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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미술상

ARTNOW

그동안 ‘평론가가 지지하는 작품’은 시장에서 자생력을 키우기 어려웠고, ‘가격’은 작품의 비평적 관점까진 담고 있지 않다는 비판에 각각 절름발이 신세였다. 그런 의미에서 미술상은 현대미술계를 이끄는 강력한 장치다. 평론가들이 선정한 작품이 그 가치를 인정받아 미술 시장에서 높은 가격까지 형성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런 세계적 미술상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우크라이나의 거부 빅토르 핀추크가 설립한 핀추크 아트 센터에 핀추크 재단 미래의 미술상 수상자와 후보자들이 모였다.

1 2013년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티노 세갈의 퍼포먼스 작품을 무용수들이 연기하고 있다.
2 관람객들이 2013년 터너상 수상자인 로르 프루보의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3 Kwan Sheung Chi, Correction pen corrected with its own content, Dripped correction fluid covering the correction pen previously contained it, 2012

Top 3 in the World 세계 3대 미술상

1. 테이트 브리튼 미술관의 터너상
1984년 제정한 테이트 브리튼 미술관의 터너상은 영국의 대표적 미술가 터너(J.M. William Tuner, 1775~1851년)의 이름을 따왔다. 50세 미만 영국 미술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영국의 미술상이다. 그러나 현재 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라면 누구나 후보가 될 수 있고, 근래 12개월의 활동을 근거로 심사하며, 데이미언 허스트와 애니시 커푸어 등 뛰어난 작가를 발굴해 세계적으로 미술상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국제적 미술상이라 해도 좋을 듯하다.
2013년 터너상 수상자는 로르 프루보(Laure Prouvost)였다. 프랑스 출신인 그녀를 두고 <가디언(Guardian)>은 ‘프랑스의 아웃사이더가 수상했다’는 헤드라인을 내걸며 수상 결과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서도 ‘놀라운 결과’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심사위원들은 프루보에게 수상의 영예를 안겨준 ‘Wantee’를 “강력한 스토리텔링과 현대적 영상 기법의 활용이 뛰어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Wantee’는 20세기 초에 활동한 쿠르트 슈비터스(Kurt Schwitters, 1887~1948년)의 친구인 그녀의 친할아버지가 슈비터스와 대면하는 가상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 작품이다. 그녀는 이 작품으로 2만5000파운드(약 50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유머러스한 드로잉으로 미술 시장에서 호가를 올리고 있는 데이비드 슈랭글리(David Shringley), 초상화를 주로 그리는 리넷 야돔-보아키예(Lynette Yiadom-Boakye, 핀추크 재단 미래의 미술상 2012년 수상자), 퍼포먼스 분야에 새로운 장을 연 티노 세갈(Tino Sehgal, 2013년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사자상 수상자) 등 3명의 후보자도 각각 8000달러(약 9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2.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사자상
2013년 강력한 터너상 수상 후보로 거론된 티노 세갈은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2013년 제55회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티노 세갈의 작품은 퍼포머를 고용해 작가의 지시에 따라 관람객과 함께 즉흥 연극을 하는 것이 특징. 물리적 실체가 남지 않는다는 점에서 퍼포먼스, 무용, 댄스의 영역에 걸친 실험적 현대미술로 평가받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그의 작품이 관람객과의 대면을 중시하고, 미술 작품을 둘러싼 여러 관계적 상황을 고려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2010년 34세의 젊은 나이에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고 2012년 도큐멘타에 출품하며 일찍이 두각을 드러낸 유망주로서 위상을 확고히 굳힌 셈이다.
베니스 비엔날레 미술상은 오랜 역사뿐 아니라 전 세계 미술가를 대상으로 하고,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여느 비엔날레의 미술상보다 독보적인 위상을 자랑한다. 우리나라는 1993년 백남준 작가가 독일관 대표로 참여해 황금사자상을 받았고, 2년 뒤인 1995년부터 독립 국가관인 ‘한국관’의 이름으로 작가들이 참여하기 시작했다. 1995년 전수천, 1997년 강익중, 1999년 이불 작가가 출품해 연이어 특별상을 수상했다. 최근 베니스 비엔날레 미술상은 가장 뛰어난 전시를 보여준 국가관, 가장 뛰어난 작가, 젊은 유망 작가, 특별상, 원로 작가에게 수여하는 평생의 업적상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술 올림픽이라 해도 좋을 정도로 가장 유명하고 인정받는 국제 미술제의 수상이라 그 권위는 인정받는 편이지만, 상금은 작은 금·은 트로피에 불과해 다른 미술상에 비해 금전적 보상은 적다.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사자상 수상에 대한 논란도 존재했다.
1964년 비엔날레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로버트 라우션버그(Robert Rauschenberg)가 그 주인공. 미국의 전략적 로비로 수상한 그가 비엔날레에 출품한 작품은 고작 4점뿐이었고, 비난이 일자 다른 행사장에 전시되어 있던 작품을 본 전시장인 자르디니(Giardini)로 급히 옮겨 설치해 비난을 받았다. 당시 미국 미술의 강력한 라이벌이던 유럽을 대표해 프랑스 미술계는 “미국의 문화적 식민주의에 비엔날레가 협조했다”며 비난하기도 했다.

3. 구겐하임 미술관의 휴고 보스상
1996년부터 격년으로 시상하는 휴고 보스상은 브랜드의 후원으로 진행하는 미술상의 효시다. 또한 국적, 나이, 장르를 불문한다는 점에서 대표적 국제 미술상으로 꼽을 수 있다. 수상자는 10만 달러(약 1억1000만 원)의 상금과 구겐하임 미술관 2층 휴고 보스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치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터너상과 마찬가지로 5~6명의 후보자를 선정하고 몇 달 후 수상자를 발표하는 식으로 진행해 수상자와 후보 모두에게 이목이 집중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 작가 이불(1998년), 구정아(2002년)가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초기부터 휴고 보스상은 다국적 작가를 아우르며 국제적 미술상의 면모를 다졌다. 한국 작가 이불과 구정아 외에도 차이궈창(Cai Guo-Quiang, 중국, 1996년), 황융핑(Huang Yong Ping, 중국, 1998년) 등 아시아 작가에게 꾸준히 관심을 기울인다는 점이 여느 미술상과 다른 점. 아직 수상자를 발표하지 않은 2014년 후보 중에도 홍콩 출신의 폴 찬(Paul Chan, 1973년~), 인도 출신의 실라 고다(Sheela Gowda, 1957년~) 등 아시아 작가가 포함됐다.
휴고 보스상에 얽힌 에피소드 하면 단연 2010년 수상자 한스-페터 펠트만(Hans-Peter Feldmann)의 ‘돈’ 전시다. 그는 2011년 수상 기념 전시에서 10만 달러의 상금을 모두 1달러 지폐로 교환해 전시장 벽 전체를 뒤덮은, ‘미술상과 상금을 작품 주제로 치환한’ 작품을 선보였다. 상금은 작품의 일부라 전시 후 미술관에 기증했고, 결국 작가는 상금을 한 푼도 받지 않은 셈이 됐다. 펠트만은 이 작품의 의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휴고 보스 기업의 근간인 휴고 보스 가문은 독일에서 나치의 유니폼을 만들던 회사였고, 독일 출신 유대인 작가로서 그 돈을 받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었다.” 물론 그의 표현은 완곡했고, 현재의 휴고 보스社는 그 가문과 아무 관계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언급했지만 휴고 보스 홍보팀에서는 “휴고 보스 가문은 나치의 유니폼을 만든 7만5000명의 재단사 중 한 명이었을 뿐이고 매우 저렴한 의복이었기 때문에 그 일을 통해 부를 축적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해야 했다.

1 Sheela Gowda, Behold, 2009, Hair and steel, dimensions variable, Installation view, Abteiberg Museum, 2013 /ⓒ ADAG. Photo: Museum Abteiberg, Monchengladbach
2 (왼쪽부터) 휴고 보스 중국 지사장 개러스 인클레던(Gareth Incledon)과 2013 휴고 보스 아시아 미술상 수상자 관승치 작가, 록번드 미술관 디렉터 래리스 프로지어(Larys Frogier)
3 Sheela Gowda, Of all people, installation view, Therein and Besides at Rivington Place, 2011
4 Hans-Peter Feldmann, Hugo Boss Prize 2010 Artwork by Hans-Peter Feldmann /Courtesy 303

Top 3 in Asia 아시아 미술을 향한 구애

1. 휴고 보스 아시아 미술상
2013년 제정한 휴고 보스 아시아 미술상은 휴고 보스상의 중국 버전이다.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 대신 상하이의 록번드 미술관(Rockbund Art Museum)이 협력한다. 기존 방식대로 후보를 발표하고 각 후보 작가의 신작과 구작 1점씩을 소개하는 전시가 3개월에 걸쳐 열리며, 전시 기간 중 최종 수상자를 발표한다. 참여 작가는 중국 본토뿐 아니라 대만, 홍콩, 마카오를 아우른다. 상금은 30만 위안(약 5000만 원)으로, 2013년에는 7명의 후보 중 홍콩의 관승치(Kwan Sheung Chi)가 차지했으며 앞으로 격년제 비엔날레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2. 중국 현대미술상 CCAA(Chinese Contemporary Art Award)
1997년 세계적 중국 미술 전문 컬렉터 울리 지그(Uli Sigg)가 제정한 미술상이다. 격년제로 평생 공로상, 최고 작가상, 신진 작가상을 시상하며 최고 작가상은 1만 달러(약 1100만 원), 신진 작가상은 3000달러(약 5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울렌스 미술관(UCCA) 전시 기회가 주어진다. 2007년부터는 비평상을 추가해 1만 달러(약 1100만 원)의 상금과 비평집 출판 기회를 준다. 역대 수상자로 류웨이(Liu Wei, 2008년 최고상), 차오페이(Cao Fei, 2006년 신진 작가상) 등이 있다.

3. 아브라즈 캐피털 미술상
2008년 시작된 아브라즈 캐피털 미술상은 두바이에 근거를 둔 금융사 아브라즈(Abraaj) 그룹이 중동과 북아프리아, 남아시아 미술을 후원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메나사(MENASA)라 불리는 이 지역(Middle East, North Africa, South Asia)의 미술을 발굴하고 후원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완성작이 아니라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수상작을 선정한다는 것도 특이점. 매년 가을 5명의 수상자를 발표하고, 큐레이터와 함께 작품을 준비해 그다음 해 3월 두바이 아트 페어에서 완성작을 선보인다. 상금은 10만 달러(약 1억1000만 원)이며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카데 아티아(Kader Attia, 2010년), 이집트 출신의 와일 샤키(Wael Shawky, 2012년), 레바논 출신의 라얀 타벳(Rayyane Tabet, 2013년) 등이 수상했다.

1 핀추크 재단에서는 2013년 여름, 베니스 비엔날레 시기에 15세기의 궁전을 빌려 역대 수상자를 한자리에 모은 특별 전시회를 열었다.
2 2012년 핀추크 재단 미래의 미술상 수상자인 영국의 리넷 야돔-보아키예
3 (왼쪽부터) 2013년 앱솔루트 미술상 갈라 디너에 참석한 캐럴린 크리스토프 바카르기예프, 코코 푸스토, 레나타 루카스, 바딤 그리고리안
4 (왼쪽부터) 핀추크 재단 미래의 미술상 시상식에 참석한 데이미언 허스트, 빅토르 핀추크, 올라푸르 엘리아손, 에크하르트 슈나이더
5 브라질의 동시대 예술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레나타 루카스의 작품 ‘Matematica Rapida (Quick Mathematics)’. 2013년 앱솔루트 미술상 수상작이다.

Top 3 Followers 빠른 속도로 도약하는 신진 미술상

1. 핀추크 재단 미래의 미술상
우크라이나의 거부 빅토르 핀추크(Victor Pinchuk)가 설립한 재단에서 2009년 제정한 국제적 미술상으로 35세 미만 작가를 대상으로 한다. 수상자에게는 10만 달러(약 1억10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키예프의 핀추크 아트 센터에서 개인전을 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상금의 40%를 신작 창작 비용으로 사용한다는 조건이다. 2012년에는 영국의 리넷 야돔-보아키예가 수상해(그녀는 그 이듬해인 2013년 터너상 후보로 선정되었다) 레지던시 입주 혜택을 입었다. 이 미술상은 수상자를 위한 지속적인 후원 활동으로 유명하다. 2013년 여름에는 베니스 비엔날레가 열리는 시기에 15세기의 궁전을 빌려 역대 수상자를 한자리에 모은 특별 전시회를 열었고, 이어 10월에는 프리즈 아트 페어가 열리는 시기에 맞춰 자하 하디드가 새롭게 디자인한 서펜타인 새클러 갤러리(Serpentine Sackler Gallery)에서 데이미언 허스트, 올라푸르 엘리아손을 영입한 기념으로 함께 전시회를 열어줬다.

2. 앱솔루트 미술상
1985년부터 미술 후원에 힘써온 앱솔루트 보드카는 일찌감치 작가들과 함께 보드카 광고 이미지를 제작하는 아트 마케팅을 펼쳐왔다. 2009년 제정한 미술상은 작가와 비평가를 모두 아우른다. 수상자는 2만 달러의 상금을 받는데, 앱솔루트 보드카가 각종 아트 페어의 후원사인 만큼 대상 수상자는 아트 컬래버레이션 작품을 아트 페어 특별 전시에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역대 수상자는 앙리 살라(Anri Sala, 2011년), 리크릿 티라바니야(Rirkrit Tiravanija, 2010년), 캐런 시터(Karen Cytter, 2009년) 등이다.

3.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미술 대상
1979년부터 매년 오스트리아 린츠(Linz)의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미술관에서 열리는 미디어 아트 페스티벌로1987년 미술상을 제정했다. 미디어 아트 분야에서는 가장 인정받는 대회로 컴퓨터 애니메이션/특수 효과, 디지털 음악, 인터랙티브 아트, 넷 비전, 디지털 커뮤니티, 자유로운 컴퓨팅 등 6개 분야로 나누어 각 부문별 한 명의 대상, 골든 니카(Golden Nica)를 시상한다. 역대 수상자는 후지하타 마사키(Masaki Fujihata, 1996년), 에두아르도 카츠(Eduardo Kac, 2009년), 줄리언 올리버(Julian Oliver, 2011년) 등. 이 미술상은 역사도 유구하고 전문성도 인정받는 편이지만 디자인, 음악, 컴퓨팅 등에 관련된 것을 전반적으로 다루어 순수 미술만 대상으로 하는 논의에서는 덜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그 외의 미술상
그 밖에 프랑스의 현대미술가를 후원하기 위해 제정한 마르셀 뒤샹 미술 대상, 그리스의 현대미술을 후원하는 데스트 파운데이션 미술상, 러시아의 미술을 후원하는 칸딘스키상 등 다양한 미술상이 있다. 미술가뿐 아니라 큐레이터를 위한 바드 대학 큐레이터상(Bard Curatorial Award), 비평가를 위한 워홀 파운데이션 미술상(Warhol Foundation Arts Writers Grant) 등도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마구잡이로 생겨나는 미술상에 대한 비난도 존재한다. 그 대표적 예가 암웨이 사업을 통해 성공한 드보스 가문이 제정한 드보스 미술상이다. 대상 수상자에게 20만 달러(약 2억3000만 원), 16개 카테고리에 걸쳐 총 56만 달러(약 6억5000만 원)를 후원하지만 대중의 인기 투표로 작품을 선정하다 보니 아마추어 미술 선생이 수상자가 되는 등 흥행만 된다면 누가 되든 상관없다는 식으로 미술을 이용하는 주최 측의 태도에 대해 많은 미술 전문가가 우려를 표하고 있다.
미술상에 대한 우려는 진중한 미술상도 마찬가지다. 2013년 베니스 비엔날레 대상 수상자 티노 세갈이 같은 해에 터너상 후보가 되고, 2012년 핀추크 재단 미래의 미술상 수상자 리넷 야돔-보아키예는 2013년 터너상 후보가 되고, 2011년 막스 마라 여성 미술상 수상자 로르 프루보가 2013년 터너상을 수상하고, 2013년 베니스 비엔날레 은사자상을 수상한 프랑스 출신 카미유 앙로가 2014년 휴고 보스상 후보가 되는 등 같은 작가에게 수상이 몰리는 현상이 10년 넘게 반복되고 있다. 유명 작가에게 상을 줌으로써 작가의 명예를 빌리려 하고 비슷한 심사위원이 여러 미술제의 추천 및 심사를 맡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려는 각계의 부단한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앞으로 미술상의 열기는 당분간 계속될 조짐이다. 각종 비엔날레가 포화 상태에 이를 만큼 늘어난 것처럼 말이다. 작가에게는 미술상이라는 허상에 휘둘리지 않는 지혜가, 애호가에게는 미술상의 권위에 홀리지 않는 혜안이 필요한 때다.

에디터 김이신 (christmas@noblesse.com)
김영애(이안아트컨설팅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