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디바이스의 진화
뷰티 얼리어댑터만 디바이스를 사용하던 시대는 지났다. 기능에 따라 디바이스 한두 개쯤 구비해놓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보다 진화된 뷰티 디바이스는 물론, 스마트하게 효과를 누리는 사람들의 노하우를 모았다.

실키한 슬리브리스 드레스 Marques’ Almeida by Matchesfashion, 디바이스는 LG Pra.L 더마 LED 마스크, 토탈 타이트업 케어.
Part 1 뷰티 디바이스의 진화
스펙트럼은 넓어지고 효과는 강력해진 디바이스의 신세계.
전 세계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2017년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성장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LG경제연구원의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에는 약 541억 달러(약 65조 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한다. 뷰티 프런티어라 할 수 있는 한국 역시 마찬가지. 뷰티 디바이스를 꾸준히 사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고, 연령대도 점점 어려지고 있다. 이는 클렌징 디바이스나 LED 마스크 외에도 다양한 기능의 뷰티 디바이스가 출시되며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셀리턴 넥클레이 같은 목 피부 전용 디바이스, 메이크온 써모웨이브 아이리프트 같은 눈가 전용 제품, 그리고 디쎄로 대표되는 두피 케어 디바이스, 홈 케어 디바이스 브랜드 실큰에서 선보이는 전동 칫솔까지, 현재 시장에서 만날 수 있는 뷰티 디바이스의 영역은 무궁무진하다. LG 프라엘 관계자도 최근 뷰티 디바이스 산업 트렌드는 세분화 그리고 다양화라고 말한다. “집에서 간편하고 꾸준하게, 그리고 경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기능과 사용 부위에 따라 제품이 세분화되는 추세죠. 얼굴 피부만 관리해도 톤업, 탄력 개선, 흡수 등 피부 타입과 니즈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LED 마스크와 함께 최근 인기몰이 중인 뷰티 디바이스는 플라스마다. 플라스마는 살균, 재생력이 탁월하고 피부 모공보다 작은 사이즈로 피부 속에 침투되어 스킨케어 유효 성분을 더욱 피부 깊숙이 전달한다. 이렇듯 스킨케어 제품의 효과를 배로 높이는 뷰티 디바이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여기에 갈바닉이나 고주파, LED 등 탄력이나 미백 기능을 더한 다양한 제품이 꾸준히 출시되어 뷰티 디바이스 전성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물론 일각에서는 LED 디바이스를 자주 사용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각막 손상이나 열노화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피부 개선 목적에 따라 알맞은 디바이스와 기능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에 여러 번 사용하면 피부가 민감해지거나 수면에 방해될 수 있으니 지속적으로 케어하되 전문가의 자문을 얻어 안전한 선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클린업피부과 김지영 원장의 조언처럼, 뷰티 디바이스를 통해 최적의 효과를 얻으려면 ‘과유불급’이라는 진리를 기억해야 한다. 어떤 뷰티 디바이스든 매뉴얼을 충실하게 숙지하고, 최대 15분을 넘기지 않고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왼쪽부터_ Silk’n 투스웨이브 고주파 전동 칫솔 음파 진동이 분당 4800번 작동해 플라크를 깨끗이 제거한다. Biologique Recherche 크라이오 스틱 냉장고나 얼음물에 10분 정도 보관한 뒤 마사지하면 스틸 안에 담긴 냉매제가 피부를 탄력 있게 가꿔준다. LG Pra.L 토탈 타이트업 케어 고주파와 적색 LED를 활용한 타이트닝 모드와 미세 전류를 사용한 타이트 업 모드가 번갈아 작동해 피부 탄력을 강화한다. Déesse 멜라이트 이온젝터 비타민 앰플과 함께 사용하면 음이온 디바이스 덕분에 유효 성분이 피부 속 깊숙이 스며든다. Cellreturn 넥클레이 근적외선과 레드 LED가 목 피부를 탄력 있고 매끄럽게 가꿔준다.

Part 2 뷰티 피플의 디바이스 셀렉션
뷰티 디바이스 중 효과적인 제품은 무엇일까? 다양한 기기를 사용해본 뷰티 피플의 후기를 공개한다.
1 Nuˉ face 트리니티 블루 파워 에디션일주일에 두 번, 세안 후 탄력을 강화하는 젤타입 크림을 바른 다음 아래에서 위로 끌어 올리듯 마사지한다. 턱 라인을 세심하게 여러 번 귀 쪽으로 쓸어 올리는 것이 포인트. 광대와 볼은 관자놀이 쪽으로, 이마는 정수리 방향으로 마사지하면 미세 전류 덕분인지 처지고 퍼진 피부가 리프팅되며 숨어 있던 턱 라인이 살아난다. 특히 팔자 주름과 처진 입매, 보기 싫은 불독 살 등 국소 부위를 한 달 이상 꾸준히 마사지하면 탄력이 생기고, 그 주변 피부가 더 밀도 있게 단단해지는 느낌이 든다.
by 라 부티크 PR 어소시에이트 남혜진 실장
2 Clensure 미니TS 직업 특성상 다양한 뷰티 디바이스를 경험한다. 그중 촬영장에서 자주 사용하는 제품은 클렌슈어 미니TS. 손바닥만 한 길이에 매우 가벼워 파우치에 넣어 다니기 좋다. 레드 LED가 혈액순환을 촉진해 안색을 개선하고, 1초에 200번 진동해 피부 탄력을 강화한다. 화보 촬영 전 메이크업을 하기 앞서 젤 타입 수분 팩을 모델의 얼굴에 10분간 올려두고 3분 정도 이 디바이스로 마사지하면 피부 톤이 화사해지는 것은 물론 메이크업도 더 잘 받는다. 부기 제거에도 효과적이라 얼굴이 많이 붓고 칙칙해 보이는 날 유용하다.
by 메이크업 아티스트 송윤정
3 Body Spin 바디스핀 사용할 때와 사용하지 않을 때 차이가 크다. 복부, 허벅지, 팔뚝은 물론 종아리와 등세모근(승모근)에도 마사지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 주로 울퉁불퉁한 셀룰라이트가 두툼하게 자리 잡은 허벅지와 팔뚝에 사용하는데, 함께 구성한 핫 피팅 마사지 크림을 바르고 바디스핀으로 마사지하면 뜨끈하게 열이 오르며 가려움을 느끼게 된다. 이는 셀룰라이트가 분해되기 때문이라고. 균일한 압력으로 부위별 5분 정도 매일 꾸준히 사용하면 울퉁불퉁한 군살이 매끈하게 정돈된다. 두 달 정도 사용하니 허벅지 라인이 매끄러워지고 팔뚝은 확실히 가늘어졌다. 늘 입던 티셔츠의 팔뚝 부분이 살짝 헐렁해진 것. 방수 효과도 있어 반신욕을 하며 마사지하기에도 좋다.
by 헤어 스타일리스트 김귀애
4 E:Flash 미플래쉬 칫솔 집에서 간편하게 양치만으로 치아 미백 관리를 할 수 있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는 칫솔. 대중 앞에서 민낯을 공개하는 등 망가진 모습도 많이 보여주지만, 방송 후 모니터링을 하다 보면 말하거나 웃을 때 누렇게 드러나는 치아가 고민이었다. 그러던 중 이 칫솔을 만났다. 블루라이트가 나오는 칫솔이라 미백 기능성 치약을 함께 사용하면 보글보글 거품이 일어나면서 얼룩덜룩한 치아가 균일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딱 일주일만 사용해도 눈에 띄게 치아 색이 환해진다. 3분 후 자동으로 꺼지도록 설계해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3분 올바른 양치 습관’을 실천할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이다.
by 현대홈쇼핑 쇼호스트 이찬석

5 Newa? Korea 뉴아 아이보리미국 FDA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주름 개선 의료 기기로 허가받은 뷰티 디바이스라 신뢰가 간다. 고주파 에너지를 피부에 전달해 진피층의 콜라겐을 자극, 피부 탄력을 강화하는 원리. 일주일에 세 번 저녁에 10~15분 정도 눈가와 광대, 볼, 팔자 주름, 턱선을 집중적으로 마사지한다. 모든 마사지는 중력을 거슬러 아래에서 위로 작은 원을 그리며 하는 것이 원칙이다. 스무번 남짓 마사지하면 얼굴이 탱탱하게 차오르는 느낌이 든다. 실제로 주위에서 필러를 맞았느냐는 말을 자주 들을 정도. 잔주름도 옅어지는 효과가 있어 매일 10분씩 사용한다. 마사지 후 열감을 진정시키기 위해 냉장고에 보관한 차가운 마스크 팩으로 마무리하면 좋다.
by 청담 니콜스튜디오 대표 정훈희
6 Vanav 유피파이브 같은 브랜드의 디바이스 ‘핫앤쿨 스킨핏’ 효과를 톡톡히 본 후 이 제품까지 사용하게 됐다. 괄사 모양의 핫앤쿨 스킨핏이 얼굴 윤곽선을 정돈하고 얼굴의 부기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라 아침에 사용했다면, 이 제품은 리프팅과 스킨케어 흡수력을 돕는 페이셜 모드, 아이존 모드가 있어 영양 크림을 바를 때 나이트 케어로 활용한다. 페이셜 모드로 턱 끝과 쇄골 끝을 연결하는 목선 림프 부분을 위에서 아래로 쓸어 혈액순환을 촉진한 다음 아이존 모드로 바꿔 눈가에 아이크림을 바른다. 약 3분간 눈가 아래에서 바깥쪽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눈가 피부가 즉각적으로 환해진다. 마지막으로 크림을 바르고 리프팅 모드 이온 마사지를 통해 근육 수축과 이완 작용을 돕고, 스킨케어 성분 흡수력을 높이면 피부가 더욱 차지고 피붓결이 한결 부드러워진다.
by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나겸
7 La Muse 브이 페이스 밤늦게까지 촬영하거나 아침 일찍 일어나면 얼굴이 팅팅 붓게 마련. 카메라를 통해 보면 약간의 부기도 1.5배는 더 부각되기에 신경 쓰인다. 그럴 때 수시로 페이셜 요가를 하듯 얼굴 마사지를 하는데 라뮤즈 브이 페이스는 뷰티 디바이스라기보다 마사저에 가까워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턱 끝부터 귀쪽까지 꼬집어 올리듯 문지르고 입꼬리부터 관자놀이까지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목 뒤가 뻣뻣할 땐 어깨와 뒷목 라인을 따라 5분 정도 문지르면 뭉친 목과 등세모근이 말랑말랑해진다. 겨드랑이부터 팔꿈치까지 팔뚝 아래 부근도 놓치지 않는다. 혈액순환을 촉진해 무겁던 팔이 한결 가벼워진다.
by 프리랜스 아나운서 염지혜
8 LG Pra.L 더마 LED 마스크갖고 있는 뷰티 디바이스 중 가장 자주 사용하는 제품. 3년 전쯤 타사 제품을 사용했는데 효과가 미미해 이 마스크 디바이스를 구입했다. 저녁 세안 후 토너, 앰플을 바르고 마스크 팩을 한 다음 프라엘 마스크를 사용하는 루틴이다. 기분 탓일지도 모르지만, 크림 혹은 시트 마스크나 앰플의 유효성분이 피부에 더 깊숙이 흡수되는 느낌이다. LED 마스크는 9분 정도 작동하는데 이 시간에 다리 마사지를 겸하면 몸이 노곤해지면서 누적된 피로가 해소된다. 지금은 일과를 마무리하는 힐링 루틴으로 자리 잡았다.
by 반조애 대표이사 최나미
에디터 정재희(jh_jung@noblesse.com)
사진 박현구(인물), 김흥수(제품) 스타일링 류미나 모델 탈리(Tali) 헤어 이지혜 메이크업 송윤정 어시스턴트 하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