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가을이 전하는 반가운 소식 8.
성큼 다가온 가을이 전하는 반가운 소식 8.

01 장인정신
9월 4일부터 메종 에르메스 도산 파크에서 열리는 <르 메티에 뒤 땅-크래프팅 타임(Le Metier du Temp-Crafting Time)>전은 에르메스의 장인정신이 깃든 독창적인 시계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인그레이빙 포켓 워치, 오직 남자만이 크리스털로 다이얼을 완성한 시계, 다이얼에 에나멜링 기법을 적용한 시계 등 그동안 국내에서 좀처럼 보기 힘들던 화려한 시계를 한자리에 모았다. 그런 만큼 전시 공간 역시 공들이지 않을 수 없다. 아티스트 기욤 엘리우드(Guillaume Airiaud)의 진두지휘 아래 8개의 캐비닛으로 공간을 채웠다. 또 시계를 담은 디스플레이 박스는 음향 효과와 함께 빛이 어우러져 시계의 신비로운 모습을 극대화한다. 전시 오픈을 기념해 4일과 5일에는 에르메스의 시계 장인이 직접 보석을 세공하는 시연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흔치 않은 기회이니 궁금하다면 메종 에르메스에 꼭 들러볼 것!

02 감사합니다
발렌타인이 총 6종의 추석 선물 세트를 선보인다. 스트레이트 잔 2개를 포함한 패키지부터 희소성 있는 몰트 원액을 블렌 딩한 리미티드 에디션까지. 여러 종류로 구성한 데다 각각의 특색을 살린 패키지 덕분에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에 차고 넘친다. 게다가 다양한 가격대로 출시해 선택의 폭도 넓혔다. 민족의 명절 추석이 다가오고 있는 지금,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면 발렌타인은 어떨까?

03 여자만의 백이 아닙니다
델보는 근현대 벨기에 건축에서 영감을 받은 F/W 컬렉션을 선보였다. 그래픽적 요소를 가미한 디자인과 깔끔하게 떨어지는 라인이 특징. 그래서인지 더욱 모던하고 기품있는 모습이다. 특히 카키 컬러를 더한 브리프케이스는 이번 시즌 남성 컬렉션의 방점을 찍는다. 더 이상 여자들의 브리앙 백만 보고 델보의 전부라 생각하지 마라!

04 오직 남자만이 누리는 호사
맞춤 슈트를 입는 건 이제 특별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50년 가까이 이어온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수 미주라 서비스를 체험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타 브랜드와 달리 직물의 원료를 직접 구입하고 이를 원단으로 생산하는 것에서 이미 제냐의 남다른 고집이 시작되기 때문. 그렇게 생산한 900개가 넘는 원단이 고객의 선택을 기다리고, 전문 교육을 받은 직원이 신체 치수를 측정해 1차 패턴 작업을 끝낸다. 이후 숙련된 재단사의 손으로 고객의 체형에 맞게 오차를 줄인 다음 재봉 작업으로 넘어간다. 마지막으로 고객의 이름을 새긴 라벨을 부착하면 100개가 넘는 원단 조각으로 이루어진 슈트 한 벌이 완성된다. 게다가 제냐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재킷, 아우터, 캐시미어 니트를 비롯한 캐주얼웨어까지 수 미주라의 영역 확장에 나섰다. 슈트뿐 아니라 일상복도 완벽한 피트와 맞춤형 디자인을 제공한다. 이 모든 과정은 오직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수 미주라를 체험하는 남자만이 누릴 수 있다.

05 리차드 밀을 만나는 시간
‘RM 006 FM’은 리차드 밀이 포뮬러 원 드라이버 펠리피 마사(Felipe Massa)를 위해 선보인 모델(FM은 펠리피 마사의 이름 첫 글자를 딴 것이다). 파트너십을 맺은 지 어느덧 10년이 흘렀고, 리차드 밀은 단순한 파트너를 넘어 좋은 친구가 된 그를 위해 또 다른 모델 RM 056과 RM 011을 출시한다. 그중 우리가 주목할 모델은 RM 056. 500개가 넘는 부품으로 완성한 티타늄 소재 칼리버 RMCC1을 장착했고, 오랜 시간 공들여 세공한 사파이어 크리스털 케이스 뒷면에는 펠리피 마사의 사인을 새겼다. 펠리피 마사와 리차드 밀의 결합체인 RM 056은 오직 10개만 한정 생산한다.

06 보스 맨과 떠나는 여행
보스는 이번 시즌 겨울 도시에서 영감을 받아 레저 여행에 어울리는 룩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여행에 초점을 맞춘 만큼 옷을 비롯해 가방 등의 액세서리에도 신경 쓴 모습이 역력하다. 사진 속 가방은 보스맨이 지향하는 우아한 남성상을 고스란히 담은 보스턴백. 붉은 기가 감도는 브라운 컬러에 블랙 스트라이프를 가미했고 소가죽을 이용해 내구성을 더했다. 여행에 걸맞은 다양한 수납공간도 가방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07 남자의 향기
발맹 옴므가 오 드 투왈렛을 새롭게 선보인다. 화려한 도시의 밤에 어울리는 오리엔탈 우드 향으로 톱 노트 베르가모트로 시작, 바이올렛 리브스를 거쳐 모스와 시더우드로 마무리하며 잔향을 남긴다. 관능적 향기와 어울리는 청량한 블루 컬러 보틀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발맹의 시그너처 재킷을 본떠 보틀 양쪽에 견장 디테일을 적용한 것. 향기는 물론이거니와 보틀 디자인까지 남자를 위한 또 하나의 멋진 향수가 탄생했다.

08 왕을 위하여!
이번 시즌 크라운 모티브를 다양하게 활용한 돌체 앤 가바나. 그 연장선으로 크라운 모양의 커프링크스를 선보였다. 이름도 크라운에 걸맞게 ‘킹’이다. 정교한 세공이 돋보이는 킹은 재스퍼, 그린 제이드, 라피스라줄리 등의 원석을 세팅해 화려한 버전과 실버와 블랙 다이아몬드로 이루어진 심플한 스타일 등으로 구성했다. 취향에 따라 고르기만 하면 된다.
에디터 이민정 (mjlee@nobles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