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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의 품격을 담은 웨딩 와인

Noblesse Wedding

왕실 결혼식에서 들어 올린 축배의 와인.

DOM PÉRIGNON 1961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웨딩 샴페인으로 널리 알려진 것이 한때 영국 왕실의 공식 샴페인으로 인정받은 조셉 페리에 뀌베 로얄 브뤼다. 하지만 성대한 왕실 결혼식에서 단 하나의 샴페인만 제공하지는 않았을 터. 특히 결혼식 조찬에서 제공한 돔 페리뇽 1961은 시중에서 판매한 적 없는 희귀한 빈티지로, 다이애나의 출생 연도를 기념해 선정했다. 잘 숙성된 과일, 견과류, 브리오슈, 미네랄 노트가 어우러져 깊고 복합적인 풍미를 자아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까지도 경매시장에 극히 드물게 등장해 컬렉터들에게 인기가 높다.

POL ROGER BRUT RÉSERVE
신분 차이를 극복한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사랑은 단순한 왕실 결혼을 넘어 세기의 결혼으로 결실을 맺었다. 2011년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올린 두 사람의 결혼식에서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공식 샴페인 하우스로도 유명한 폴 로저의 브뤼 리저브를 공식 샴페인으로 지정했다. 클래식하면서 우아한 스타일의 논-빈티지 샴페인으로 섬세한 기포, 신선한 과일 향, 고소한 브리오슈 풍미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 부드럽고 크리미한 질감 덕분에 편안하게 즐길 수 있으면서도 깊은 풍미가 느껴져 격식 있는 자리에서 중요한 순간을 더욱 빛낸다.

OLIVIER LEFLAIVE BOURGOGNE LES SÉTILLES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의 공식 웨딩 샴페인은 윌리엄·케이트 부부와 동일했지만, 피로연에서 제공한 올리비에 르플레브 부르고뉴 레 세띠유가 특히 주목받았다. 주체적 삶을 추구해온 해리 왕자의 성향과 할리우드 배우 출신인 메건의 배경을 반영한 선택으로, 영국 왕실의 품격과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담은 균형 잡힌 화이트 와인으로 평가된다. 100% 샤르도네 품종으로 만들었으며, 꿀과 흰 과육 과일의 향긋함, 풍부한 미네랄리티, 크리미한 질감이 어우러지는 것이 이 와인의 매력 중 하나다. 또한 복합적 풍미 덕분에 다양한 요리와 폭넓은 페어링이 가능하다.

DE BORTOLI NOBLE ONE
스웨덴 왕실에서 200년 만에 왕위 계승자가 결혼하는 역사적 순간을 빛낸 빅토리아 공주와 다니엘 베스틀링. 그 화제성만큼이나 피로연 만찬에 등장한 호주 최초의 귀부 와인, 드 보르틀리 노블 원도 눈길을 끌었다. 포도 껍질을 자연스레 건조시키며 당도를 농축하고, 꿀과 열대 과일 등의 독특한 풍미를 형성하는 귀부 곰팡이에서 유래한 디저트 와인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캐러멜, 마멀레이드, 견과류 같은 복합적 풍미가 깊어지는 숙성 잠재력을 지녔다. 달콤하면서 신선한 산미가 조화를 이루며, 크리미한 질감과 긴 여운으로 우아한 피니시를 선사한다.

PERRIER-JOUËT BELLE ÉPOQUE
모나코 국왕 알베르 2세는 전설적 배우이자 왕비였던 그레이스 켈리의 아들로,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가대표 수영 선수 출신 샬린 윗스톡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피로연 만찬을 위해 찬란한 호시절(belle époque)의 의미를 담은 페리에주에 벨 에포크 2002 빈티지를 선택했다. 특히 2002년은 샹파뉴에서도 뛰어난 빈티지로 평가받는 해로, 이 샴페인은 우아한 꽃향기와 싱그러운 과실 향, 깊이 있는 브리오슈와 구운 견과류의 풍미가 어우러져 더욱 돋보인다. 생동감 있는 산미와 실키한 질감이 정교한 균형을 이루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복합적인 아로마를 발산한다.

CHIVITE COLECCIÓN 125 BLANCO
2004년, 마드리드 알무데나 대성당에서 올린 펠리페 6세 왕세자와 레티시아 오르티스의 결혼식은 스페인 역사상 가장 성대한 왕실 결혼식 중 하나로 기록되었다. 두 사람은 유럽의 저명한 왕가와 전 세계 유명 인사를 초대한 결혼식 전야 갈라 디너에서 스페인의 대표적 고급 와이너리 보데가스 치비테에서 생산한 치비테 콜렉시온 125 블랑코로 축배를 들었다. ‘스페인의 몽라셰’라 불릴 만큼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는 이 화이트 와인은 오크 숙성에서 비롯한 깊이와 향긋한 과실 향이 균형을 이루며, 부드러운 텍스처와 세련된 미네랄리티가 어우러져 은은한 여운을 남긴다.

 

Editor SON JISU
Photographs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