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 식 셔츠
옥스퍼드 셔츠의 구조 안에 깃든 배리의 우아한 균형 감각.

클래식한 남성 오버사이즈 셔츠에서 영감받은 배리의 하윅 캡슐 컬렉션.
지난 3월에 열린 파리 패션 위크 기간, 배리는 조용하지만 단단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1903년 스코틀랜드 테비엇 강가에서 출발한 니트웨어 하우스의 시작점이자 현재까지 이어지는 제작 공장이 자리한 하윅(Hawick) 마을의 이름을 빌려 ‘하윅 셔츠’라는 새로운 캡슐 컬렉션을 공개한 것. 전통적 니트의 결을 유지하면서도 셔츠 구조를 차용한 이번 컬렉션은 배리가 브랜드의 기원을 현대적 방식으로 재해석한 결과물이다. 장인정신과 동시대적 시선이 맞닿는 지점에서 배리는 셔츠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클래식을 이어간다. 이번 컬렉션은 남성용 옥스퍼드 셔츠에서 영감받아 오버셔츠부터 셔츠 드레스, 복서 쇼츠까지 네 가지 형태로 확장했다. 여유로운 실루엣과 함께 블루 & 핑크 톤 옥스퍼드 스트라이프, 더블 스트라이프, 멀티컬러 스트라이프, 블루 깅엄 체크까지 다양한 패턴을 입혔다. 또 셔츠의 단정한 구조에 니트 특유의 부드러운 리듬을 더해 계절과 상관없이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완성했다. 코튼과 캐시미어를 혼방한 소재는 여름에는 단독으로, 겨울에는 레이어링해 활용할 수 있다. 칼라와 커프스에는 100% 코튼 니트를 이중 구조로 적용해 셔츠 고유의 날렵한 형태감은 물론, 피부에 닿는 촉감까지 고려했다. 이니셜 자수로 개성을 더할 수 있는 퍼스널라이징 서비스와 함께 전용 슬리브에 담아 제공한다. ‘니트 셔츠’라는 전례 없는 방식으로 또 하나의 클래식을 완성한 배리의 새로운 컬렉션은 전 세계 배리 부티크와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날 수 있다.

왼쪽 셔츠 드레스와 박서 쇼츠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한 이번 컬렉션은 편안하면서 세련된 실루엣이 돋보인다.
오른쪽 블루 깅엄 체크 패턴의 하윅 셔츠는 캐주얼하면서 정제된 무드를 지녀 다채로운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에디터 이주이(jylee@noblesse.com)
사진 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