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슐랭에 소개된 이름
미슐랭 가이드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국내 레스토랑 중, 셰프 이름을 달고 운영하는 세 곳.
강민철 레스토랑
강민철 셰프는 거장이라 불리는 요리사들과 오랜 시간 함께했다. 조엘 로부숑, 알랭 뒤카스, 피에르 가니에르 등 세계적인 프렌치 거장들의 레스토랑에서 경력을 쌓은 후, 2021년 10월 서울 청담동에 자신의 이름을 건 레스토랑을 오픈했다. 강민철 레스토랑은 클래식 프렌치 퀴진의 전통을 기반으로 하면서 현대적인 감각과 독창성을 더한 요리를 선보인다. 문을 연 지 1년 만에 미슐랭 가이드 서울에서 1스타를 획득할 정도로 요리가 화려하고 깊이 있다. 레스토랑의 특징 중 하나는 모든 테이블이 원형 테이블로 배치되었다는 점. 그래서 손님들이 각자 주인공이 되는 느낌을 받도록 설계했다. 아뮤즈 부쉬(amuse bouche)로 불리는 다양한 한입 요리들을 한 상 가득 제공하여 시각적, 미각적으로 큰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점도 흥미롭다.
ADD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68길 18 B1층
권숙수
한식의 매력은 언제나, 늘 한결같다는 데에 있다. 언제 먹어도 속이 편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한다. 많은 이들이 특별한 날 한식 파이닝 레스토랑을 찾는 이유기도 하다. ‘권숙수’는 ‘전문 요리사’를 뜻하는 ‘숙수’와 오너 셰프인 ‘권우중’의 성을 따서 만들었다. 2015년 오픈하여 지금까지 많은 이들이 권숙수에서 추억을 쌓았다. 권숙수는 한식의 기본 맛을 좌우하는 장, 젓갈, 식초 등을 직접 담근다. 심지어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40년이 넘은 씨간장으로 매년 장을 담근다고 한다. 메뉴는 계절에 따라 바뀌지만 코스 요리로는 ‘미식상’이 유명하다. 이 코스는 주안상으로 시작하여, 봄 백합, 화이트 아스파라거스, 전복과 캐비어, 애호박 편수, 금태찜 등 다양한 요리로 구성되어 있다. 요리에 어울리는 와인도 함께 즐길 수 있다.
ADD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80길 37 이에스 빌딩 4층
정식당
정식당은 한식 파인 다이닝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 임정식 셰프가 운영하는 곳이다. 서울과 뉴욕, 두 지점이 있다. 임정식 셰프는 2009년 서울 강남구에 첫 정식당을 오픈한 이후, 2011년 뉴욕 트라이베카에 ‘정식(Jungsik)’을 개점했다. 뉴욕 지점은 개점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미슐랭 1스타를 획득했고, 이후 2014년에는 2스타로 승격됐다. 2024년에는 미국 한식당 최초로 미슐랭 3스타를 획득해 한식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다. 정식당은 김밥, 비빔밥, 보쌈 등 친숙한 한식 요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독창적인 메뉴를 선보인다. 녹진한 단맛의 가리비를 함께 곁들인 김밥이나 영산강에서 잡히는 참숭어 알로 만든 어란 등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요리를 만날 수 있다. 한 인터뷰에서 “별로인 것, 적당한 것을 차근차근 없애고, 최고만 남도록 했다”는 임 셰프의 말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곳이다.
ADD 서울 강남구 선릉로158길 11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