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교수의 반짝이는 뉴스
태양을 닮은 보석, 옐로 다이아몬드. 런던 본햄스 파인 주얼리 경매에서 컬리넌 가문이 소유했던 '팬시 비비드' 옐로 다이아몬드 컬렉션의 새 주인이 나타났다.

지난 12월 7일 런던 본햄스 경매에서 개최된 파인 주얼리 경매에서 컬리넌(Cullinan) 가문의 소장품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팬시 비비드’ 옐로 다이아몬드 컬렉션이 총 577,750파운드(약 8억 4천5백만원)에 낙찰되었다. 이는 추정가(20만-30만 파운드)의 두 배를 뛰어 넘는 성공적인 결과! 팬시 비비드는 컬러 다이아몬드 최고의 색 등급으로 가장 희귀하고 가치가 높다.
이 옐로 다이아몬드 컬렉션은 브로치와 귀걸이 두 개의 품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핵심인 다섯 개의 옐로 다이아몬드는 드비어스의 최대주주이자 회장이던 어니스트 오펜하이머 경에게 1940년대에 구입한 것으로 경매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브로치에 세팅된 에메랄드 컷 옐로 다이아몬드(각 5.29 캐럿, 3.11 캐럿, 2.37 캐럿)는 총 452,750 파운드(약 6억6천만원)에, 귀걸이에 세팅된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 옐로 다이아몬드(각 2.08 캐럿, 1.93 캐럿)는 12만5천 파운드(약 1억8천만원)에 팔렸다.
옐로 다이아몬드는 태양과 닮은 고유의 색 덕분에 마니아 층이 두껍다. 약 16,500 캐럿의 다이아몬드가 채굴되면 그 중 1캐럿이 팬시 옐로 다이아몬드일 정도로 희소가치도 충분. 이번 컬리넌 컬렉션은 옐로 다이아몬드 최고의 컬러와 유명인의 소장 스토리, 경매 시장에 최초로 등장한 화제성의 3박자가 어우러져 시너지를 일궈낸 사례로 평가된다.

글 윤성원(주얼리 칼럼니스트/한양대학교 공학대학원 보석학과 겸임
에디터 엄혜린(eomering@nobles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