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바젤 하나면, 끝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열광할 수밖에 없는 스위스의 중세 도시 바젤. 올해도 바젤의 여름은 활기차고 생기 넘쳤다. 아트 바젤 덕분이었다. 현장에서 느낀 아트 바젤의 치명적 매력을 전한다.
올해 아트 바젤에는 총 285갤러리가 참여해 4000명의 작가를 소개했다. / ⓒPhoto by Daniela & Tonatiuh
예술계의 올림픽’, ‘최상의 형식을 갖춘 예술 시장’,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임시 박물관’. 전 세계 미술인이 총출동하는 세계 최고의 아트 쇼 아트 바젤(Art Basel)을 설명할 때 일컫는 표현이다. 1970년 처음 시작한 이래 45회째를 맞이한 아트 바젤은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아트 페어다. 올해는 지난 6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34개국에서 285개의 갤러리가 참여해 4000여 명의 작가를 소개, 9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아트 시티로서 건재함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아트 바젤의 퍼블릭 오프닝을 이틀 앞둔 6월 17일, 아트 바젤 전시장은 이미 수많은 사람으로 발 딛을 틈이 없었다. VIP에게 먼저 문을 연 까닭이다. 아트 바젤은 아트 바젤 홍콩과 아트 바젤 마이애미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홍콩과 마이애미에 초대된 VIP 고객은 한 종류의 VIP 카드를 받는 반면, 아트 바젤에서는 ‘First Choice VIP’와 ‘Preview VIP’ 두 종류의 VIP 카드 중 하나를 받는다. 아트 바젤 주최 측은 행사 기간에 정말이지 수많은 특별 행사를 준비한다. 프리뷰 행사부터 아트 바젤 협찬사인 UBS, 다비도프 등에서 주최하는 VIP 파티, 전시장에서 호텔 등 원하는 곳으로 이동 시 BMW 차량 제공, 아트 바젤 전시장 개인 투어 및 콘시어지 서비스, Collectors 라운지, 주변 미술관에서 열리는 브런치나 디너파티 등 다양한 행사와 서비스가 그것. 그런데 이때 VIP 카드 종류에 따라 누릴 수 있는 것과 누릴 수 없는 것이 존재한다. First Choice VIP, 일명 VVIP는 프리뷰 행사에도 가장 먼저 입장하고 그 결과 가장 먼저 좋은 작품을 구입할 수 있다. 대부분의 미술품이 그때 판매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바젤 측에서 주최하는 주요 파티에 초대되는 사람도 대부분 First Choice VIP 카드의 소유자다.
VIP와 VVIP 카드를 따로 발급해야 할 정도로 수많은 거물급 컬렉터와 투자자 및 딜러들이 아트 바젤을 찾는 이유는 현대미술 사조를 이끌어온 거장의 작품과 이제 막 국제 무대에 얼굴을 내민 참신한 젊은 작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기 때문. 아트 바젤에 참여하는, 자국을 대표하는 실력 있는 갤러리들은 실력 있는 작가를 열심히 소개하고, 과거에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작가를 발굴하고 재발견하는 데 노력을 기울인다. 아트 바젤 측은 다양한 장르의 섹션 구성과 전문가의 아트 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예술과 시장 양쪽을 모두 끌어안는다. 이런 모든 과정이 아트 바젤 45년의 역사 속에 구축한 탄탄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하다 보니 고객은 자연스럽게 아트 바젤을 통해 현대미술 시장의 트렌드와 미래를 예측할 수 있고, 그러다 보니 아트 바젤은 그들에게 믿고 찾는 곳이 되었다.
“수많은 거물급 컬렉터와 투자자 및 딜러들이 아트 바젤을 찾는 이유는 현대미술 사조를 이끌어온 거장의 작품과 이제 막 국제 무대에 얼굴을 내민 참신한 젊은 작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1 마드리드 엘비라 곤잘레스 갤러리 부스
2 독일의 애스터쉬퍼 갤러리에서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토마스 사라세노의 작품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3 아트 바젤의 후원사인 다비도프는 쿠바 출신의 키스케야 엔리케스와 협업해 시가박스를 선보였다.
4 언리미티드 섹션에 설치된 게빈 케니언의 대형 작품
일주일도 부족한 아트 바젤
매해 다양한 섹션을 마련해 그에 걸맞은 몸집의 작품과 작가를 소개하는 아트 바젤은 올해도 역시 관람객을 흥분시켰다. 아트 바젤의 메인 전시장인 홀2와 홀2.1에는 바젤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세계적 갤러리들이 참가하는 ‘갤러리(Galleries)’ 섹션이 거대하게 자리했다. 갤러리 부스 주변으로는 역량 있는 젊은 작가를 선정한 ‘스테이트먼트(Statement)’, 바젤 곳곳에 장소 특정적 야외 작품을 설치해 관람객을 현장으로 이끈 ‘파쿠어스(Pacours)’, 아트 바젤이 단순한 미술 전시회가 아님을 몸소 증명하는 ‘필름(Film)’ 그리고 과감한 실험 미술과 대형 설치 작품을 소개하는 ‘언리미티드(Unlimited)’, 서펜타인 갤러리의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 관장과 MoMA의 퍼포먼스 총괄 큐레이터 클라우스 비젠바흐가 공동 기획한 ‘14개의 방(14 Rooms)’ 등 그야말로 다채롭고 흥미진진한 섹션을 대거 마련해 예술에 대한 관람객의 갈증을 말끔히 해소했다.
최근 컬렉터들에게 갤러리 섹션보다 더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언리미티드’는 아트 바젤에 참가하는 갤러리들이 대형 설치가 가능한 작가의 리스트를 바젤위원회에 제출하면 심사해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작품이 워낙 대형인 데다 비디오 작품 등 사이즈가 작은 작품이라 해도 유독 실험적이어서 아트 페어보다는 비엔날레 형식에 더 맞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언리미티드를 기획한 자니 제트처(Gianni Jetzer, 현 스위스 인스티튜트 관장)은 이렇게 말한다. “작품을 사고파는 것이 아트 페어의 목적이긴 하지만 아트 바젤을 찾는 관람객은 더욱 새로운 것을 원한다. 작품을 두고 아트 페어에 어울릴지, 비엔날레에 어울릴지 따지는 것은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생각한다.”
공공 미술의 성격을 띠는 이 프로젝트의 주인공은 브루스 노먼, 스털링 루비, 데이비드 내시, 칼 앤드리, 주세페 페노네 등 78명의 작가. 특히 양혜규의 블라인드 설치 작품은 언리미티드 전시 공간을 재개관한 올해 처음으로 정중앙에 설치해 더욱 주목을 받았고, 중국 작가 잔왕(Zhan Wang)의 ‘Artificial Rock’과 쉬젠(Xu Zen)의 ‘Eternity’, 훌리오 레 파르크(Julio le Parc)의 ‘Continuel Mobile’은 재질과 컬러 그리고 사이즈만으로 압도적 존재감을 드러냈다. 언리미티드 섹션을 돌아본 홍콩과 중국, 일본에서 온 미술 전문 기자들은 “아트 페어에서 이렇게 무게감있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분명 관람객에게는 흥미진진한 경험이지만, 이 섹션에서도 눈에 보이는 주제가 나타난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는 평을 내놓기도 했다.
아트 페어의 메인 섹션인 ‘갤러리’에 한국 갤러리 국제갤러리와 PKM갤러리가 참가했다. 국제갤러리는 벌써 올해 26번째 참여다. 1층에 부스를 설치한 국제갤러리는 베르사유 전시 오프닝을 막 끝낸 이우환 작가를 비롯해 간판 작가 양혜규, 함경아, 김홍석의 작품을 내놓았고, PKM갤러리는 최정화와 정희승, 구현모, 이원우, 정영도, 윤형근 등의 작품을 2층에 자리한 부스에서 소개했다. 부스에서 만난 PKM갤러리 박경미 대표는 “각 갤러리에서 가지고 나오는 작품이 이렇게 화려해질 줄은 몰랐다. 10년 전에만 해도 작품 대부분이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였는데 정말 세월이 많이 바뀐 것을 느낀다. 고객의 취향도 그만큼 달라졌다. 우리가 들고 나온 구현모, 윤형근, 정영도 작가의 작품 대부분이 판매되었는데, 특히 화려한 색감을 사용한 정영도 작가의 작품을 더 구해달라고 하는 컬렉터가 많아 현재 웨이팅 리스트에 올려놓은 상태다”라며 아트 바젤 갤러리 섹션의 트렌드가 변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매일 저녁 기자들의 이메일로 그날 판매된 작품 리스트와 판매가를 정리한 자료가 발송되었는데, 밤마다 그 기록을 확인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였다. 이번 아트 바젤에서도 고가 작품의 판매 행진이 이어졌는데, 최고가는 뉴욕 스카스테트(Skarstedt) 갤러리에서 가지고 나온 앤디 워홀의 자화상. 판매가는 무려 3500만 달러였다. 그 외에 거물급 컬렉터들이 선택한 작품으로 600만 달러에 판매된 데이미언 허스트의 ‘아무도 내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500만 달러에 판매된 제프 쿤스의 ‘돌고래’, 200만 달러에 판매된 요제프 보이스의 조각 등이 있다.
VIP 라운지에서 만난 아트 바젤 홍콩 디렉터 매그너스 렌프루는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아시아 갤러리가 많아졌는데, 그들의 작가 프레젠테이션이 아주 훌륭했고, 더불어 작품 판매도 긍정적인 것 같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건 아시아 컬렉터들이 아트 바젤을 많이 찾았다는 점이다”라며 아트 바젤 홍콩의 위상이 높아진 것에서 그 이유를 찾았다.
1 언리미티드 섹션에 힘을 불어넣은 르파르크의 대형 설치작품
2 매그너스 렌프루(아트 바젤 아시아 디렉터), 아네트 숀홀저(아트 바젤 디렉터), 마크 스피글러(아트 바젤 총괄 디렉터) / Courtesy Art Basel
아트 페어의 메인 섹션인 ‘갤러리’에 한국 갤러리 국제갤러리와 PKM갤러리가 참가했다. 국제갤러리는 벌써 올해 26번째 참여다. 1층에 부스를 설치한 국제갤러리는 베르사유 전시 오프닝을 막 끝낸 이우환 작가를 비롯해 간판 작가 양혜규, 함경아, 김홍석의 작품을 내놓았고, PKM갤러리는 최정화와 정희승, 구현모, 이원우, 정영도, 윤형근 등의 작품을 2층에 자리한 부스에서 소개했다. 부스에서 만난 PKM갤러리 박경미 대표는 “각 갤러리에서 가지고 나오는 작품이 이렇게 화려해질 줄은 몰랐다. 10년 전에만 해도 작품 대부분이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였는데 정말 세월이 많이 바뀐 것을 느낀다. 고객의 취향도 그만큼 달라졌다. 우리가 들고 나온 구현모, 윤형근, 정영도 작가의 작품 대부분이 판매되었는데, 특히 화려한 색감을 사용한 정영도 작가의 작품을 더 구해달라고 하는 컬렉터가 많아 현재 웨이팅 리스트에 올려놓은 상태다”라며 아트 바젤 갤러리 섹션의 트렌드가 변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매일 저녁 기자들의 이메일로 그날 판매된 작품 리스트와 판매가를 정리한 자료가 발송되었는데, 밤마다 그 기록을 확인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였다. 이번 아트 바젤에서도 고가 작품의 판매 행진이 이어졌는데, 최고가는 뉴욕 스카스테트(Skarstedt) 갤러리에서 가지고 나온 앤디 워홀의 자화상. 판매가는 무려 3500만 달러였다. 그 외에 거물급 컬렉터들이 선택한 작품으로 600만 달러에 판매된 데이미언 허스트의 ‘아무도 내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500만 달러에 판매된 제프 쿤스의 ‘돌고래’, 200만 달러에 판매된 요제프 보이스의 조각 등이 있다.
VIP 라운지에서 만난 아트 바젤 홍콩 디렉터 매그너스 렌프루는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아시아 갤러리가 많아졌는데, 그들의 작가 프레젠테이션이 아주 훌륭했고, 더불어 작품 판매도 긍정적인 것 같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건 아시아 컬렉터들이 아트 바젤을 많이 찾았다는 점이다”라며 아트 바젤 홍콩의 위상이 높아진 것에서 그 이유를 찾았다.
인기 투표 1위, 14 Rooms
예술은 어느 정도까지 인터랙티브해질 수 있을까? 그 진화의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14개의 방’이다. 마리나 아브라모비치와 브루스 나우먼, 오노 요코, 티노 세갈, 산티아고 시에라, 존 발데사리 등이 14개의 방에서 선보인 퍼포먼스는 아트 바젤을 찾은 관람객에게 흥미와 함께 깊은 사유의 시간을 선물했고, 작가들이 던진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자 관람객은 다음 날 또 그 다음 날 14개의 방을 다시 찾았다. 아트 바젤이 세계 미술의 중심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다시 한 번 깨닫게 한 14개의 방 중에서 7개의 방을 소개한다.
1 데이미언 허스트(Damien Hirst), ‘레오나르드 & 라파엘 카리드’, 2014
데이미언 허스트의 중요한 초기 작품으로 스폿 작품 앞에 일란성 쌍둥이가 나란히 앉아 똑같은 행동을 하는 퍼포먼스다. 데이미언 허스트가 쾰른에서 처음 선보인 전시로 이번에는 3팀의 쌍둥이가 교대로 퍼포먼스를 펼쳤다. 쌍둥이, 짝(fair)은 그의 작품에서 반복되는 주제이며 그것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것 또한 그의 스타일이다.
2 제니퍼 알로라 & 기예르모 칼자디야(Jennifer Allora & Guillermo Calzadilla), ‘Revolving Door’, 2011
방 안에 10명의 무용가가 일렬로 선 후 열을 맞춰 회전문처럼 돈다. 방 안을 가로지르고 싶은 관람객의 발걸음을 차단하는 이 퍼포먼스는 정치 시위대나 군사 행진 무리에서 볼 수 있는 코러스 라인(그림자처럼 존재하는 사람들)에서 영감을 받았다. 무용가들이 열을 맞추어 돌 때 원한다면 관람객도 그 행렬에 합류할 수 있다.
3 조앤 조너스(Joan Jonas), ‘Mirror Check’, 1970
1970년에 만든 이 작품은 나체의 여자 연기자가 동근 거울을 들고 자신의 신체 구석구석을 들여다보는 퍼포먼스다. 아주 천천히 거울을 통해 자신의 몸을 검사하는 이작품은 조앤 조너스의 초기 작품 중 하나로 그전까지 악기를 사용하던 퍼포먼스에서 벗어나 거울을 사용한 첫 작품이다.
1 로만 온다크(Roman Onda´k), ‘Swap’, 2011
방에 들어가면 한 명의 연기자가 작은 강아지 인형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그는 관람객 중 큰 백을 메고 서 있는 여자에게 “혹시 이 인형과 바꾸고 싶은 것이 있느냐?”고 묻는다. 백에서 비타민을 꺼내자 연기자는 “싫다”며 “가방과 바꾸자”고 한다. 관람객이 “가방은 안 된다”며 다시 초콜릿을 꺼내 그것과 바꾸자고 한다. 서로 밀고 당기기를 하더니 결국 강아지 인형을 핑크색 스카프와 교환하는 데 성공한다. 교환 과정에서 벌어지는 커뮤니케이션은 아트 바젤내내 계속됐다.
2 쉬젠(Xu Zhen), ‘In Just a Blink of an Eye’, 2005
방 안에 연기자가 누워 있다. 그런데 바닥이 아니라 공중에 떠 있다. 착시인지 속임수인지 구별하기 어려운 이 퍼포먼스는 관람객에게 수많은 궁금증을 남긴다. 힙합 스타일 옷 속에 퍼포머의 허리와 무릎, 발목을 지지해주는 프레임이 들어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그 지지대를 착용해보지 않고서는 아무리 설명을 들어도 감이 오지 않는다. 시간과 중력을 모두 무시한 이 퍼포먼스는 청중의 질문 자체를 무의미한 것으로 만들어버리는 힘이 있다.
3 조던 울프슨(Jordan Wolfson), ‘Female Figure’, 2014
뉴욕 출신 아티스트 조던 울프슨은 설치와 조각,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해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인데 큰 거울 앞에서 춤추는 로봇을 선보이며 이번 전시를 찾은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기괴한 마스크를 쓴 춤추는 여자 로봇은 멀리서 보면 실제 사람 같아 무서운 느낌이 들지만 거울에 비친 로봇의 흉측한 모습을 보면 ‘과연 우리 모습은 흉측하지 않다고 말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자아낸다.
4 오토봉 낭가(Otobong Nkanga), ‘Diaspore’, 2014
‘14개의 방’ 전시를 위해 나이지리아 작가 오토봉 낭가는 새로운 작품을 만들었다. 3명의 여자가 ‘밤의 여왕’으로 알려진 ‘야래향야래향(cestrum nocturnum)’을 머리에 이고 식물과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나가며 바닥에 그린 지도를 따라 이동한다. 다른 지역을 방황하는 디아스포라(아픈 역사를 안고 집단적으로 이동하는 것)를 뜻한다.
에디터 김이신 (christmas@noblesse.com)
사진 제공 아트 바젤(Art Bas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