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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게, 촉촉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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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춥고 건조한 겨울, 촉촉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가습기가 절실한 때다. 어떤 가습기를 사용해야 할지 고민된다면, 새로운 방식의 프리미엄 가습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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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뮤다

발뮤다

다이슨

겨울이 오면 자연스럽게 실내에 꺼내두는 가습기가 어느 순간 두렵고 의심스러운 존재가 되었다. 건조한 공기에 수분을 공급해 건강을 챙기려 했건만 되레 독이 되어 건강을 위협하는 무기로 변한 사례가 속속 발표되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가습기 사용을 마냥 미룰 수만도 없는 노릇이다. 건조한 실내 공기는 겨울철 건강의 적신호를 부르기 때문. 감기에 걸리는 가장 큰 이유도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져 제 기능을 못하고 바이러스나 세균의 침입에 노출되는 것이 주원인으로 꼽힌다. 한마디로 사용할 수밖에 없는 가습기라면 제대로 알고 관리해 안전하게 사용하는 것이 최선이다.
가습기는 크게 3가지 방식으로 작동한다. 초음파식, 가열식, 기화식이다. 먼저 초음파식은 초음파로 물을 진동시켜 미세한 입자를 만들어낸뒤 외부로 방출하는 방식이다. 가습기 중 가장 가습량이 높은 편이지만 물에 세균 등 안 좋은 성분을 포함한 경우에도 그대로 분출하는 단점이 있다. 이를 보완한 것이 가열식이다. 물을 끓이는 방식이라 세균을 살균하는 데에는 용이하지만 소비 전력이 높고, 뜨거운 증기로 인해 화상을 입을 위험이 있다. 마지막으로 기화식은 컵에 담긴 물이 점차 줄어드는 자연의 증발 원리를 이용하는 방식. 세균을 방출하지 않고 넓은 공간에 수분을 공급하지만, 필터를 물에 적셔 사용하기 때문에 제품이 무거운편이다. 그럼 어떤 방식의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최근 출시한 프리미엄 가습기 가운데 디자인과 기능 면에서 눈길을 끄는 제품 3개를 에디터가 직접 사용해봤다.
다이슨의 다이슨 하이제닉 미스트™ 다이슨 특유의 팬 없는 선풍기 모습 그대로, 하단부에 3리터의 대용량 수조를 장착했다. 작동 방식은 초음파식. 하지만 세균 발생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만한 기능을 갖췄다. 전원 버튼을 누르면, 수증기가 분사되기까지 3분간 기다려야 한다. 수조에 있는 물을 분사하기 전 두 차례 자외선으로 물을 세정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 수증기는 안개 미스트처럼 곱고, 빠르게 방 전체에 분사되는 편이다. 선풍기 기능이 있어 사계절 내내 사용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세척은 2~3주에 한 번씩 물과 레몬즙을 물통에 넣고 흔들어주는 것으로 충분하다.
발뮤다의 레인 물 항아리에서 디자인 모티브를 얻은 것처럼, 하얀 빛깔의 본체가 마치 백자처럼 느껴진다. 작동 방식은 기화식이다. 전원을 켜면 건조한 공기가 본체 하부로 유입되어 효소 필터를 통과하며 먼지와 세균을 걸러낸 뒤, 수분을 머금은 가습 필터를 통과해 습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작동하는 동안 설정한 세기에 따라 바람은 나오는 듯하지만 소리도 들리지 않고, 수증기도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아침에 일어났을 때 눈에 띄게 건조함이 줄었다. 3개의 가습기 중 가장 건강한 가습 방법이란 생각이 들었다. 또 급수 용기를 통으로 분리해 그릇을 닦듯 세제를 사용해 물로 세척할 수 있어 편리하다.
카도의 HM-C610S 초음파 방식으로, 원반형 본체 위에 수증기가 나오는 긴 덕트 막대와 제균 카트리지를 조립한 수조통을 나란히 꽂아 사용한다. 본체 속 에어 필터와 수조통 안의 제균 카트리지가 물과 공기를 정화해 깨끗한 수증기를 내보낸다. 전원을 켜면 물의 양과 습도에 따라 푸른빛과 연둣빛 등의 불빛이 무드등처럼 들어오고, 수증기 분사량이 눈에 띄게 많은 편이다. 그럼에도 주변으로 습도가 몰리지 않는 점이 기특하다. 다만 청소 방법이 조금 번거롭다. 외출하거나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본체 내부 탱크, 수조에 있는 물을 모두 버려야 하고 본체 상단의 커버를 열어 에어 필터를 분리해 씻어야 한다.

에디터 홍유리 (yurih@nobles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