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성의 땅에서 피어난 감각의 주얼리
메시카 20주년을 기념한 하이 주얼리 컬렉션, 떼흐 데땅스틱.

네 가지 스타일의 네크리스로 연출 가능한 모듈형 디자인의 칼라하라 네크리스. 브러시드 골드 위에 파베 세팅된 화이트 다이아몬드와 34.92캐럿 팬시 인텐스 옐로 다이아몬드가 어우러져 사막의 태양을 닮은 강렬한 인상을 전한다. MESSIKA
©Ezra Petronio
프렌치 하이 주얼리 메종 메시카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하이 주얼리 컬렉션을 선보였다. ‘떼흐 데땅스틱(Terres d’Instinct)’, 본능의 대지라는 이름을 지닌 이 컬렉션은 남부 아프리카의 광활한 자연과 마주한 창립자 발레리 메시카의 경험에서 출발한다. 나미비아, 보츠와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야생의 감각이 존재하는 대지에서 받은 강렬한 영감을 다이아몬드와 골드, 그리고 대담한 디자인으로 풀어냈다.

소수스블레이 사막의 곡선을 브러시드 골드로 구현한 미라주 네크리스 MESSIKA
©Ezra Petronio
“이번 컬렉션은 자연 그 자체와의 대화를 담고 있습니다. 나미비아에서 마주한 선명한 대지와 위엄 있는 야생의 생명력은 제게 지울 수 없는 인상을 남겼습니다. 길들여지지 않은 자연 앞에서 현재를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금 깨달았죠.”
– 발레리 메시카(Valérie Messika)

얼룩말 패턴을 그래픽 실루엣으로 재해석한 지브라 음냐마 네크리스. 오닉스와 바게트 컷, 실드 컷 다이아몬드가 선명한 대비를 이룬다. MESSIKA
©Ezra Petronio
떼흐 데땅스틱 하이 주얼리 컬렉션은 메종의 대표적 조형성과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총 16개의 오리지널 세트로 구성된다.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는 사막과 모래언덕, 그리고 동물의 날렵한 실루엣이 각 작품에 투영된다. 브러시드 골드와 파베 세팅된 다이아몬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볼드한 실루엣과 정교한 조각미는 자연의 질감과 리듬을 시각화해 메시카 특유의 감각적이고 현대적인 미학으로 완성된다.

사자의 발톱 자국처럼 새겨진 인 컷과 다이아몬드의 강렬한 대비가 돋보이는 포브 네크리스 MESSIKA
©Ezra Petronio
이번 컬렉션의 또 다른 전환점은 메시카가 처음으로 컬러 젬스톤을 본격적으로 도입했다는 점이다. 에메랄드, 루비, 사파이어, 스피넬, 가닛, 오닉스 등 아프리카 대지를 떠올리게 하는 다채로운 색감의 젬스톤이 다이아몬드와 어우러져 컬렉션의 미감을 한층 풍성하게 만든다.
떼흐 데땅스틱 하이 주얼리 컬렉션은 단순한 기념작에 머무르지 않는다. 자연과 감각, 전통과 혁신, 그리고 빛을 매개로 완성된 이 컬렉션은 메시카가 지향하는 하이 주얼리의 새로운 지평을 선명히 드러낸다. 자유롭고 대담한 형태, 본능과 직관에서 출발한 창조의 결정체는 메종의 20주년을 기념하는 가장 메시카다운 방식으로 빛을 발한다.
에디터 이주이(jylee@nobles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