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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너울지는 마음

ARTNOW

반클리프 아펠이 조명한 루비의 찬란한 아름다움

‘보석의 왕’이라고 불리는 루비는 라틴어로 빨간색을 의미하는 ‘루버(ruber)’에서 그 이름이 유래해 지금까지 가장 인기 있는 보석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반클리프 아펠은 이 루비에서 자연의 경이로움을 발견했으며, 루비가 발하는 붉은색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본질을 드러낸다고 말한다.
1906년부터 반클리프 아펠은 루비에서 영감을 받아 메종을 대표하는 상징적 컬렉션을 대거 탄생시켰다. 이 젬스톤은 강렬하면서 찬란한 광채를 내뿜고, 은은한 핑크빛부터 깊이를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짙은 붉은색까지 다양한 컬러를 자랑한다. 정말 좋은 퀄리티의 루비는 다이아몬드보다 높은 가치를 매기기도 한다고.
일명 아펠 형제라고 불리는 루이 아펠과 자크 아펠은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이 붉은빛을 좇아 인도와 극동아시아 지역을 수없이 여행했다. 특히 자크 아펠은 1982년 한 저널리스트에게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젬스톤으로 루비를 꼽기도 했다. 메종은 지금도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최고 품질의 루비를 공수해 색상의 아름다움과 광채에 주의를 기울이며 깎아낸다. 그렇게 하이 주얼리 컬렉션을 대거 만들어냈으니, 젬스톤에 잠재된 본질적 아름다움을 살리고, 그 매력과 독특한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스킬은 루비를 다루는 데 필수인 셈이다.
반클리프 아펠은 이러한 젬스톤의 매력과 가치를 대중적으로 알리기 위해 지난 2012년 ‘레꼴 주얼리 스쿨(L’ÉCOLE School of Jewelry Arts, 이하 레꼴)’ 설립을 지원했다. 파리 방돔 광장에 있는 레꼴은 모든 사람이 주얼리 아트의 세계에 입문할 수 있도록 돕는 최초의 교육 이니셔티브로, ‘발견, 학습, 감동’이란 모토와 함께 운영한다. 그간 사람들이 놓치고 지나친 루비의 매력을 되짚고자 현재 파리와 홍콩 레꼴 캠퍼스에서 ‘루비, 강렬하고도 매혹적인 젬스톤’이란 주제로 다양한 클래스를 운영해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비대칭적 디자인, 미스터리 세팅을 포함해 시그너처 스타일까지 두루 반영해 완성한 반클리프 아펠의 하이 주얼리 루비 컬렉션과 함께 붉게 너울지는 젬스톤의 매력에 빠져보기 바란다.

화이트 골드, 로즈 골드, 747캐럿 루비 비즈 760개, 다이아몬드 세팅.

루비 임페리얼 네크리스(Rubis Impérial Necklace)
마치 인도 마하라자의 고귀함을 상징하듯 정교하게 빚어낸 이 네크리스는 강렬한 붉은빛을 발하는 아홉 줄의 루비 비즈로 구성했다. 여기에 사용한 루비는 총 1000캐럿으로, 몇 달에 걸쳐 동일한 컬러의 젬스톤을 수집하고 선별해 정확히 같은 사이즈로 커팅하는 과정을 거쳤다. 네크리스의 각 라인은 자연스럽게 아래로 흘러내리는 실루엣이 특징이다. 2개의 클래스프에 세팅해 네 줄, 다섯 줄 혹은 아홉 줄까지 총 세 가지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

모두 화이트 골드, 로즈 골드, 루비, 다이아몬드 세팅.

폴리 데 프레 컬렉션(Folie des Près Collection)
야생화의 청초한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받아 네크리스와 브레이슬릿, 이어링을 포함한 컬렉션을 선보인다. 라운드 젬스톤과 페어 모양 젬스톤을 교차 장식해 각도와 빛에 따라 시시각각 그 형체가 바뀌는 자연의 조화롭지만 변화무쌍한 모습을 투영했다.

부클레 솔리테어 루비 링, 플래티넘, 3.02캐럿 쿠션 컷 루비 1개, 다이아몬드 세팅.

재스민 솔리테어 링, 플래티넘, 로즈 골드, 라운드 · 마퀴즈 컷 다이아몬드, 3캐럿 쿠션 컷 루비 1개, DE, IF, VVS 등급 다이아몬드(유니크 피스) 세팅.

피에르 드 카락테르 컬렉션(Pierres de Caractère Collection)
“모든 스톤에는 저마다 고유한 영혼이 새겨져 있다.” 반클리프 아펠의 클로드 아펠(Claude Arpels)은 젬스톤의 신비로움에 매료돼 전 세계를 여행하며 엄격한 기준으로 젬스톤을 선별하고, 최고의 소재만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독특한 미감을 자랑하는 피에르 드 카락테르 컬렉션은 특징적 디자인의 ‘부클레 솔리테어 루비 링’, ‘재스민 솔리테어 링’ 등을 포함한다.

플라잉 버터플라이 비트윈 더 핑거 링, 화이트 골드, 로즈 골드, 트래디셔널 미스터리 세팅 버프톱 루비, 다이아몬드 세팅.

루도 시크릿 워치, 로즈 골드, 루비, 코럴, 화이트 머더오브펄, 다이아몬드, 쿼츠 무브먼트 세팅.

시그니처 컬렉션(Signature Collection)
반클리프 아펠이 추구하는 본질이 담긴 시그니처 컬렉션은 브랜드의 독창성과 혁신적 기술력을 아우른 일명 ‘미스터리 세팅’으로 제작했다. 반클리프 아펠은 이 기술을 1933년 특허출원하기도 했다. 독창적 세팅 방식은 ‘플라잉 버터플라이 비트윈 더 핑거 링’과 ‘루도 시크릿 워치’ 같은 제품이 마치 벨벳처럼 보이는 효과를 자아낸다.

 

에디터 정송(song@noblesse.com)
사진 반클리프 아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