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츠의 세계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이를 위해 클래식부터 트렌디한 아이템까지 총망라했다.
DRESS BOOTS

발등이 아닌 옆면에 슈레이스가 있어 우아한 느낌을 주는 블랙 부츠. 카프스킨과 스웨이드의 소재 조합도 멋스럽다. Edward Green by Unipair, 발목 부분이 짤막한 첼시 부츠. 신축성 있는 사이드 고어가 포인트다. Corthay.

BRUNELLO CUCINELLI, TOM FORD, KITON, BALLY
포멀한 구두의 DNA를 지닌, 어퍼가 발목까지 올라오는 형태의 구두를 드레스 부츠라고 한다. 매끈한 가죽, 날렵한 토 등 구두의 면모를 고스란히 지녔기에 스타일링하는 방법도 구두와 크게 다르지 않다. 슈트와 합이 좋고 울 팬츠, 데님 팬츠와도 매치가 가능하니 드레스 부츠와 다양한 스타일링을 시도해볼 것.
WORK BOOTS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_ 영화 <인디아나 존스>에서 해리슨 포드가 신어 인디 부츠라 불린다. 유팁에 둥근 토가 특징. 참고로, 해리슨 포드는 맨 위 아일릿 2개에는 끈을 끼우지 않고 착용했다. Alden by Unipair. 인디언이 신던 모카신에서 착안한 목토(Moc Toe) 부츠는 어퍼 부분에 솔기를 두른 형태의 부츠를 말한다. 캐주얼 룩과 스타일링하기 좋다. Red Wing Shoes. 발등의 고무 소재 부분이 오리발을 닮아 덕 부츠라 불린다. 방수성이 좋아 눈이나 비가 와도 끄떡없다. Jimmy Choo.

BRUNELLO CUCINELLI, ICEBERG, JACQUEMUS
투박하고 강인한 느낌을 주는 워크 부츠는 말 그대로 작업할 때 신기 위해 탄생한 부츠다. 거친 가죽의 질감과 두툼한 아웃솔 그리고 가죽을 쫀쫀하게 연결한 스티치 라인이 워크 부츠의 특징. 이런 디테일이 선사하는 특유의 ‘상남자’다운 멋을 지녀 실용적인 용도를 넘어 패션 아이템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TRENDY BOOTS for F/W 2021

청키한 아웃솔을 장착한 블랙 부츠. 레더와 패브릭 소재를 믹스해 완성했다. 런웨이 속 모델처럼 팬츠를 부츠 안으로 넣어 입을 것. Dolce&Gabbana. 아티스트 피터 도이그와 협업한 카무플라주 자카드 패턴을 가미해 한층 드레시하게 완성했다. 러버 솔을 매치했으며, 뒷지퍼 여밈이 있어 신고 벗기 편하다. Dior Men.
앞서 소개한 드레스 부츠와 워크 부츠는 트렌드와 별개로 오랜 시간 꾸준히 사랑받아온 클래식 아이템이다. 이와 달리 2021년 F/W 트렌드는 아웃솔에 주목한다. 시선을 사로잡는 청키한 아웃솔을 매치하거나 운동화에서 볼 법한 러버 솔을 사용한 하이브리드 타입의 부츠가 대세다.
에디터 이민정(mjlee@noblesse.com)
사진 김흥수, 정석헌
어시스턴트 홍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