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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 지은 파라다이스

LIFESTYLE

사막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숙소 5.

© George Apostolidis

© George Apostolidis

© George Apostolidis

 Longitude 131° 
호주의 심장부인 붉은 사막에 자리한 ‘롱기튜드 131°’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울루루-카타추타 국립공원과 마주하고 있는 럭셔리 로지(lodge)다. 붉은 언덕 위에 세운 텐트형 빌라 16채는 유기적 곡선과 지역 원주민 예술품이 조화를 이루며, 침대 끝에서 광활한 울루루의 실루엣을 조망할 수 있다. 레스토랑 ‘듄 하우스’에서는 현지 식재료와 원주민 식문화를 결합한 미식 경험이 펼쳐지고, 해 질 무렵에는 ‘테이블 131°’에서 별빛 아래 만찬이 이어진다. 조식 후에는 가이드 투어를 통해 원주민 아난구 문화와 지형, 생태를 배우며 카타추타 트레킹이나 뮤티줄루 워터홀을 탐방할 수 있다. 사막 맞춤형 액티비티인 헬기를 타고 공중에서 장대한 지형을 내려다볼 수 있으며, 이색적인 낙타 트레킹도 가능하다. ‘달(moon)’이라는 뜻을 지닌 스파 키나라는 식물 성분에 기반한 트리트먼트로 온전한 회복 시간을 누리는 공간. 호주의 붉은 중심에서 사막 에너지와 마주하며 자연과 깊은 연결의 순간을 경험할 수 있다.
Weblongitude131.com.au

© Aman

© Aman

 Amangiri 
미국 유타주의 광활한 사막 지형 한가운데 위치한 ‘아만기리’는 기하학적 협곡과 붉은 대지가 맞닿은 풍경 속에서 절제된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산스크리트어로 ‘평화로운 산’을 의미하는 아만기리는 240만m²(약 73만 평)에 이르는 콜로라도 고원의 장엄한 풍경을 배경으로 자리하며, 그랜드캐니언을 잇는 협곡과 붉은 대지 사이에 들어선 수영장은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장면을 만들어낸다. 중앙의 수영장을 스위트 객실 34채가 둘러싼 구조로, 어느 방향에서도 비현실적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아만 특유의 미니멀한 건축 철학은 오래전부터 자리한 바위 형상을 보존한 채 설계해 리조트 전체가 자연의 연장인 듯 이색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협곡 지형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하이킹 코스와 안전하게 암벽을 등반할 수 있는 ‘비아 페라타(Via Ferrata)’, 여름에 즐길 수 있는 파웰 호수 카약과 보트 투어까지. 사막과 수상 액티비티를 모두 즐긴 뒤에는 하늘 아래 별자리와 행성을 감상하며 대지와 우주, 그리고 내면을 잠재우는 평화에 이를 수 있다.
Webaman.com

© Six Senses Southern Dunse, The Red Sea

© Six Senses Southern Dunse, The Red Sea

 Six Senses Southern Dunes, The Red Sea 
사우디아라비아의 광활한 사막과 히자즈산맥을 배경으로 펼쳐진 ‘식스 센스 서던 듄즈, 더 레드 시’는 역사적 향 무역로를 따라 자리 잡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하는 대규모 관광 개발 사업 ‘레드 시 프로젝트’의 첫 내륙 리조트로, 프라이빗 풀 빌라 총 76개와 호텔 룸으로 구성된 이곳은 천혜의 자연 속에서 환경보호와 자원의 지속가능성을 중심에 둔 새로운 럭셔리 모델을 보여준다. 영국의 포스터+파트너스가 설계한 곡선형 지붕은 주변 지형과 조화를 이루고,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통해 에너지를 자급자족하는 구조는 리조트의 친환경 철학을 뒷받침한다. 건축뿐 아니라 인테리어에서도 고대 아랍 문명인 나바테안(Nabataean)의 독창적 건축양식과 유목 생활을 해온 베두인족의 전통 직물을 활용해 고유의 지역 문화와 정서를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식스 센스의 시그너처 스파가 더해져 뜨거운 사막의 고요함 속에서 몸과 마음의 균형을 되찾는 깊은 휴식을 선사한다.
Websixsenses.com

© Desert Rock

© Desert Rock

 Desert Rock 
사우디아라비아 타부크 지방의 거대한 화강암 산지 한가운데, 풍경 속에 스며들 듯 자리한 ‘데저트 록’은 자연과 건축이 어우러져 이상적 균형을 이룬다. 세계적 건축 사무소 오펜하임 아키텍처는 “자연 위에 건축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함께 건축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사막 지형을 그대로 따르는 디자인을 통해 자연과의 일체감을 극대화했다. 절벽과 계곡을 따라 조성한 빌라 54개와 스위트룸 10개 중 일부는 계곡 사이에 있거나 암석을 깎아 만들어, 객실 내부 벽면에 드러난 자연 암석이 동굴 속에 머무는 듯 이색적인 체험을 안겨준다. 전체 개발 면적의 75% 이상을 자연 그대로 보존하면서도 절제된 디자인과 현대적 감각이 공존하는 이곳은 사막에 숨어 있는 건축 조각처럼 느껴진다. 낙타 트레킹과 매사냥 체험 등 지역의 전통과 생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액티비티가 가능해 사막을 체화하듯 몰입감 있는 여행을 완성한다.
Webdesertrock.sa

© Our Habitas Ras Abrouq

© Our Habitas Ras Abrouq

© Our Habitas Ras Abrouq

 Our Habitas Ras Abrouq 
카타르 서부 해안, 황금빛 사막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에 ‘아워 하비타스 라스 아브루크’가 있다. 유네스코 보호구역인 알리엠 생물권 보전 지역과 맞닿은 첫 럭셔리 리조트로, 자연 본래의 아름다움을 여과 없이 드러낸다. 건축과 인테리어는 카타르의 문화유산과 자연 지형에서 영감받아 로컬 향기를 머금은 디자인을 느낄 수 있다. 라스 아브루크는 문화와 예술, 웰니스를 아우르는 공간으로 구성했는데, 입구에 전시된 샤힌 칼리드 버트 작가의 스테인리스스틸 조각이 현대 조각의 거장 리처드 세라의 대형 설치 작품 ‘East Meets West’와 함께 독보적 예술 경험을 선사한다. 다이닝 공간 ‘키사(Qissa)’에서는 지중해부터 중동에 이르는 다채로운 요리를 장작 화로에 구워 선보이며, 카타르의 전통 직물인 사두(sadu) 직조 체험 프로그램과 아라비아 서예 워크숍, 고래상어 다이빙, 그리고 사막 명상으로 문화적 깊이를 더한다. 아워 하비타스의 철학 ‘영혼을 위한 럭셔리’는 이곳 라스 아브루크에서 가장 깊고 순수한 형태로 구현된다.
Webourhabitas.com

 

에디터 정희윤(heeyoon114@nobles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