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칸디나비아풍 주말
스칸디나비아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조건, 볼보 크로스컨트리.

스칸디나비아는 가능성의 대명사다. 잿빛 도심을 벗어나 휴양림에 들어서는 상상, 가파르게 깎인 곶(cape)에서 발트해의 해풍을 맞는 경험. 그곳엔 러시아워와 빌딩 숲의 답답함이 없다. 대신 일상 사이사이 쉼표를 찍어주는 풍경과 삶의 여유가 있다. 유럽 북부의 천국 스웨덴을 꿈꾸는 이유다.
볼보의 크로스컨트리엔 스웨덴의 감성이 담겼다. 그들의 삶의 태도와 유목민적 기질을 녹여 완성했다. 정체된 테헤란 도로나 강남 한복판에서도 크로스컨트리는 다른 풍경을 말한다. 여기엔 볼보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한다. 1997년에 출시된 V70 XC 모델은 20년 만에 전천후 프리미엄 크로스오버로 진화했다. 크로스컨트리는 XC90와 S90에 이어 볼보가 국내 마켓에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90 클러스터 기반의 모델이다. ‘스웨디시 럭셔리’의 가치와 일상은 물론 레저에서도 전천후 활용이 가능한 ‘올-로드 스페셜리스트’의 결합은 크로스오버의 정점을 보여준다.
우아함과 심플함의 극치
크로스컨트리의 외관엔 볼보의 장기인 심플함과 우아함이 흐른다. 볼보의 새로운 아이콘인 T자형 헤드램프와 아이언 마크를 그릴에 적용했다. 세로 그릴은 S90와 XC90보다 거친 느낌으로 완성하기 위해 메탈 장신구를 추가해 개성을 더했다. 여기에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풀 LED 헤드램프는 차량의 인상을 더욱 강인하게 만든다. 볼보는 크로스컨트리를 머무는 공간으로 설계했다. 안전과 편의성은 물론 탑승자의 감성까지 챙긴다. 크로스컨트리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한 시트와 블랙 컬러의 우드 트림을 장착했다. 자연의 느낌을 고스란히 살리기 위해 결이 살아 있는 천연 월넛나무를 사용했고, 최고급 나파(nappa) 가죽을 씌운 시트는 새롭게 개발한 펄심 기법(굵고 가는 바늘땀을 교차해 바느질하는 기법)으로 제작해 장인정신의 극치를 전한다. 스마트 디바이스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9인치 센터콘솔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센터페시아의 버튼을 최소화하고 심플함과 세련미를 극대화했다. 터치스크린은 마찰을 통한 정전기 방식이 아니라 적외선을 이용하는 방법을 적용해 큰 압력 없이 쉽게 조작할 수 있으며 빛의 난반사를 방지하기 위해 반사 방지 코팅 처리를 했다. 여기에 장기간 운전 시 피로를 덜어주기 위한 ‘실내 공기 청정 시스템’, ‘4존 온도 조절 컨트롤’, ‘시트 마사지 기능’ 등을 추가해 세심한 배려도 놓치지 않았다.

ALL-ROAD SPECIALIST
볼보는 탑승자의 안전을 염려한다. 요새처럼 견고하게 탑승자를 지키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 보행자의 안전까지 신경 쓴다. 볼보는 자사가 보유한 20가지 이상의 지능형 안전 시스템인 ‘인텔리세이프(Intelisafe)’를 크로스컨트리에 이식했다. 반자율 주행 기술인 파일럿 어시스트2는 조향장치의 도움을 받아 차량이 차선을 유지하며 달릴 수 있도록 도우며 XC90에 최초로 적용한 도로 이탈 보호(run-off road protection) 시스템을 전 트림에 적용해 도로 이탈 사고 시 빠른 시간 내에 안전벨트 조임과 허리 충격 완화 시스템을 장착한 시트가 작동해 탑승자의 흉추와 요추 부상을 방지 및 완화한다. 크로스컨트리는 경계를 지운다. 올-로드 스페셜리스트란 명칭에 걸맞게 어떤 지면에서도 최상의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볼보는 스웨덴의 척박한 환경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크로스컨트리에 쏟았다. 타이어의 편평 비율(지면에 닿는 타이어 단면의 넓이에 대한 타이어 옆면 폭의 비율)을 높여 정숙성과 주행 성능을 향상시켰다. 볼보는 2014년에 선보인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을 크로스컨트리에 적용했다. 첨단 기술을 집약한 4기통 엔진은 8단 기어트로닉 변속기와 만나 퍼포먼스와 효율성을 모두 잡았다.
에디터 조재국(jeju@noblesse.com)
사진 박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