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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눈으로 바라본 시선

BEAUTY

지난 6월, 스위스에서 열린 아트 바젤에서 라프레리와 떠오르는 여성 사진작가 3인이 함께한 아트 컬래버레이션 작품을 공개했다. 여성의 눈으로 바라본 시선을 탐미한, 아름답고 특별한 전시에 대하여.

1 라프레리 X 여성 사진작가 3인의 전시회 포스터.
2 <아이즈 인 포커스> 전시의 모티브가 된 라프레리 신제품, 스킨 캐비아 아이 리프트.

라프레리 × 아트 바젤
지난 6월에 열린 세계적 권위의 예술 박람회 ‘아트 바젤 2019’ 컬렉터스 라운지. 우아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로 꾸민 이 공간에서 특별한 전시가 열려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스위스의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라프레리가 여성 사진작가 3인과 손잡고 선보인 컬래버레이션 작품이다. 타임리스 뷰티를 추구하며 여성과 자연, 유산, 지혜의 숭고함과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라프레리의 심미안으로 간택한 행운의 파트너는 다니엘라 드로즈(Daniela Droz), 남사 로이바(Namsa Leuba), 센타 시몬드(Senta Simond)다. 모두 떠오르는 신진 여성 사진작가로, 피사체에 대한 독창적 접근을 통해 컨템퍼러리 포토그래피의 새로운 수호자로 주목받고 있다.

3 2019년 아트 바젤 컬렉터스 라운지.

스위스 로잔 예술대학교 출신으로 전세계에 명확한 스위스의 미학을 널리 알린다는 점에서도 라프레리와 맥을 같이하기에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이번 전시는 더욱 특별했다. “3인의 사진작가와 함께 작업한 건 큰 행운이었어요. 이들의 선구적 작품은 대담함을 추구하는 라프레리의 혁신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죠. 라프레리는 시대를 초월한 예술의 영원성을 지키고 있지만, 동시에 진보적 젊은 아티스트를 지원하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이라고 믿습니다.” 라프레리 마케팅 최고 책임자인 그레그 프로드로미데스(Greg Prodromides)는 이번 전시 배경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이제 그들의 작품에 한발 더 다가가 자세히 살펴보자.

 

4 사진에서 거울로 바뀌는 다니엘라 드로즈의 작품.

5 흑백사진과 컬러 배경의 프레임 사이에서 현재를 표현한 남사 로이바의 작품.

6 젊은 여성을 세밀하게 클로즈업한 센타 시몬드의 작품.

3인, 3개의 시선
‘Eyes in Focus’라는 주제로 선보인 이번 전시는 작가마다 독창적 시선으로 아름다움, 신비함, 시간을 초월한 영원성을 표현했다. 제각각 독창적 시선을 담은 3개의 사진 작품은 시선 안에서 삶과 힘, 중요한 순간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는 라프레리가 선보이는 혁신적 신제품인 스킨 캐비아 아이 리프트가 선사하는 가치와도 일맥상통한다.
다니엘라 드로즈는 작품에서 사진이 거울로 바뀌며 관람자의 시선이 자신에게 돌아가는 것을 보여준다. 이런 방법을 통해 관람자는 자신의 감정을 온전히 대면하고 시간을 초월한 시선을 보내면서 작품의 일부가 된다. “이번 작품을 통해 사진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강조하는 방법을 찾았어요. 관람자의 시선, 다시 그 시선이 그에게 돌아가 스스로 질문을 던지도록 유도하는 거죠. 새로운 시각으로 일반적 시선의 법칙을 벗어나는 거예요.” 이번 작품에 대한 다니엘라의 설명이다. 남사 로이바는 빛을 이용한 흑백사진 기술과 컬러 배경의 프레임 사이에서 이미지 확장을 통해 현재를 표현한다. 이런 이중성은 로이바가 가진 다문화 백그라운드를 직접적으로 반영한다. “이 주제에 접근하면서 우리 내면에 숨은 감정의 본질과 감정을 가린 베일을 걷어내길 소망했어요.” 그녀가 소개한 3점의 작품은 자신의 경험을 통한 감정과 시간의 탐험인 셈이다. 센타 시몬드는 젊은 여성을 세밀하게 클로즈업한 초상화 사진을 선보였다. 독특한 점은, 그녀의 피사체가 전문모델이 아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자연스럽고 꾸밈없는 일반 여성이라는 점이다. “이전과는 전혀 다른 태도로 작품에 임했어요. 감정 상태가 각기 다른 그들의 시선이 그대로 드러나게 했죠. 이 작품을 통해 관람자가 작가의 시선에서 피사체와 친밀감을 갖길 바랍니다.” 시몬드 역시 여러 명의 여성을 각각 블랙, 화이트, 컬러 초상화로 표현한 작품 4점을 선보인다.

7 전시장에 모인 아티스트 3인과 라프레리 회장 패트릭 라스퀴네(오른쪽 두 번째), 라프레리 마케팅 최고 책임자 그레그 프로드로미데스(왼쪽 두 번째).

이처럼 이번 전시는 관람자의 무뎌진 잠재의식을 깨우고 능동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여지를 열어둔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관람객은 작가와 더욱 가깝게 소통했으며, 이를 통해 작가의 작업 세계를 보다 폭넓게 이해하고 토론할 수 있었다. 단순한 뷰티 브랜드의 범주를 넘어선 이번 아트 컬래버레이션은 브랜드의 철학과 행보를 효과적으로 대변했다는 점에서, 또 예술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노력의 방증이라는 점에서 유의미하게 기억될 것이다. 텍스처와 테크놀로지, 패키지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리며 아름다움의 비밀을 끊임없이 탐구하는 라프레리. 앞으로도 여성 스스로 소중함을 일깨우며 나라는 삶의 주체, 나의 세계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예술과 지속적으로 협업할 것이다. 아티스트와 관람객의 삶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을 라프레리의 또 다른 행보가 자못 기대된다.

 

아트 바젤은?
1970년 바젤의 갤러리 경영자들이 설립한 아트 바젤은 오늘날 바젤을 넘어 마이애미와 홍콩으로 무대를 확장해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현대미술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아트 바젤 개최 도시와 지역에 따라 각각의 박람회는 고유한 성격을 띠며, 참가 갤러리와 출품작 그리고 매년 현지 기관과 함께 제작하는 프로그램은 이러한 개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아트 바젤은 미술 박람회 활동을 넘어 예술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

 

에디터 박은아(eunahpark@noblesse.com)
사진 제공 라프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