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레이스에 대하여
실용과 낭만, 조형성과 유연함의 경계에서 새로운 감각을 펼쳐 보이는 이번 시즌의 레이스 룩.

레이스 슬립 드레스와 뷔스티에 톱, 웨지 부츠 모두 LOUIS VUITTON
EVERYDAY ROMANCE
얇고 섬세한 레이스는 때로 편안한 스타일 속에서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시어한 레이스 스커트를 터틀넥 니트 톱과 매치하거나, 레이스 슬립 드레스 위에 오버사이즈 블루종 재킷을 걸치면 실용적인 감도 속 로맨틱한 균형을 만들어낸다. 여기에 컬러 타이츠 같은 디테일을 가미하면 룩이 한층 경쾌해지고, 스니커즈를 매치하면 부드럽고 단정한 인상 속에서 일상의 흐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스타일이 완성된다.

레이스 블라우스와 레더 재킷, 버뮤다팬츠, 메리제인 슈즈 모두 DIOR, 플라워 이어링 VALENTINO GARAVANI
RAW ROMANCE
이번 시즌, 디자이너들은 레이스의 새로운 가능성에 주목했다. 러플 셔츠에 가죽 재킷을 겹쳐 입거나, 시어한 톱에 레이스 코르셋을 더하는 방식은 룩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정제된 셔츠와 레이스 슬립 드레스, 리본 타이의 조합은 클래식한 구조에 자유로운 텍스처를 부여해 색다른 균형을 보여준다. 섬세한 레이스 아이템에 체인벨트나 골드 이어링 같은 단단한 메탈릭 요소를 더하면 스타일은 밀도와 존재감이 한층 강해진다.
에디터 이주이(jylee@noblesse.com)
사진 최은미
모델 릴리(Lily)
헤어 홍현승
메이크업 안세영
어시스턴트 김은교