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가 만들어낸 올림픽의 시간
1932년부터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로 활약해온 오메가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최고의 순간을 위해 정확하고 공정하게 기록할 예정이다.

트리거를 누르면 각 선수 뒤에 위치한 스피커에 연결되어 신호를 알리는 최신 전자식 스타팅 피스톨.
시간 측정에서 가장 엄격한 기준을 요하는 곳은 바로 스포츠다. 0.0001초 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수영 같은 종목은 더더욱 정확한 계측이 필요하다. ‘정확성’을 언급하지 않고 브랜드 스토리를 이야기할 수 없을 만큼 오메가는 정확한 시간 측정에 집중해왔다. 올림픽이 열릴 때마다 타임키핑 기술을 빠르게 발전시켜온 오메가는 운동경기 기록을 전담하는 오메가 타이밍이라는 계열사를 두고 초정밀 계측에 대한 연구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오메가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더욱 세밀하고 정확한 계측으로 명확하게 승부의 결과를 기록한다.
완벽을 위한 끊임없는 탐구
1932년 처음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로 선정된 오메가는 크로노그래프 스톱워치로 모든 경기의 순간을 측정하는 임무를 충실히 완수해왔다. 1948년에는 포토셀 기술을 개발해 결승선에서 자동으로 시간을 측정했고, 2006년에는 운동선수들이 착용하는 특수 트랜스폰더를 고안했으며, 간소화된 미래지향적 전자식 스타팅 피스톨로 타임키핑 역사를 새로 쓰기도 했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는 봅슬레이 장비에 속도는 물론 시간, 각도까지 모두 측정하는 장비를 부착함으로써 팀과 코치가 주행 코스별 분석과 비교를 할 수 있도록 모든 데이터를 동시에 수집해 제공했다. 오메가는 이번 2024 파리 올림픽에서 AI기술을 접목시켜 한 단계 더 도약한 타임키핑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AI 모델을 기반으로 한 컴퓨터 비전 기술은 단일 혹은 다중 카메라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경기 데이터를 추출한 후 정확한 승패는 물론 경기의 세부적인 과정까지 분석한다. 예를 들어 체조에서는 점프 높이와 공중 시간, 발 각도까지 감지하여 점프 회전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다이빙에서는 공중 체류 시간과 입수 속도 등 세부 지표를 분석하고 3D로 구현한다. 그 외에도 체조, 장대높이뛰기, 비치발리볼 등 다양한 종목에서 컴퓨터 비전 기술이 활용된다. 더불어, 이번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한층 발전된 포토 피니시 기술도 엿볼 수 있다. 초당 최대 4만 개의 디지털 이미지를 기록할 수 있는 스캔 ‘O’ 비전 얼티밋 카메라로 경기 기록을 보다 정밀하고 진화된 방식으로 측정한다. 이렇게 계측한 득점 및 승부 결과, 선수 정보는 실시간으로 4K UHD 화질의 그래픽을 생성하는 차세대 그래픽 기술 비오나르도(Vionardo)를 통해 경기 시청자들에게 제공된다.

오메가 앰배서더로 활약 중인 레옹 마르샹과 마이클 펠프스.
전설과 전설의 만남
오메가 앰배서더이자 수영 역사에 굵직한 업적을 남긴 마이클 펠프스와 레옹 마르샹을 만나 세계신기록을 남긴 그날의 기록과 정확성의 비결, 타임키핑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서로 첫인상은 어땠나요? 두 사람은 언제 처음 만났죠?마르샹 지난해 후쿠오카에서 열린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처음 만났어요. 결승전을 앞두고 예선에서 400m를 막 끝낼 때였죠. 마이클이 관중석에 있었는데, 저를 불러 “오늘 밤에 우승해”라고 말해줬어요. 전설을 만났다는 생각에 정말 기분 좋았습니다. 펠프스 정정하자면, “오늘 밤에 제대로 보여달라”고 이야기했죠. 우리는 몇 달 전부터 인스타그램으로 메시지를 주고받았어요. 밥 보먼 코치를 통해 레옹의 소식을 듣고 있었거든요. 레옹이 제 기록을 깰 거라는 생각엔 의심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마르샹이 펠프스의 세계기록을 깼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 순간 어떤 감정이었는지 궁금합니다.펠프스 기록이 깨질 거라는 건 알고 있었어요. 다만 그 시기가 언제인지 몰랐을 뿐이죠. 제가 보유한 마지막 개인 세계기록이지만, 애정하는 밥 보먼 코치와 레옹이 세운 기록이기에 괜찮습니다. 이보다 더 마땅한 사람은 없을 거예요. 마르샹 마이클이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세운 세계신기록 영상을 많이 봤어요. 제가 그 기록에 근접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꿈같은 일이었죠. 지난해 후쿠오카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결승선을 터치했을 때 마이클의 기록을 깼다는 걸 느꼈습니다. 수영장 전체가 환호로 가득 찼죠. 결승선을 터치하고 천천히 돌아서서 오메가 스코어보드를 봤어요. 믿을 수 없더군요.
레이스 도중 세계신기록을 세운 것 같은 느낌, 감히 상상이 안 되네요.펠프스 소리만 듣고도 알 수 있어요. 제가 세계신기록을 세울 때마다 소리가 달랐던 것 같아요. 항상 응원 소리와 휘파람 소리가 들리지만, 그 순간만큼은 바이브가 조금 달라요. 마치 매트리스에 누워 있는 것처럼 편안함을 느낍니다. 마르샹 세계신기록을 세웠을 때 200m까지는 꽤 조용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 제 스피드가 올라가자 사람들이 저를 응원하기 시작했어요. 평영에서는 머리가 물 밖으로 나오기 때문에 확실히 응원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일본 사람들이 환호성을 질렀죠. 정말 멋진 순간이었어요.
경기가 끝난 뒤 서로에게 어떤 말을 건넸나요?마르샹 시상대에 오르기 직전 마이클이 가장 먼저 한 말이 “너는 그것보다 더 빨리 갈 수 있어”였어요.(웃음) 그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흥분되더군요. 대회 첫날이라 다음 경기의 행운도 빌어주었습니다. 펠프스 정말 대단한 기록이죠. 노력하면 반드시 결과가 따라옵니다. 레옹이 완벽한 예라고 생각해요. 한 단계 더 나아가고 싶다면 레옹은 스스로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을 거예요.
한 끗 차이를 만드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비결이 궁금합니다.펠프스 밥은 매일 특정 도전을 주기 때문에 압박감이 큰 상황을 만들었죠. 그래서 레옹과 제가 다른 선수보다 더 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말 그대로 가능한 모든 상황을 겪게 해주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터치로 승부가 결정되는 레이스가 있다면 우리 중 한 명이 우승할 거라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마르샹 밥과 매일 연습하는 것이 실제 경기보다 훨씬 더 힘든 것 같아요. 많이 고통스럽죠. 하지만 막상 레이스에 나가면 실제로 우승하기가 더 쉬워져요.
서로 비슷한 점이 있다면요?마르샹 저희는 확실히 비슷한 점이 많아요. 둘 다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요. 우리는 스포츠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을 좋아하고, 압박감 속에서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치죠. 펠프스 둘 다 매우 헌신적이고 또 다른 기회를 얻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요. 이언 소프, 라이언 록티, 그리고 제가 수영 신기록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켰죠. 이제 레옹이 다시 한번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선수 모두 커리어를 쌓는 동안 오메가 타임키핑과 함께했어요. 오메가의 정확성은 선수들에게 어떤 의미인가요?마르샹 시간 기록이 정확하다는 것은 불공평함이나 불공정함을 없앨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승리는 그냥 받아들이면 되죠. 결과는 거짓말을 하지 않으니까요. 그게 바로 숫자죠. 명확한 측정은 스포츠가 전반적으로 더 빠르고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펠프스 차비치와의 경기에서 100분의 1초 차이로 제가 승리한 것을 증명하기 위해 오메가 타임키핑은 1000초 단위까지도 측정할 수 있었어요. 지구상 최고의 타임키핑이었죠. 저는 올림픽 메달을 모두 오메가 타임키핑을 통해 획득했습니다. 오메가는 스타팅 블록과 타이밍 시스템의 다양한 개선 사항을 통해 스포츠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고 있죠.
2024 파리 올림픽을 기념하며
오메가는 올림픽 때마다 개최를 기념하는 에디션을 선보여왔다. 이번 2024 파리 올림픽 에디션으로는 ‘스피드마스터 크로노스코프’와 ‘씨마스터 다이버 300M’을 출시했다. 스피드마스터 크로노스코프는 43mm 다이얼이 특징이며, 오리지널 모델의 유산과 디자인 요소를 계승하면서도 시간 측정에 대한 경의를 표한다. 은백색 오팔린 다이얼은 달팽이 디자인의 짙은 회색 타이밍 눈금을 새겼으며, 타키미터·펄소미터·텔레미터 눈금 등 다양한 측정값을 제공한다. 백케이스에는 2024 파리 올림픽을 기념해 ‘PARIS 2024’ 문구와 오륜기를 새겨 스페셜 에디션임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최고 수준의 정밀도와 성능을 자랑하는 코-액시얼 마스터 크로노미터 칼리버 9908/9909을 장착했으며, 5년의 품질보증과 함께 특별한 올림픽 기프트 박스에 담겨 있다. 씨마스터 다이버 300M 파리 2024 스페셜 에디션은 스테인리스스틸 소재 혹은 18K 문샤인 골드로 제작한 42mm 케이스와 양각한 물결무늬 패턴이 돋보이는 화이트 세라믹 다이얼로 다이버 워치의 정체성을 이어간다. 6시 방향의 날짜 디스플레이에는 파리 2024를 기념해 타이포그래피로 숫자를, 중앙 세컨드 핸드에는 ‘PARIS 2024’엠블럼을 새겼다. 백케이스에는 18K 문샤인 골드 메달리온을 인레이로 담았으며, ‘PARIS 2024’ 문구와 오륜기를 조화롭게 배치했다. 이 모델은 오메가 코-액시얼 마스터 크로노미터 칼리버 8800을 장착했으며, 스틸 브레이슬릿 외에도 블루·화이트·레드 컬러 러버 스트랩 또는 2024 파리 올림픽 나토 스트랩을 포함한 다채로운 라인업으로 선보인다.
에디터 이주이(jylee@noblesse.com)
사진 오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