으로 분산시켜 얼굴이 넓어 보이기 십상이지만, 적절한 크기의 라피아 소재의 페도라와 브레통 스트라이프 톱, 와이드 핏의 화이트를 함께 매치한다면 멋스러운 프렌치 시크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어요. 마치 코코 샤넬 여사처럼요.

이토록 로맨틱한 플로피 햇
누구나 한 번쯤 꿈꿔봤을 휴양지 로맨스, 이 로망을 실현해 줄 낭만 가득한 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클래식의 정석, ‘플로피 햇’을 써보세요. 고전적이면서 페미닌한 실루엣이 드라마틱한 무드를 자아낼 뿐만 아니라 넓은 챙이 차양을 만들어 주어 자외선을 완벽 차단할 수 있답니다. 게다가 살랑이는 시폰 드레스와 함께 착용했을 때 우아함은 배가 되죠.

선바이저 운동 센스, 패션 센스 모두 UP해보세요
야외 액티비티를 즐긴다면 라피아 소재의 ‘선바이저’도 탁월한 선택입니다. 모자챙이 너무 길게 내려오면 시야 확보에 불편함이 따르지만, 적절한 길이의 챙은 눈부심을 막아주고 활동성을 올려주죠. 특히 테니스나 골프와 같이 그늘 없는 야외에서 즐기는 스포츠라면 더욱이 필수적인 아이템으로, 케이블 니트나 피케 셔츠, 플리츠 스커트 등 단정하면서 세련된 프레피 룩에 더해준다면 운동과 패션 센스 모두 업될 거예요.

버킷햇으로 더하는 쿨함 한 스푼
무더위에도 멋스러움을 포기할 수 없는 힙스터들에게 전해지는 비법 아이템, ‘버킷햇’이죠. 길게 내려온 챙이 눈을 가려 어딘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니, 베이직한 슬리브리스와 팬츠에 모자로 포인트를 준다면 힙함 한 스푼 더한 듯, 쿨한 데일리 룩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단, 하관이 발달한 얼굴형이라면 푹 눌러쓰기보다 가볍게 걸치듯 착용해 눈을 드러내는 것이 좋습니다.

세일러 햇은 마린룩 완성 치트키!
유니크하고 발랄하고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고 있다면 ‘세일러 햇’은 어떤가요? 옛 해상 선원들의 모자 형태에서 따온 디자인으로, 시선을 위로 분산시켜 광대가 발달하고, 하관이 좁은 역삼각형 얼굴형 보완에는 제격이랍니다. 상, 하의에 통일감을 준 셋업 아이템이나 원피스와 함께 착용해도 베스트!
에디터 강유진(yujin@noblesse.com)
사진 각 인플루언서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