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바젤이 선사하는 홍콩의 봄
아트 바젤은 이제 단순한 아트 페어를 넘어 개최지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 전체를 연결하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2024년 홍콩의 봄을 예술로 물들인 아트 바젤 현장 속으로.

아트 바젤이 개최되는 홍콩 도시 전경.
Courtesy of Art Basel
3월 마지막 주 홍콩에서는 아트 바젤 홍콩이 40개 지역에서 온 243개 갤러리와 함께 5개의 전시 섹터, 토론과 필름 프로그램을 공개하며 국제적 예술 교류의 장을 펼치고 있다. 대형 전시 섹터 인카운터(Encounters), 메인 부스 갤러리(Galleries), 신진 작가를 위한 디스커버리(Discoveries), 미술사적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인사이트(Insights), 주제별 전시를 선보이는 캐비닛(Kabinett)으로 구성한 전시 프로그램 외에도 예술영화로 라인업을 꾸린 필름(Film) 프로그램과 다양한 주제로 토론하는 컨버세이션(Conversations), 익스체인지 서클(Exchange Circle)에선 예술계 명사들이 참여해 컨템퍼러리 아트 현장을 폭넓게 다루며 페어를 풍성하게 채운다.

Daniel Boyd (Kudjla/Gangalu), Untitled, 2023.
Courtesy of the Artist and Station

팀랩의 [Continuous]전 전경.
©teamLab, Courtesy of Pace Gallery
홍콩 컨벤션 센터를 나서면 엠플러스(M+) 파사드 커미션 작품, 퍼시픽 플레이스(Pacific Place)에선 대니얼 보이드의 대형 인스톨레이션 작품, 빅토리아 하버를 배경으로 팀랩의 [Continuous]

아트 바젤 홍콩 전경.
Courtesy of Art Basel

아트 바젤이 개최되는 홍콩 도시 전경.
Courtesy of Art Basel
글로벌 리드 파트너 UBS가 후원하는 아트 바젤은 갤러리, 아티스트, 세계적 수준의 기관 및 문화 파트너와 협력해 페어 주간 내내 도시 전역에서 다이내믹한 이벤트와 부대 행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 아트 바젤 홍콩은 작년에 비해 참여 갤러리가 한층 증가하며 완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복귀했음을 알렸다. 그리고 아시아, 유럽, 북미와 라틴아메리카, 중동과 아프리카에 걸친 다양한 국가 및 지역의 갤러리가 20세기 거장부터 저명한 현대미술가, 지금 가장 주목받는 신진 작가까지 매체와 장르를 넘나드는 최고 수준의 작품을 선보이며 호평 속에 페어를 이어가고 있다. 이제 아트 바젤 홍콩의 지향점은 그들의 문화적 영향력을 더욱 확장하는 데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예술 현장에 역동성을 불어넣는 알찬 페어 프로그램을 넘어 지역 전체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자처한다. 아트 바젤 홍콩 디렉터 앙젤 시앙-리(Angelle Siyang-Le)는 “우리의 목표는 예술가들의 창조적 협업을 지원, 혁신과 지속 가능성을 확장하고 이를 홍콩을 찾은 전 세계 방문객과 공유하는 것입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문화 허브인 홍콩은 지역 전반에 걸쳐 진화하는 예술 환경을 서로 연결하는 데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에디터 박수전(soojeunp@noblesse.com)
사진 아트 바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