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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슬리먼의 예술

FASHION

셀린느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에디 슬리먼이 선별하고 배치한 현대미술 작품.

셀린느 뉴욕 매디슨 애비뉴 부티크. 천연석과 브루털리즘 양식이 현대적으로 어울린다. © Celine

올 연말 서울에 오픈할 것으로 알려진 셀린느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 소식과 함께 2019년 2월 뉴욕 매디슨 애비뉴 부티크 오픈 이후 전 세계 셀린느 매장에 적용하고 있는 셀린느 스토어 건축 디자인 콘셉트가 주목받고 있다. 메종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아티스틱 디렉터인 에디 슬리먼(Hedi Slimane)이 설계한 새로운 스토어 콘셉트는 가장 고급스러운 천연 재료를 대조적으로 배치해 균형 있고 넓은 공간감을 구현해내는 데 중점을 둔다. 천연석은 이 콘셉트에서 중요한 요소다. 이탈리아산 용암석 바살티나를 바닥재로 사용하고, 비앙코 라파엘로, 그랑데 안티크, 그레이 트래버틴 등 여러 색상과 패턴의 천연 대리석이 다양한 조합으로 어우러진다. 이러한 석재료는 빈티지 오크 목재, 콘크리트, 광택 있는 스테인리스, 황동 및 금속 거울 등과 함께 셀린느 스토어 콘셉트의 현대적 브루털리즘(brutalism) 양식의 맥락에서 감각적 요소로 작용한다. 에디 슬리먼이 특별히 디자인하거나 직접 선별한 가구는 새로운 콘셉트를 적용한 부티크의 인테리어디자인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며, 전체 건축 요소 및 조각적 실루엣과 동일 선상에서 조화를 이룬다. 새로운 셀린느 매장 건축디자인 콘셉트에서 또 하나의 주인공은 각 매장별로 공간을 구성하는 주요 축인 현대미술 작가의 아트 피스다. 올 연말 셀린느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어떤 작품을 만날 수 있을까? 전 세계 셀린느 부티크에 설치된 세계적 아티스트의 주요 작품을 통해 궁금증을 달래보시기를!

셀린느 뉴욕 매디슨 애비뉴 부티크. 천연석과 브루털리즘 양식이 현대적으로 어울린다. © Celine

셀린느 뉴욕 매디슨 애비뉴 부티크. 천연석과 브루털리즘 양식이 현대적으로 어울린다. © Celine

셀린느 뉴욕 매디슨 애비뉴 부티크. 천연석과 브루털리즘 양식이 현대적으로 어울린다. © Celine

Artur Lescher, Leo, Wood, 2018. © Celine

셀린느 뮌헨 막시밀리안슈트라세, 아르투르 레스셰르
브라질 상파울루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조각가 아르투르 레스셰르(Artur Lescher)는 소재와 형태의 표현에 관한 탐구를 바탕으로 작업한다. 철재와 석조, 목재, 펠트, 황동, 구리 등 산업 현장에서 쓰는 재료로 극도의 정제미와 엄격함, 초월성을 드러내며 신화적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Virginia Overton, Suspended Skylight Gem Sculptures (Temporary Title), Brass, Wired Glass, Steel, 2022. © Celine

셀린느 파리 생토노레, 버지니아 오버턴
설치와 조각, 사진 등으로 선보이는 버지니아 오버턴(Virginia Overton)의 작품은 특정 공간에 작가가 직관적으로 응답한 결과물이다. 그녀의 조각 및 설치 작품은 고유의 구조적 물질이 지닌 힘과 감각적 특성을 명확히 드러내며, 작품의 새로운 기능성을 통해 각 부분에 압축된 관계성과 에너지를 표출한다.

A Kassen, Bronze Pour L, Bronze, 2021. © Celine

셀린느 도쿄 오모테산도, 에이카센
에이카센(A Kassen)은 2004년 결성한 덴마크 아티스트 집단으로, 일상 속 오브제 또는 다른 아티스트가 완성한 기존 작품을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과정을 통해 사회적으로 절대시하는 전시 방법과 스타일에 도전한다. 자연 요소의 화학적·물리적 반응을 이용하는 에이카센의 ‘Bronze Pour’ 연작은 액체 상태의 뜨거운 청동을 곧바로 물에 붓는 과정을 거쳐 완성한다.

Guillaume Gelot, Eyeliner, Acrylic on Canvas, 2020. © Celine

셀린느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 기욤 즐로
그리스 테살로니키 출생으로 현재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 중인 기욤 즐로(Guillaume Gelot)는 텍사스 휴스턴 대학교에서 조각으로 순수미술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휴스턴 미술학교에서 3D 애니메이션과 디자인을 공부했다. 가는 선과 흑백 격자로 장식한 섬세한 화면을 통해 가상 프로그래밍 관점에서 바라본 무한히 확장되거나 유한하게 끝나는 공간을 표현한다.

David Adamo, Untitled, Western Red Cedar Wood, 2012. © Celine

셀린느 파리 몽테뉴, 데이비드 아다모
데이비드 아다모(David Adamo)의 조형 작업에는 느리게 제거하는 과정이 존재한다. 베어 물고 남은 과일, 바람 빠진 풍선 같은 일상적 오브제의 ‘남겨진 형태’를 청동과 석고, 알루미늄 등 다양한 소재로 주조하고, 그 속에 감춰진 진실을 드러낸다.

Oscar Tuazon, Mobile Floor, Steel, Fir, Oak, Concrete Fiber, Aluminum, Paint, 2019. © Celine

셀린느 파리 그르넬, 오스카 투아존
현재 LA에서 활동 중인 오스카 투아존(Oscar Tuazon)은 다양한 제작 방식을 적용, 목재와 콘크리트, 유리, 강철, 파이프 등을 소재로 활용해 구조 및 설치물을 완성한다. 그의 작품은 미니멀리즘과 개념주의, 건축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작품이 전시된 장소는 물론 물리적 참여를 통해 작품을 바라보는 관람객과 직접적 관계를 맺는다.

Charles Harlan, Tree, Wood, Steel, 2018. © Celine

셀린느 뉴욕 소호, 찰스 할란
찰스 할란(Charles Harlan)은 브루클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강철 파이프, 석조, 외바퀴 손수레 같은 산업 재료와 낚싯배 등을 레디메이드 조각 오브제로 작품에 활용한다. 본래 배경에서 벗어난 일상용품은 새로운 미학적 가치를 지니게 되며, 원래 그것을 필요로 한 기원과 문명에 대해 의문을 던진다.

 

에디터 정규영(ky.chung@noblesse.com)
사진 셀린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