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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에서 포착한 낭만적 패션 트렌드

FASHION

2025 F/W 패션 트렌드를 비추는 아이코닉한 겨울 영화 6편.

DOLCE&GABBANA

러브 스토리

 1971  <러브 스토리>

개봉 이후 수십 년간 ‘겨울 영화’의 대명사로 자리한 〈러브 스토리〉. 명문가 출신 올리버(라이언 오닐)와 가난한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제니(알리 맥그로)는 신분의 벽을 넘어 사랑에 빠지지만, 결혼 후 제니가 병에 걸리면서 비극을 맞는다. 단조로운 멜로처럼 보이지만, 눈 덮인 캠퍼스의 풍경과 서정적 OST, 두 주인공의 풋풋한 매력이 영화 전반에 잔잔한 온기를 더한다. 스크린 속 1970년대 프레피 룩과 클래식한 보스턴 감성을 완벽하게 구현한 알리 맥그로의 스타일 또한 인상적이다. 그녀가 즐겨 입던 단정한 피코트는 영화의 상징적 아이템으로 자리 잡으며, 여전히 겨울 패션의 교본으로 회자된다. 세대를 넘어 사랑받는 클래식 아이템인 피코트는 이번 시즌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프린트 티셔츠와 매치해 경쾌한 무드를 더한 돌체앤가바나의 룩은 클래식 아이템이 시대의 흐름 속에서 새롭게 부활하는 순간을 보여준다.

PRADA

당신이 잠든 사이에

 1995  <당신이 잠든 사이에>

루시(샌드라 불럭)는 단조로운 일상을 보내던 중 우연히 한 남자의 생명을 구하게 된다. 뜻밖의 사건 이후 그의 약혼녀로 오해받은 루시는 의도치 않게 그의 가족들과 함께 겨울을 보내며 사랑의 의미를 깨닫는다. 샌드라 불럭은 극 중 발목까지 내려오는 울 코트에 벌키한 스웨터, 스트레이트 데님과 워커를 매치해 편안한 윈터 룩을 선보였다. 담백하고 실용적인 그녀의 스타일은 2025 F/W 시즌에도 유효하다. 넉넉한 실루엣의 니트가 대거 등장하며 실용성과 감각을 겸비한 스타일링을 제안한 것. 입체적인 니트 톱에 매니시한 데님 팬츠를 매치한 프라다의 컬렉션이 참고하기 좋은 레퍼런스다.

CHANEL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006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저널리스트의 꿈을 품은 앤디(앤 해서웨이)는 냉철한 편집장 미란다(메릴 스트리프)의 비서가 되어 혹독한 시간을 보낸다.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런웨이’ 사무실 복도를 당당히 걸어가는 장면은 많은 이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영화 속 앤디의 오피스 룩은 커리어 우먼이라면 한 번쯤 꿈꿔봤을, 완벽한 스타일링의 표본이다. 런웨이에서도 도회적이면서 클래식한 오피스 룩이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화이트 블라우스를 레이어드한 트위드 드레스에 여러 겹의 롱 네크리스를 더한 샤넬 컬렉션의 룩은 단정함 속 우아한 힘을 드러낸다.

MIU MIU

캐롤

캐롤

 2016  <캐롤>

1950년대 뉴욕, 크리스마스를 앞둔 백화점에서 젊은 점원 테레즈(루니 메라)와 황금빛 모피를 두른 귀부인 캐롤(케이트 블란쳇)이 마주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영화는 두 여자의 사랑과 함께 계층의 대비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캐롤은 부드러운 브라운 퍼 코트와 그레이 슈트, 정교한 주얼리로 상류층의 절제된 우아함을 드러내고, 테레즈는 울 코트와 니트, 베레모로 현실적이면서 순수한 매력을 표현한다. 서로 다른 세계에 속한 두 인물은 옷차림만큼 상반되지만, 그 안에는 시대를 초월한 감정의 공명이 흐른다. 특히 캐롤의 퍼 코트는 그녀의 정체성과 감정을 상징하는 키 아이템으로, 영화의 서사를 관통하는 오브제로 자리한다. 그 시절의 낭만을 현대적으로 풀어내고 싶다면 미우미우 컬렉션에 등장한 브라운 톤 퍼 코트를 주목할 것. 풍성한 실루엣에 컬러 스카프를 더하면 클래식하면서 쿨한 윈터 스타일이 완성된다.

LOUIS VUITTON

로맨틱 홀리데이

 2006  <로맨틱 홀리데이>

영화 속 두 주인공은 ‘홈 익스체인지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사이트를 통해 2주의 크리스마스 휴가 동안 서로 집을 바꿔 지내기로 한다. 극 중 아만다(캐머런 디아즈)의 패션은 영화의 또 다른 볼거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어링 코트에 니트, 선글라스, 트래블 백을 매치한 룩은 세련된 윈터 스타일의 전형을 보여준다. 이번 시즌, 시어링 코트는 다시금 런웨이의 중심으로 돌아왔다. 특히 루이 비통 컬렉션에서 선보인 샐먼 컬러 시어링 코트는 부드러운 컬러 팔레트와 구조적 실루엣이 돋보인다. 올겨울, 보온성과 스타일을 모두 갖춘 시어링 코트로 패셔너블한 홀리데이 룩을 완성해볼 것.

BURBERRY

작은 아씨들

 2019  <작은 아씨들>

네 자매의 성장기를 그린 영화 〈작은 아씨들〉의 의상 디자이너 재클린 듀런은 19세기 화가 윈슬로 호머와 사진작가 줄리아 마거릿 캐머런의 작품에서 영감받아 인물의 성격에 따라 룩의 컬러와 디테일을 구분했다. 작가를 꿈꾸는 조(시어셔 로넌)는 주체적인 삶을 향해 나아가는 인물로, 빅토리아풍 룩을 즐겨 입었다. 이러한 감성은 런웨이에서 다시 피어났다. 여러 하우스에서 빅토리아풍 실루엣에 각자 해석을 더하며 시대적 낭만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것. 클래식한 레드 체크 플리츠스커트에 니트 톱을 매치해 강인한 여성성과 로맨티시즘을 표현한 버버리 컬렉션의 룩을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