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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애호가를 위한 글로벌 박물관 가이드

WATCH & JEWELRY

도쿄 긴자에서 스위스 샤프하우젠 그리고 독일 글라슈테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지의 시계 박물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500년에 걸친 워치메이킹의 예술과 혁신을 기록하는 산실이다. 이곳에서 시계 애호가들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시간의 여정을 마주하게 된다.

Seiko Museum Ginza
도쿄 긴자에 자리한 세이코 박물관 긴자는 일본 시계 산업의 발전사와 세이코의 혁신적 발자취를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박물관입니다. 2020년, 창업자 핫토리 긴타로 탄생 160주년을 맞아 긴자로 이전하여 재개관한 박물관은 전통과 현대 기술을 모두 아우릅니다. 전시관에서는 고대 해시계부터 일본 전통 시계인 와도케이, 그리고 세계 최초 쿼츠 손목시계인 세이코 아스트론까지 시계의 역사와 기술적 발전을 폭넓게 조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계절별 하루 주야를 나누어 시간을 측정하는 ‘부정시법’에 따른 전통 시계를 실제로 관람할 수 있어 일본 고유의 시계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박물관에서는 시계 조립 체험, 복각 모델 전시, 그리고 디지털 미디어를 통한 작동 원리 해설 등 참여형 전시도 제공되어, 단순한 감상이 아니라 체험과 학습까지 가능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세이코 박물관은 기술과 디자인, 역사와 혁신을 모두 만날 수 있는 일본 시계의 중심지입니다.
주소 4 Chome-3-13 Ginza, Chuo City, Tokyo 104-0061, Japan

IWC Museum Schaffhausen
스위스 샤프하우젠에 위치한 IWC 뮤지엄은 브랜드의 150년 역사와 장인정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본관 1층에 현대적으로 재개관한 뮤지엄은 초기 포켓워치부터 항공용 시계, 인제니어, 포르투기저, 다 빈치 컬렉션까지 시대 순으로 전시하며, 브랜드의 기술적 진보와 디자인 철학을 보여줍니다. 뮤지엄에서는 내부 구조와 시계 작동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인터랙티브 스크린, 멀티미디어 쇼케이스, 오디오 가이드가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이 각 컬렉션의 역사와 특징을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카이브에서 엄선한 원본 도면과 문서를 통해 IWC 창립자 플로렌타인 아리오스토 존스의 개척 정신과 샤프하우젠 지역의 산업적 유산이 브랜드에 어떻게 녹아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IWC 뮤지엄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시계 제작의 철학과 엔지니어링, 예술적 아름다움이 결합된 브랜드 정체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주소 Schaffhausen, Heuberg 2, 8201 Schaffhausen, Switzerland

German Watch Museum Glashütte
독일 시계의 성지로 불리는 글라슈테 마을 입구에 위치한 글라슈테 독일 시계 박물관은 1878년 설립된 독일 시계학교 건물을 개조하여 2008년 시계 박물관 형태로 재개관한 곳입니다. 박물관은 글라슈테 지역에서 이어진 170여 년 전통의 시계 제조 역사를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공간으로, 지역 방문객이라면 반드시 방문해야 할 명소로 꼽힙니다. 총 400여 점의 전시품에는 진자식 벽시계, 마린 크로노미터, 포켓워치, GDR 시절 손목시계 등 시대별로 제작된 다양한 시계가 포함되어 있으며, 독일식 정밀 공학과 장인정신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박물관은 터치스크린 기반의 인터랙티브 미디어를 통해 시계의 복잡한 구조와 기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정기적으로 주제별 특별전을 개최해 글라슈테 시계 산업의 역사와 기술적 혁신을 심층적으로 조명합니다. 또한 글라슈테 지역의 명성 높은 브랜드, 예를 들어 랑에 운트 죄네와 같은 하이엔드 워치 메이커들의 발전 과정도 함께 살펴볼 수 있어 독일 시계 산업 전반의 이해를 돕습니다.
주소 Schillerstraße 3a, 01768 Glashütte/Saxony, Germany

 

에디터 박재만(pjm@noblesse.com)
사진 각 브랜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