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맛 나는 오브제
손으로 빚는 아름다움을 전하는 젊은 장인들.

TOOL PRESS
사람 손으로 하던 작업을 컴퓨터와 로봇이 대신하고 있는 요즘, 오로지 손의 힘에 의지하는 한지 공예 디자인 브랜드 ‘툴 프레스’. 종이에 손수 그림을 그리고 판과 색을 맞춘 후 말리는 레터프레스의 아날로그 방식을 오래도록 고수해오고 있는데 수십 년의 시간이 흘러도 이어질 종이가 가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어온 철칙이다. 그림 하나마다 결이 살아있는 그래픽 패턴 속 소재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요소들의 신선한 조합에서 비롯되는데 가령, 바지락과 쪽파나 장미와 아몬드 등 패턴 속에서 익숙한 소재들을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 중에서도 매해 무궁무진한 자연을 모티프로 한 레터프레스 달력은 툴 프레스의 마니아를 있게 한 인기 1순위 한지오브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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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JECT LABS
주걱부터 손잡이, 소가구 등 손으로 만질 수 있는 모든 물건을 오직 손으로 만드는 ‘물건 연구소’. 스튜디오를 이끄는 디자이너 임정주와 아내 김순영은 물건의 본질을 연구하고 전적으로 사용자의 입장을 고려한 물건의 ‘쓰임’에 주목해 오브제를 제작한다. ‘나무’라는 단일 소재로 제작되지만 나무 결의 그래픽적인 효과가 더해져 공간의 맛과 멋을 더한다. 작은 피규어부터 스툴, 범위를 확장해 공간과 건축도 디렉팅하는데 지난 해부터 이어온 데스커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된 전시가 연남동 데스커 디자인스토어에서 오는 5월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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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z design
이름처럼 낮잠이 주는 잠깐의 휴식을 느끼길 바라는 마음 하나로 우드 모빌을 제작하는 스튜디오 ‘낮잠 디자인’. 디테일에 강한 작가 김성희는 손으로 나무를 다듬어 모빌과 오브제를 만드는데 작은 나무 조각들과 도형들의 변주 그리고 선의 미학의 삼박자는 마치 움직이는 그림처럼 공간을 채운다. 얇게 컷팅된 나무 단편과 결에 색을 덧입힌 우드 프린트 꼴라주도 모빌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자연의 동력이 선사하는 작은 움직임들은 매일 완벽한 소확행을 완성시켜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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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유리나(프리랜서)
디자인 김수진
사진 jungjoo_im, sajangnimm, sosangongin, zzzdesignshop insta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