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책, 브랜드, 공연뉴스
책, 브랜드, 공연 등 문화 예술의 모든 것.

1. 필립스 옥션, 서울 특별전 개최
세계적 옥션사 필립스(Phillips)가 아트 컬렉터 조앤 터커(Joan Tucker)와 공동 기획한 서울 특별전 《Briefly Gorgeous: 잠시 매혹적인》을 연다. 이유라, 오세, 김호재 등 유망한 한국 작가와 힐데 린 헬펜슈타인(Hilde Lynn Helphenstein), 알렉산더 칼더, 데이비드 호크니 같은 세계적 아티스트 30여 명의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로, 삼청동 송원아트센터에서 9월 1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올가을 필립스 20세기&동시대 미술 경매 및 시계 경매 출품작 하이라이트도 함께 만날 수 있다. 한편 필립스는 9월 20일에 런던에서 호크니 에디션 단독 경매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 뉴욕 노이에 갤러리 재오픈
2001년 설립 이래 뉴욕 뮤지엄 마일에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며 오스트리아 예술을 주목해온 노이에 갤러리(Neue Galerie)가 6월부터 8월까지 대대적 레노베이션을 거쳐 재개관한다. 새롭게 문을 여는 첫 번째 전시의 주인공은 독일 작가 막스 베크만(Max Beckmann). 10월 5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열리는 《Max Beckmann: the Formative Years, 1915–1925》전에서 100점에 달하는 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3. 리슨 갤러리, 서울 팝업 전시
올해 프리즈 서울에 참가하는 세계적 갤러리 중 하나인 리슨 갤러리(Lisson Gallery)가 9월 1일부터 10일까지 종로 이음더플레이스에서 팝업 전시 《Time Curve》를 개최한다. 특히 영국의 개념미술가 라이언 갠더(Ryan Gander)가 이 전시에 함께하기 위해 방한한다. 1967년 런던에 개관한 이래 뉴욕, 상하이, 베이징, LA 등으로 영역을 확장한 리슨 갤러리의 서울 전시를 놓치지 말 것.

Photo by White Cube (Ollie Hammick) ©Tracey Emin. All rights reserved, DACS 2022.
4. 화이트큐브 서울 개관
세계적 갤러리 화이트큐브(White Cube)가 서울에 개관한다. 런던을 기점으로 세계 곳곳에 지점을 둔 화이트큐브는 아시아에서는 홍콩에 이어 두 번째 도시로 서울을 점찍고, 도산대로 호림아트센터 1층에 전시 공간, 프라이빗 뷰잉 룸, 오피스 등을 마련했다. CEO 제이 조플링은 “우리는 2022년 프리즈 서울에서 첫선을 보였으며 예술 시장에서 한국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밝히기도. 9월 5일부터 12월 21일까지 열리는 개관전에는 화이트큐브를 대표하는 다양한 작가가 모인다.

5. 글래드스톤갤러리 서울, 앨릭스 카츠 개인전
아트 러버에게는 반가운 소식. 독특한 회화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앨릭스 카츠(Alex Katz)의 개인전이 글래드스톤갤러리 서울에서 9월 5일부터 10월 21일까지 열린다. 한편 1980년 바버라 글래드스톤(Barbara Gladstone)이 뉴욕 맨해튼에 오픈한 글래드스톤갤러리는 이후 브뤼셀, LA, 로마 등에 분점을 냈고 지난봄에는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 개관했다.

6. 서울라이트 DDP 2023 가을
서울디자인재단이 8월 31일부터 9월 10일까지 《서울라이트 DDP 2023 가을》 전시를 연다. DDP의 비정형 외벽을 이용한 222m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 전시로, 미디어 아티스트 미겔 슈발리에(Miguel Chevalier)와 기아디자인센터가 각각 ‘Digital Nature’를 주제로 구현한 신작을 공개한다. 특히 《서울라이트 DDP》는 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하며 저력을 뽐내기도 했다.

7. 성곡미술관 전시 성황리에 막 내려
올여름 성곡미술관은 흥미로운 전시 두 편을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먼저 6월 9일부터 8월 13일까지 ‘한국중견작가초대전’으로 김옥선의 개인전 《평평한 것들》을 열어 우리 사회의 주변적 존재와 풍경을 사진에 담아내는 작가 김옥선을 소개했고, 6월 19일부터 7월 30일까지는 《변주와 자립: 현대 일본 화가들의 판화》전에서 1970년대에 판화 매체의 다양한 표현 가능성을 깨달은 일본 작가들을 한데 모았다.

Photo by Jochen Littkemann ©Georg Baselitz 2023
8. 런던 서펀타인, 게오르크 바젤리츠 전시 개최
독일 신표현주의를 이끈 조각가이자 판화가 게오르크 바젤리츠(Georg Baselitz)의 전시 《Georg Baselitz, Sculptures 2011–2015》가 런던 현대미술 신의 중심 서펀타인(Serpentine)에서 열린다. 2021년 서울에서 열린 그의 개인전엔 K-팝 스타 RM이 방문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10월 5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이어지는 전시엔 다작하는 예술가로 알려진 그의 다양한 조각과 종이 작품이 대거 자리한다.

9. 디올, 《Lady Dior Celebration》 전시 개최
디올의 새로운 레이디 디올 백 출시를 기념하는 전시 《Lady Dior Celebration》이 9월 2일부터 9월 17일까지 디올 성수에서 열린다. 레이디 디올 백은 그동안 ‘Lady Dior As Seen By’와 ‘Dior Lady Art’ 프로젝트로 전 세계 아티스트와 협업해 시즌마다 다양한 컬러와 사이즈, 소재로 재탄생했다. 올가을에는 디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Maria Grazia Chiuri)의 손을 거쳐 ‘Lady D-Lite’, ‘Lady D-Joy’ 등 유니크한 아이템으로 거듭난다.

10. 키아프 2023 개최
한국을 대표하는 아트 페어이자 글로벌 마켓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키아프(KIAF) 2023 개막 소식. 서울 코엑스 A·B홀 그랜드볼룸에서 9월 6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7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키아프는 올해도 프리즈 서울 2023과 함께해 시너지를 낼 계획. 211개 참여 갤러리 명단엔 페레스프로젝트, 국제갤러리, 갤러리현대, 학고재, 아라리오갤러리, PKM갤러리, 리안갤러리, 갤러리바톤, 기체 등이 이름을 올렸다.

11. 제2회 강릉국제아트페스티벌 《서유록》 개최
지난해 첫 선을 보이며 예술계의 시선을 강릉으로 불러 모은 강릉국제아트페스티벌이 두 번째 에디션으로 찾아온다. 재단법인 파마리서치문화재단이 9월 26일부터 10월 29일까지 선보이는 제2회 강릉국제아트페스티벌(GIAF23)의 주제는 2021년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된 『경성유록』 중 『서유록』이며, 이는 1910년대 초 어느 강릉 김 씨 여성이 강릉 대관령을 넘어 37일 동안 서울에 다녀오면서 남긴 기행문이다. 티노 세갈(Tino Sehgal)과 프란시스 알리스(Francis Alÿs) 같은 국제적 명성을 지닌 작가를 포함한 다양한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에디터 백아영(summer@nobles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